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브로 1(살라미, 라르나카)
“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에 내려가 거기서 배 타고 구브로에 가서”(사도행전 13장 4절) 지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인 구브로는 아름다운 해변과 맑은 바다, 따뜻한 지중해성 기후로 많은 여행객이 찾는 인기 관광지예요. 구브로는 오늘날 ‘키프로스’(사이프러스)라 불리는 데 우리나라와 같이 남과 북으로 나뉘어 있답니다. 남쪽은 친그리스 정부, 북쪽은 친 튀르키예 정부가 통치하고 있어요, 수리아 안디옥 교회에서 선교사로 파송된 바나바와 바울이 배를 타고 와서 처음으로 발을 디딘 곳이 바로 바나바의 고향인 구브로의 살라미예요. 그 당시 구브로에는 그리스도인에 대한 박해를 피해 예루살렘으로부터 많은 유대인이 와서 거주하고 있었어요. 이곳에서 두 선교사는 유대인의 여러 회당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어요. 구브로의 살라미와 라르나카에는 바나바의 무덤과 그를 기념하는 교회 그리고 나사로 기념 교회가 있어요. 죽었다가 부활하여 예수님에 대해 산증인이 되었던 나사로도 예루살렘에서의 박해를 피해 구브로에 와서 복음을 전하다가 죽음을 맞이했지요 . 초기 교회 시절 첫 선교지가 되어 복음의 씨앗이 뿌려진 구브로섬이 간직하고 있는 여러 선교 이야기와 복음의 확장은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