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인나야 난데, 히릿 찾았어 지금 데리러가는 길이야. 어, 고마워"
"근데 부암동이면... 꽤 멀리 갔네요? 어떻게 그 먼데까지 혼자갔지?"
"아까 전화받는거보니까 어디 아는집에 가있는거 같던데, 맞죠?"
"히릿이 태어난 집이에요"
"아 원래 데리고있던 개 아니었어요?"
그래 아니란다 이눔아...
다시 생각에 잠기는 정음
3년전 쯤
"강아지 좀 잡아주세요!"
하앙 새끼히릿 너무 귀여웡 곰팡이 핀 솜뭉치같애♡
잡았다 요놈!
"어! 고마워요! 히릿! 겁도없이 그렇게 뛰어나가면 어떡해?!"
"이름이 히릿이에요? 히릿?"
"네, 히릿~고! 할때 그 히릿"
ㄹㅇ? 히릿고~할때 그 히릿?
ㅇㅇ 즐겁게 살라구 그렇게 지어줌 ㅎㅎ
"이름 이쁘네요, 우아~ 진짜 이쁘게 생겼다~ 안녕~"
관심주니까 오줌지림
익숙치않은듯 ㅇㅇ
결국 일우네 와서 옷갈아입음
"미안해요 정말, 히릿! 빨리 언니한테 사과해"
(개무룩)
아님 ㅎㅎ; 개가 뭘 안다고
뭐 좀 드실라우?
ㄴㄴ 괜찮
그러지말고 먹어! 히릿 때문에 옷까지 버렸는데
"제가 재미난 얘기 해드려요?"
"무슨...?"
"수박이 왜 수박이게요?"
...? 갑자기 뭔 개소리? 히릿이랑 대화가능?
"...그럴수밖에"
그럴수밖에서 '수박'과 '수밖'이 동음어라는 점을 이용한 유우머임
뭐?
"그럼 만두는 왜 만두인줄 아세요?"
또 뭔 개소리를 하려고...
"그럴만두하지..아하하 재밌죠?"
역시 동음어를 이용한 개애그으
"...만두 두개가 뭔지알아요?"
너도 당해봐라 요것아☆
"네? 만두 두개요?"
"그만두게!"
"...아하하하! 방금 정음씨가 지어낸거예요?"
한템포 느렸는데 솔직히 속으로 웃어줄까 고민했지?
"네"
"와 천재다 천재~ 근데 정음씨 몇살이에요?"
"20살이요, 그쪽은요?"
고3이겠지;
"전... 삼겹살이요"
아오 그럼 난 목살이다 이것아
얼씨구?
"재미있죠? 이번껀 좀 재미있죠?"
풉..!
어이가 없는건지 진짜 웃긴건지
"어! 웃었다! 성공이네 성공이다~!"
그렇게 점점 친해지게 된 일우와 정음
정음의 첫사랑이 일우인가봄 ㅇㅇ
다시 현재로 컴백
히릿이 있는 집 도착
"누구세요?"
"저...히릿.. 강아지 찾으러 왔는데요?"
아 ㅇㅇ 들어오셈
히릿은?!
안에 있어; 진정해
"히릿!!"
드디어 다시 만난 히릿과 정음 ㅠㅠ
3편에 계속~
첫댓글 이거 ㄹㅇ 슬픔.. ㅠㅠㅠ
전잼
ㅠㅠㅠㅠ벌써 슬프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