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미자네주막’을 통해 ‘개그맨 18호 부부의 엄숙한 첫 결혼기념일 (ft. 개만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미자는 남편 김태현과 함께 결혼 1주년을 맞아 술 먹방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모둠회부터 전복, 멍게, 새우 튀김 등 다양한 해산물 요리로 안주 삼아 술 먹방을 이어갔다. 미자는 “되게 설레있었는데 왜 이렇게 말문이 막히냐"라고 이야기했다.
미자는 "저는 웃길 욕심이 없는데 오빠가 내가 뭐를 해서 웃으면 그렇게 행복하다. 난 내가 최근에 되게 웃겨진줄 알았다"면서 "진짜 좀 웃기고 싶다. 그래서 내가 오빠랑 결혼하면 개그감이 좋아질 것 같다는 기대감이 컸다. 근데 왜이렇게 안 배워지냐. 같이 티키타카하다보면 나도 좀 개그가 늘어날 줄 알았다. 센스 좀 줘. 혼자 갖고 있지 말고"라고 서운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미자는 “우리는 케미 잘 맞는 편 아니냐"라고 물었고, 김태현은 “잘 맞는 편이다. 친구들 결혼한 애들 보면 할 얘기가 없고 대화가 안 된다는 애들이 많다더라. 상대방의 하루에 궁금하지 않다는 거다. 우린 궁금해하지 않나"라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또 미자는 “그렇게 한가한 백수가 오빠랑 결혼하고 왜 이렇게 바빠졌냐. 결혼 전에 나 완전 백수였잖아. 라디오 잘리고"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현은 “너가 즐거워하지만 즐거운 일에도 스트레스가 따르지 않나. 너가 즐거운 마음보다 스트레스가 커지면 언제든지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라고 응원의 말을 전해 감동케 했다.
*사진출처 : 미자네주막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