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사이 지나던 바람
솔바람 되었더니
백로 한 마리 날아와 앉네
세월 속에 갈아입는 옷은
일편단심 푸르른데
님이 부를 때 대답 한 번 못하였네
늘어진 가지 백로 홀로 외로운데
소리 없이 흐르는 안개 강
바위와 벗되어 상념만 마시고 있네
장송아 낙락장송아 늘 그 자리 거늘
님이 부를 때
대답 못한 까닭이나 물어보자
소나무는 대답 없고
돛 접은 흰구름만
하늘에 잠겨 유유자적 노니는구나
카페 게시글
♣`°³о♡심송♡
<성삼문의 소나무> 292
최병국
추천 1
조회 30
25.03.12 12:2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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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1,2,4,5연은 성공적
3연은 첫 줄이 속 마음에 차지 안네요
추천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