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베트남'은 일주일째 광란의 나라가 되어 있다.
모든 방송도, 지금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U-23 축구대회에서,
경기마다 들리는 자국의 기적같은 승전보에 올인 되어,
시청률 떨아지는 다른 프로그램은 할 엄두를 못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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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이번 대회에, 한국, 호주,시리아와 같은조에 편성 되었다.
자기들이 보아도, 자기들이 알고있는 평소 실력으로는,
그 어느 한나라도 이길 가능성이 없는, 속칭 '죽음의 조'에 속했다고,
아니 여기서 8강에 진출 할것은 아예,,,감히 상상조차 할수 없었다.
고로 그만큼 승리의 기대치도 낮았다는 말이다.
그리고 비록 23세라는 나이 제한이 있긴 하지만,
프로가 없는 동남아세아 나라들에서는,
올림픽 출전선수의 제한나이기에,
바로 국가 대표 선수가 되는 나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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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경기는 한국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어며 정작 우수한 경기를 했어면서도
2:1로 패한것이, 너무 안타깝다는 보도로 시작했고,
2차전은 누가 들어도 이길수 없을거란 호주를,1:0으로 꺽었을때는,
자국의 역사에 없었던 일을 이루었다고 펄펄 뛰었고,
3차전 역시, 역대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시리아와는,
약간의 달리는듯한 경기를 하면서도 끝내 0:0으로 비기고,
호주와 시리아를 탈락시키면서 한국과 같이 8강에 진출 하였으니,,
온 나라가 뒤집어질듯, 난리가 아닌 난리국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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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 총리가 직접, 감독(박항서)에게 서한을 보낼 만큼,
국제대회에서 처음 맞보는 8강이란 기록에, 열광을 하였는데,
그 8강 진출에 대한 자위적 자긍심도 환희도 채 끝나기도 전에,
이번에는 4강 진출권을 놓고 펼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인 이라크를 상대로,
서로 세골씩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또 승부차기에서 극적으로,,,,,,, 또 이겼으니,,,,,,,!
이 기분?
우리가 월드컵에서 4강이 되었을때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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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4강에 진출 하였다.
베트남은, 4강이란 그 말 자체만으로도,,, 정말로 기적 같은데,,
어제는 준결승 전에서???? 중동의 '카타르'를,,,,, !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내내 끌려 가면서도,
극적인 만회골로 두골씩이나 주고 받았으니,
후반전 41분에 허용한 골에서는 사실 패할것 같은 상황이였지만.
죽음 직전에서 2분만에 다시 만회골로 살아나,
또 다시 치른 승부차기에서,
또 먼저 찬, 첫선수가 실축을 하고서도,
결과는 4:3으로 이겨서,,,, 결승전에 진출 하였으니,,,,,!
베트남이,,,월남이,,그 나라가, 국제대회 결승에? 흐흐 허허 ㅎㅎㅎ
이 나라 축구역사의 새 page를 쓰게한 그 지도자는,,
바로 한국 출신의 박항서(바캉스-그들의 말) 감독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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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우리의 월드컵 4강 진출과는,
분명 규모와 모든 면에서 차이가 나는것은 맞지만,
그들에겐 나름대로 처음맞는 국제대회 결승전 진출이.,,,,,
그 환희와 기쁨, 자축을 보며,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이 팀을 맡은. 우리의 '박항서'감독이,
어제는 베트남의 영웅으로, 오늘은 신으로 칭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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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어제는, 우리선수 경기는 안보고(답답함에 )
유투브를 통해서, 베트남의 경기만 몇번을 다시 보았다.
우리나라 경기는, 답답한 작전과 선수들의 실수에 짜증이 났고,
남의 경기는 오히려 솔솔한 재미가 있었다.
밀물같이 몰려온 하노이 관중속에,
박항서 사진이 박힌 츄리닝을 입은 모습도 보기 좋았고,
일부가 외치는 '박항서',,,'바캉스',,,꼬레,꼬레 소리도 듣기 좋았다.
영상중, 홍일점으로,,,, 신기하게도,
태극기가 보이기에, 그 사진을 올려 본다.
내 마음은, 기왕이면 박씨가 감독하는 베트남이
우승을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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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프닝 하나).... 영상속에서 들리는데,
현지에서 회사에 다닌다는 한 사람이 베트남 사람에게
"베트남 파이팅" 이라고 계속 외치는 장면이 있는데,
정작 듣는 사람(학생)은 눈만 멀뚱멀뚱. 이상하다는 표정이다.
교감이 안되는 그 이유를 생각 해보니.
우선, 그들은 자국의 이름을,
우리가 배운 국문발음으로 '베트남'이라고 말하지 않더라!
베트남- 비엩 남- 비엔남. 이렇게 말하고.
한국을 코리아가 아닌 꼬레라 부르며,
그러나 그 영상속에 나오는 말은, 사실 꼬레가 아닌 꼬렌이였다.
이 꼬렌이란, 승리,,혹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파이팅 같은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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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부쳐서 한마디 !!!
전자에 내가 이런 유형을 한번 언급 했는데.
파이팅(Fighting)이란 이 말,
우리는 결심이나 분발을 표하는 용어로 흔히 사용 하는데,
이 말의 뜻은, 우리끼리 통하는 소위 콩글릿쉬다.
이걸 영어라고 외국인에게도 '파이팅'이라고 외치니,
그들은 자칫, 싸우자는 말로 오해를 하는지, 그져 눈만 멀뚱멀뚱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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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옛날 일이 생각 난다.
옛날에 일본과 이북이 도꾜에서 배구경기를 하는데,
이북 응원 용어중에 "박살 차차차, 개박살 착착착"이란 구호를 하였다.
참 어이없고 내 귀에 더럽게 들렸는데,
지금 우리가 '파이팅' '화이팅' 하는 이 구호를,
이해 못하는 외국인의 귀에는 어떻게 들릴까?
전혀 싸울일이 아닌, 축하와 사랑을 하는 자리에서도,
보시라!
시험치러 가는 자식을 보고 애비가 하는 말 파이팅,
애인,부부간에도 사랑을 약속 하면서도 파이팅,
병원 위문가서 아픈 환자보고도 파이팅,
이 말은, 운동선수들이 경기중에, 선수들끼리 외치는 단결의 의미 외에는
이런 말을 사용할 자리가 어디에 있을까?
아무때나, 상대를 가리지 않고, 특히, 더구나 외국인들에게,
주먹을 쥐며, 파이팅( 싸우자, 맞서자, 다투자)!
이게 ,,좋은 말일까? 그들은 우리가 알고있는 그 감정으로 이해를 할까?
글쎄! ,,,,,,,,,,,,마친다.
(정작 박항서 감독에 관한 말은 쓰질 못했네!ㅎㅎㅎ)
칠십 노인이 ㅎㅎㅎ.
첫댓글 감사~
춥네요 건강 조심 하시고 멋과 맛 향기로 고은 삶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님도 행복하십시요 ㅎㅎ!
좋은글
마음으로 담아갑니다
날씨는 춥지만 몸과 마음도 행복 행운
함께하는 즐거운 하루가 되세요~
담아가실 가치가? ㅎㅎ
건강하시고. 늘ㅡ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