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한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당한 할아버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음
할아버지를 폭행한 뒤
이불을 반듯하게 덮어놓고 달아났다는 괴한
옆방에서 들려오는 할아버지의 신음소리에 방을 나섰던
첫째 손녀가 괴한과 함께 홀연히 사라졌음
할아버지의 폭행 사건이 허은정 양의 납치 사건으로 이어지고
경찰은 허은정 양을 찾기 위해 1,000여 명의 인원과 헬기 구조견까지 동원하며
총 13차례에 걸쳐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음
빨간 대문 집에서 1.7km 떨어진 마을 뒷산에서
사건 당일 허 양이 입고 나갔던 흰색 셔츠와 청바지 속옷이 발견됨
그 후 좁은 길 낭떠러지 안에 허 양이 숨진 채 있었음
산짐승에게 훼손된 채 발견된 허 양의 시신은 사망시간조차 측정할 수 없었음
병원에 시신을 옮겨 부검을 한 결과
허 양의 두개골에서 다발성 선상 골절이 발견됨
단단한 흉기로 수차례 맞아 죽음에 이르렀다는허양은
코뼈와 광대뼈가 조각나 주저앉고 턱뼈도 부러진 상태였음
겨우 12살의 허 양을 이토록 무자비하게 때려 숨지게 한 이는 대체 누구였을까
그 무렵 허 양의 아버지는 경기도에서 건설 일을 하고 있었음
아내와 별거한 뒤 아버지에게 두 딸을 부탁했다는 허 씨
사건이 벌어진 5월 30일은
그가 오랜만에 두 딸들을 만나려던 날이었음
허 양의 아버지는 이 사건이 곧 해결될 거라는희망이 있었다고 했음
그 이유는 목격자 할아버지가 들려준 얘기 때문에.
마치 손녀 딸을 납치한 범인을 잘 아는 듯이 얘기했다는 할아버지
하지만 아는 사람이 데려갔다던 할아버지의 진술이 바뀜
집에 찾아와 자신을 구타하고 손녀를 납치한 뒤
살해한 범인의 정체에 대해 굳게 입을 닫아버린 할아버지
혹시 모를 보복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까
아니면 누군가를 지켜주기 위해서였을까
혹은 자신의 비밀을 감추기 위해서였을까
사건 후 84일 뒤
허 양이 숨진 채 발견된 뒤 식음을 전패하다 시피 했던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음
여전히 사건 현장을 또렷이 기억하는 그녀는
오랫동안 그날의 단서를 찾아왔다고 함
그녀는 2008년 5월 30일 새벽 빨간 대문 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둘째 손녀 수정 씨였음
첫댓글 헐 떨려 개무서워
할아버지가 어디서 돈이라도 빌렸나?
소름,,,,
헐 뭐야ㅠㅠㅠㅠ너무 무서워ㅠㅠ
아 뭐야...뭐지
무서워.. 과연 진실은 뭘까 범인은 누구길래 저렇게 무자비하게 사람을 때리고 죽였지
할아버지가 충격에 헛소리한 거 아닐까... ㅠ
와 개무서워ㅠ
12살한테무슨...ㅠㅠㅠㅠ너무끔찍하다
하이고.. 이게 무슨일이야.. 왜 입을 다무신거지 다른것도 아니고 손녀일인데....
아 이거 봤던 기억난다ㅠㅠ,,, 아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