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데리고간 오빠와 동생
한달에 한두번 있는 휴일에
집에서 어영구영 하다보면
왜 그렇게 시간은 빨리가는지 모르겠습니다.
별로 하는것도 없으면서
그냥 하루를 보내고 나면
뭔가 아쉬움만 남고 맙니다.
그래 어제 쉬는날은 가족들하고
가까운 바닷바람이나 쐬고 와야지
하고 단단히 맘을 먹었습니다.
막상 떠나려고 생각하니
멀리 동해바다나 남해바다는 좋기는 한데
너무멀어 당일치기로는 어려움이 있고
기껏 생각한게 김포를 지나 대명항을 택했습니다.
마침 주꾸미 철도 되고
두아들딸들과 내외 함께
한시간 남짖걸려 도착을 했습니다.
배가 들어오는시간은 오후 3시쯤 이라는데
너무 빨리 다달아서 주변 이곳저곳을
횟거리도 사먹고 구경을 했습니다.
언제 생겼는지 모르는 함상공원도 들어가보고
관광객들이 쉬어가기 좋게 시설물들도 깔끔하게 만들어 놓아
돗자리만 가지고 가면 하루 보내기는 괜찮아 보였습니다.
점심을 바지락 칼국수로 먹고
좀있으니 어선 한척이 들어 왔습니다.
그런데
옛날엔 네모진 큼지막한 바구니에
주꾸미가 많이 담겨 잡아 왔었는데
겨우 바닥만 깔릴정도로 였습니다.
이정도 가지고는
어부들이 기름값도 나오지 않을게 뻔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값이도 비쌀수 밖에 없습니다.
주꾸미 1k에 40000원 이었습니다.
고기잡는 분들이 미안해서
비싸다는 말도 할수 없습니다.
쭈꾸미 4k와 꽃게 4k
그리고 생새우 한말
이것저것 건어물등을 사가지고 돌아 왔는데
모처럼 나드리라 아내는 기분 좋아라 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는
온가족이 모두 둘러 앉아
손질을 했습니다.
꽃게는 칫솔로 닦아 발끝을 잘라내고
간장게장을 만들고
생새우도
이물질을 골라낸다음 냉동실에
주꾸미도 손질을 해서
비닐팩에 한끼씩 먹을만큼 담아 넣었습니다.
한동안 먹을거리가 많아
두고두고 먹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첫댓글 강화 가는 길에 있어 서울서는 가깝고도 편하지요. 오랫만에 가족들과 오붓한 나들이를 하셨네요~~ 행복한 가정이 엿보입니다. ^*^
우리 삶의방에서 첫번째로 정이든 은숙님 이십니다.
안녕 하지죵^^?ㅎ
나들이가 몇년만인것 같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늘 미루다 큰맘으로 시행을 했답니다.
비용은 좀 들었지만 내 가족들이 즐길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네요.
풍어라던데 아닌 모양이군요
천만에요.
너무 고기를 못잡아 오니까
오히려 내가 괜시리 미안해서 혼났네요.
많이 잡히던때는 여러점포마다 흥청흥층 했는데
쓸쓸하기 그지 없더라구요.
주꾸미와 게도 맛있지만 저는 젤로 생새우가 욕심납니다 ㅋㅋ
생새우 갈아서 김치 담으면 엄청맛있잖아요.
모두가 살아 있는것이라서 어떻게 해먹어도 좋은데
특히 주꾸미는 살짝 읶혀서
초고추장에 꾹 찍어먹는 맛이란
별미중에 별미지요^^ㅎㅎ
오래전에 군인들이 지키고 있던 대명포구에서 대하 소금구이에 술 한잔 마시고 오는길에 차창으로 비치던 달빛에 센치멘탈 했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저는 거의 해마다 찾는곳이라서 친근감이 든답니다.
새로 예쁘게 치장한 곳이라 더 멋있고 쉬어 가기도 좋았답니다.
전업주부가 쓰신 글 같아요. ㅎ~~
가족이 함께한 오붓한 나들이에 글을 읽는 사람도 흐뭇해 집니다.
가끔은 시장물건도 함께 사러 가기도 한답니다.
서로 의논해서 사고싶은것 사면 서로가 좋잖아요^^ㅎㅎ
본듯 느낌이 오는글....참 따뜻 합니다.
한참 드실 반찬 장만 하셨네요~~ㅎㅎ보면서 참 느낌이 좋았습니다.
변변치못한 제글에 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 합니다.ㅎㅎ
글월 자알 읽었습니다.~~~김포를 지나서 대명항이 아니고 대먕항은 김포시속해있져~~~초지대교가기전 우측에
전에는 대명 포구라 했는데 겪이 한단계 올랐는지 항구라 지칭하더군요.ㅎㅎ
김포대명항 옛날에는 고기 많키로 이름있는곳인데- 한강과 바닷물이 합류하는곳이라
어폐류가 많치요--
우선 이용하기 가까워서 가는 편인데
어쩔때는 소래포구도 찾아 간답니다.
항구에 가면 뭔가 기분이 설래고 좋잖아요 ㅎㅎ
간장게장 맛있겠네요~ㅎ
인터넷을 검색해서 간장게장 담그는법을 보았는데
각자가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어떤집은 한방재료를 넣는집도 있고 ~~ㅎㅎ
해수온천도 하고 해산물도 사고 드라이브삼아,한달음에 달려갈수 있는 대명포구 강화도인데
도로가 복잡할때보다 더 안가는 이유 해산물 바가지 쓴뒤로 망설여지네요.
요번 봄철에 한번 다녀와야 겠습니다
어디를 가나 잘못하면 바가지 씨우기 쉽지만 그래도 잘하면 서로 인정도 나눕고 좋더이다.
행복한시간과 가족에게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풀언니님 과거사가 넘 재미있어 쭉 읽고 있습니다.
찾아 주셔서 감사 합니다.
진원 선배님의 소박한 가족나들이 글이 넘도 정겨웁내요 뭐든 재철에 먹어야 재맛이 나지요거움이 크지요 선배님 늘상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삶에서 결코 먹는
살아가면서 먹는즐거움이 빠진다면
별로 의미가 작아지지 않겠는지요.
먹는곳에서 인심도나고
정도 쌓여가는것 같습니다.
반찬 많이 생겨서 든든해지겠어요.
주꾸미도 맛있게 드시고 가족 나들이도
잼나게 하시고 간장게장도 두고두고 드시고....
무아님 안녕 하세요.?
해산물은 거의다 좋아 하지만
특히 주꾸미를 살짝 읶혀 초장에 쿡 찍어 먹는맛이란 ~~ㅎㅎ
매년 그렇게 이맘때 사러간답니다.
다음에 함께 가실라우^^ㅎ
감사합니다.
좋지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