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게시판에서 Young 관련해서 글이 올라왔는데 댓글이 길어져 이렇게 글로 올려봅니다.
사이즈나 리치상 3번에서 뛰는게 맞지만, 영의 경우 미드 레인지 게임이나 볼 핸드링 스킬이 떨어지고, 시야가 좁습니다. 샷 셀렉션
비중을 보면, 점퍼가 48%, 클로즈 44% 정도인데, 전체 득점중 인사이드 득점 52%입니다. 문제는 점퍼 성공률이 .375인
반면 인사이드에서 필드골의 경우 .613입니다. 인사이드에 근접할수록, 또한 슛거리상 확률차이야 존재하지만 퍼리미터를 제외하고 되려 점퍼 성공률은 지지난 시즌에 비해 더 떨어졌습니다. 인사이드 게임도 마찬가지고요. 개인적으로 봤을때 밀러가 나간 이후로 게임 조립이 안되다보니 성장 저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본인 개인적인 문제도 있겠지만요.
지난 시즌 게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인사이드 득점의 경우 훅슛이나 트랜지션 과정에서 나오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로 포스트가 아닌 하이 포스트나 윙에서 본인 포제션시 점퍼나 퍼리미터를 즐기기보다 페네트레이션이나 플래쉬 포스트를 더 선호하죠. 루올 뎅이나 테이션 프린스같이
점퍼나 슛거리가 늘면 3번 정착이 쉬웠겠죠. 지난 시즌만해도 이궈달라가 2번으로 내려갔는데 여전히 4번에서 뛰는 비중이
높았습니다. 팀에서 기회를 안줬다기보다 아직 3번에서 고정으로 뛰기에는 트위너 성향이 강한 상황이지요. 이궈달라나 영이나 미드레인지 게임이 안되기 때문에 20점을 못넘기는거구요.
그래도 루키시절 플레이보다 개선된 부분이 많습니다. 페이스 업이나 볼 핸드링도 나름 세련되졌고, 의외로 포스트 업도 잘합니다.
이궈달라가 트레이드 된다면 영이 3번으로 뛸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이기에 비해 딱히 나은점이 없다고 봐야겠죠. 특히 수비적인
부분에서 그렇고요. 현실적으로 영이 3번으로 뛰기에 필요한 부분이-볼 핸드링, 미드 레인지-부분에서 큰폭으로 상승이 없다면 그냥 주로
4번으로 로테이션하는게 팀한테 더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지금당장 영을 3번 고정으로 돌린다면 되려, 이궈달라-터너 조합보다 더 망한다에 한표 던지겠습니다. 이기보다 수비, 패싱, 피딩, 리딩, 점퍼, 퍼리미터등 전체적인 오버럴면에서 더 낫다고 볼 수 없으니까요. 심지어 이궈달라의 구린 볼핸드링보다 더 낫다고도 볼 수 없는 상황이지요. 재밌는 사실은 이궈달라가 2번으로 내려갔음에도 여전히 4번에서 뛴 비중이 높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위와같은 이유로 3번으로 돌릴시 겪는 문제가 더 크니까요.
필라델피아의 경우 얼리 오펜스나 트랜지션에 강한 팀이고, 영은 위와 같은 시스템에 더 적합합니다. 하프코트 게임시 4번으로 돌릴시 막힌다고 하는데, 사실상 3번으로 뛰어도 막히기는 마찬가지였죠. 아직 플레이 성향이나 기술적인 측면에서 3번보다는 4번에서 뛸 시 효율이 높고 본인도 4번에서 더 잘합니다. 애초에 영이 3번에 정착할 수준이라면 이궈달라 카드로 트레이드해도 상관은 없겠지만 그런 상황이 못되죠.
현재까지 영의 성장세나 스타일을 봤을때 트위너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제프 그린이나 앤트완 재이미슨처럼 스트래치 빅맨 쪽으로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영이 1-2인치만 더 컸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고요. 물론 미래는 모르는거고, 저도 얘가 어느정도까지 갈지 궁금합니다. 3번 고정으로 돌리기엔 아직 기량이 떨어지는데, 더 잘하는 4번을 포기하고 3번으로 돌리는 일은 리스크가 크니까요. 현실적으로 지금은 3-4번으로 돌리는게 더 낫다고 봐야겠죠.
저도 3번으로 뛰었으면 하지만 아직은 4번에 더 가까운 선수입니다. 3번으로 돌리면 성장할거라는 보장도 없는 상황이고요.
첫댓글 전 올 시즌안에 이기나 영중에 하나를 선택해야한다고 합니다. 영의 연장계약도 생각해야하고요. 물론 영이 이궈달라보다 나은점이 없다고 하지만, 계속 이렇게 쓰다간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어정쩡한 선수가 되겠죠. 전 4번으로 특별히 잘 뛰었다고 생각이 안드네요. 뉴앤써님 말처럼 트랜지션이나 빠른 포스트업에 득점을 올리는 스타일인데, 그게 딱 3번 역활이 아닌가 싶습니다. 런 앤 건으로 팀을 만들었던 제작년과 어정쩡한 프린스턴 공격을 쓴 작년의 활약을 보면 영은 딱 3번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궈달라-영의 조합의 문제였지, 영이 3번이냐 4번이냐 라는 문제는 아니였던거 같습니다.
