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아 안디옥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사도행전 13장 1절) 성경에는 두 곳의 안디옥 교회가 나와요. 그중 하나는 수리아 안디옥 교회이고, 다른 한 곳은 비시디아 안디옥 교회예요. 수리아 안디옥은 튀르키예의 남동쪽 시리아와의 국경 근처에 있는데 지금은 위험해서 갈 수가 없어요. 수리아 안디옥은 서기 1세기경에는 인구가 약 50만 명이나 되는 큰 도시였지만 지금은 소도시로 ‘안타키아’로 불리고 있답니다. 그곳은 큰 산과 강이 도시를 가로지르고 있어서 땅이 비옥하고 과일이 많이 나는 곳이에요 . 안디옥 산의 중턱에는 그리스도인들이 환난과 핍박 가운데 숨어서 예배드리던 동굴 교회도 있어요. 스데반이 순교한 후 박해를 피해 뿔뿔이 흩어진 성도들이 복음을 전해서 안디옥 교회를 세웠어요. 예루살렘 교회는 그곳에 바나바를 지도자로 보냈는데 이는 최초의 이방 교회였어요. 선지자들과 교사들의 인도로 성령이 충만한 안디옥 교회는 바울과 바나바를 또 다른 이방에 선교사로 파송했어요. 총 3차례에 걸친 선교 여행의 출발지였다니 정말 놀랍지요? 이들은 어렵게 신앙을 지키면서도 예루살렘 교회를 돕는 교회로 성장하였고,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렸답니다. 여러분도 이들처럼 진실하고 사랑스런 그리스도인이 되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