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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는 일본인 ♣◈
언제가 2년전에 한일본여자와 결혼하여
현재 돌이 채 안된 아들을두고 잘(?)살고 있습니다
아무리 우리나라가 일본과 사이가 안좋아도
사랑해서 만난 부부가 살고 있는 집안에서는 그런감정이
전혀 없겠지.....라고 생각 하면 큰 오산입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잇는 독도 문제만 해도 그렇습니다
집사람은 독도를 항상 "다께시마"라고 하고 있고
"다께시마가 일본땅"이라고 우깁니다
저는 다른것은 양보해도 독도 문제만은 절대로 양보 안합니다
결국 임마.절마. 소리까지는 나오고는 서로 얼굴도 안보고
며칠을 보냈습니다
한일간의 충돌은 육아에서도 발견됩니다
집사람 (위에서 언급한 그 일본인)은 이제 막 말을 시작 하려는
애한테 말을 가르치러 합니다
"오까상. 오까상."
엄마라는 뜻이 일본말입니다
엄연히 우리나라에서 태어나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우리나라애가
일본말 부터 배울까봐 저는 집사람보다 더 큰소리로
"아빠 해봐 아빠!응?아빠 해봐~.아빠! 아빠!"
아빠의 큰소리와 애교에 감복 했는지 그때 놀랍게도 우리애가
낸소리는
"어~ㅁ 마."
'오호 언제 애한테 엄마라는 말을 가르쳤나?'라고 생각한것도
잠시 몇번 더 들어 보니 그소리는 제가 집사람한테 자주 하는 소리를
따라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ㅁ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