어짜피 이궈달라가 나가고, 영이 3번으로 고정으로 로테이션 되어도 터너와 함께 뛴다면 4번으로 가야합니다. 3번에는 슛 레인지가 긴 카포노나 노시오니가 들어가겠죠.
터너 옆에는 스팟업이든 페이스업이든 슈터가 있으면 있을수록 좋습니다. 현실적으로 영이 3번 스팟에 정착하려면 본인 스스로 가지고 있는 단점을 극복하지 않는 이상 이겨님이 기대하시는 것만큼의 성과는 나타나기 힘들죠.
영은 3번으로 돌리든, 4번으로 돌리든 25-30분 정도 뛸 선수이고, 주전이냐 비주전이냐 크게 의미가 없는 상황입니다. 영이 점퍼와 퍼미리터를 장착한다면 얘기가 달라겠지만, 영 플레이는 4번에 가까운 것이 명확한 사실이죠.
쉽게 말해서 터너 때문에 영의 위치가 불안정한 것도 아니며, 지금 상황에서 3번으로 자리잡아야만 하는 확실한 팩트도 없습니다.
이궈달라가 2번으로 들어간 지난 시즌에도 영은 4번에서 뛴 비중이 높았습니다.
오히려 터너 때문에 피볼 애들은 루이스 윌리엄스나 윌리 그린같은 애들이죠. 제가 군대에 있어서 이전까지 영의 플레이는 2년차 시즌까지 한 20경기 정도 다운 받아서 본게 전부지만
지난 시즌의 경우 77경기 이상 봤기 때문에 영을 주의깊게 지켜봤습니다. 제가 본 영은 아직 3번을 풀 타임으로 소화하기에는 볼 핸드링이나 시야가 너무 떨어지고, 슈팅 능력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식서스는 팀 오펜스의 절반 이상이 트랜지션과 얼리 오펜스입니다. 밀러가 나간 이후 이 부분이 더 심화됐죠.
팀은 영의 장점을 최대한 뽑아내야하고, 그것이 스트래치 빅맨 혹은 스몰 라인업으로 돌릴시 파생되는 효과입니다. 마찬가지로 영은 수비 매치업의 한계로 4번으로
고정으로 로테이션 되는 것도 아니며, 3-4번을 오가는 상황인데, 영을 3번으로 돌려야 하기 때문에 이궈달라나 영 둘 중에 하나를 버려야 한다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재능이 어디까지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본 영은 4번 가까운 선수이며, 팀은 그 재능을 더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영 본인에게도 다음 시즌을 끝으로 RFA 대상자가 되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되는 시즌입니다. 이번에 필라델피아 구단이 영에게 몸무게를 10파운드 가량 늘리라고 지시했고, 영은 그렇게 해서 벌크업이 된 상태입니다.
이 부분에서 영을 어떻게 써먹을지 의중이 보이는 상황이죠. 그리고 터너-영 조합이 터너-이궈달라 조합보다 딱히 낫다고 볼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요. 영은 제프 그린이나 앤트완 재이미슨 같은 롤을 받을 것이고,
그것이 전 지금 영과 팀이 더 공생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봅니다. 팀이 어정쩡하게 만든게 아니라 당사자인 영 자체가 어정쩡한 트위너인 상황입니다. 팀의 선택은 위와 같을 수밖에 없죠.
전 이궈달라랑 영이 겹친다고 보기에, 뉴앤써님과 보는눈이 다를수도 있겠네요. 현 식서스상황에서 4번으로 키울 애는 영이 아니라 스페이츠이라고 봅니다. 작년에는 감독탓이 제일 크겠지만, 얼래 트랜지션이나 석공 그런게 많이 없었습니다. 빠른템포가 없다보니 영의 4번으로써의 가치도 많이 줄었고요. 콜린스가 말로는 달리겠다고 하지만, 그건 일단 시즌이 시작해야 아는거고, 만약 해프코트의 공격을 중요시한다면 포스터업과 슛이 어느정도 되는 스페이츠를 키워야겠죠.
물론 이궈달라가 슛팅 빼고는 영에 비해 좀 더 발전되있고, 더 좋은선수죠. (슛능력은 둘이 비슷비슷한거 같습니다.) 이궈달라-터너 조합이 터너-영 보다는 훨씬 더 좋겠죠. 하지만 계속 영을 3~4번을 돌리면 장기적으로 볼때 영 개인이나 팀한테 좋은 선택인지 모르겠습니다. 이궈달라 트레이드 가능성을 볼때 영을 3번으로 꾸준히 돌려서 뭘 할수있는지 테스트아닌 테스트하는것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물론 스멀라인업으로 돌릴때 효과적으로 쓸수 있겠지만, 플옵에서 봤듯이 경기 템포는 느려지고 영의 효과도 없어지죠. 어떻게 보면 이궈달라가 영의 업그레이드버전인데, 식서스로써는 둘중에 결정을 해야할꺼 같습니다. 이 결정은 터너가 어떤 활약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달라질수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