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지구촌 경제 이야기 - 지구촌 경제 협력을 이끄는 OECD
영원한 인간사랑 ・ 2024. 1. 23.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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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지구촌 경제 이야기
지구촌 경제 협력을 이끄는 OECD
신문과 뉴스에서 통계를 발표할 때 'OECD회원국 중 몇 위'라는 말을 들어봤을 거예요. OECD는 '경제 협력 개발 기구'로 세계 경제의 협력을 위해 만들어진 국제기구예요.
우리나라도 가입되어 있는 이 기구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지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을 만나 들어 볼까요?
사무총장님, 안녕하세요? 먼저 OECD는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려 주세요.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 OECD는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의 약자예요. 1948년에 유럽의 경제가 어려움에 처해서 미국의 후원을 받은 일이 있었어요. 이때 미국의 지원을 통해 경제 위기를 극복한 유럽의 18개 나라는 OEEC(유럽 경제 협력 기구)로 뭉쳤지요. 그 후, 1961년에 미국과 캐나다가 참여하면서 OECD로 이름을 바꾸었고, 지금까지 국제기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답니다.
OECD에서는 어떤 일을 하나요?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 OECD는 세계 경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힘써요. 가입국들은 각 나라의 경제 성장과 무역 확대를 통해 세계 경제 발전에 공헌하지요. 또 경제 발전이 진행 중인 개발도상국들의 재정 안정과 생활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OECD는 선진국의 모임인가요? 1996년에 한국이 OECD에 가입하게 되었을 때, 우리나라 사람들은 선진국에 속하게 되었다고 기뻐했대요.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 OECD 가입국 중 유럽 선진국의 비중이 높고, 가입하기 위한 심사가 까다롭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렇지 않답니다. 정치 제도의 투명성과 정당성, 사회 보장 제도의 유무, 법 체계의 완성도, 경제 발전 잠재력 등 OECD에서 제시하는 기준만 갖춘다면 어떤 나라든 가입할 수 있어요.
그렇군요. OECD에 어떤 나라들이 가입되어 있나요?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 2013년 현재 회원국은 34개 나라예요. 1961년 창립 당시에는 포르투갈, 스페인, 스위스, 스웨덴, 노르웨이,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 덴마크, 그리스, 독일,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터키, 미국, 캐나다 등 20개국이 속해 있었고, 창립 이후에는 일본, 핀란드,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멕시코, 체코, 헝가리, 폴란드, 한국, 슬로바키아, 칠레, 슬로베니아, 이스라엘, 에스토니아가 가입했어요. 러시아는 현재 가입 심사 중이지요.
OECD 회원국이 되면 지켜야 할 것들도 있나요?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 회원국은 해외 기업에 대한 규제를 줄이고 국내 시장을 개방해야 합니다. 이 일은 나라에 따라 경제적인 부담을 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각 나라에서는 자유로운 경쟁을 통해 더욱 좋은 상품을 개발하려는 노력을 하게 되고, 그만큼 경제가 발전할 수 있지요. OECD에서는 회원국끼리 신사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감시하고 있답니다.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OECD에 대해 잘 알게 되었어요. 이제 신문이나 뉴스에서 OECD가 발표하는 통계를 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관련이미지
OECD 로고(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네이버 지식백과] 지구촌 경제 협력을 이끄는 OECD (재미있는 지구촌 경제 이야기, 2014. 3. 24., 김용조, 이리, 안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