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고 사랑스런 여자들이야기...

우리사무실엔 쮸쮸 빵빵한 여직원(간사)들이 많아요! 몸매만 쮸쮸 빵빵이 아니고 그녀들의 평균연령을 살펴보면 푸른 냄새가 나지요 나를 제외한 모든 직원들이 20대! 어때! 나이 하나만으로도 상큼하지 않나요? 남자는 키우지(?) 않고 모두 여자들이지요 그녀들의 지적수준 또한 만만찮아서 모두 국내 유수의 대학을 나온 재원들이고 몇명은 현재 대학원에 재학중이고 몇명은 대학원을 이미 졸업한 사람들이지요 나는 그녀들에게서 줒어듣는 이야기 만 해도 아주 짭잘해요! 이쯤해서 내 글은 읽는 우리방 사람들은 그럼 뭐 좀 모자라는 구석이 하나라도 있겠지? 하는 바램을 가질 수 있겠지요? 그래요! 그래서 얼굴 이야기를 하려는 거예요 그녀들의 아리따운얼굴... 한명은 인형처럼 생겼고 한명은 수선화 처럼 생겼고 한명은 들꽃처럼 생겼고 한명은 말을 할때의 모습이 수즙은듯 아름답고 한명은 피부가 이뻐서 화장을 하지 않아도 맑고 깨끗해 보이지요! 계속할까요?.... 아뭏든 나는 이런 그녀들을 보면서 가끔 작은 질투심이 발동되어 그녀들의 행동에 헛점을 찾으려 호시탐탐 관찰을 늦추지 않지요! 어느날이었어요! 그날은 내가 집단상담을 하는 날이었는데 전회기에 심리검사를 마친 내담자들이 자기들의 성격이나 성향에 맞는 정보를 얻고 같은 문제를 가진 내담자 들끼리 서로 정보도 교환하면서 강의도 듣는 날이었어요! 그날은 내가 강의 하는날! 나는 강의를 할때 한가지 버릇이 있어요! 뭐냐면 내가 강의 해야할 내용을 몇번읽은 뒤에 손으로 꼭 한번 써보는 일이지요 강의가 좀더 논리적이고 효과적으로 진행되려면 강사가 강의 내용을 숙지하는것은 당연한 거지만, 100여명의 내담자들이 어려운 형편중에 발걸음 한것을 헛되게 하고 싶지도 않고 내 머리도 믿을수가 없는지라 나는 꼭 그 과정을 거치지요. 그날은 일정이 바빠서 강의시간 다 되어서 이층 강의실로 올라 갔어요! 물론 강의할 내용을 손으로 직접 써 보지 못했기 때문에 남은 시간이나마 써보고 강의에 임하려고 종이를 찾고 있었어요! 청소하는 아줌마가 쓰는 강의실 구석의 룸에서 나는 그릇을 넣어두는 찬장사이에 낀 작은 종이 뭉치를 발견하고 반사적으로 그것을 집었어요! 옳아! 여기에다 써보고 강의를 하면 되겠다. 종이를 펴 보니 10장의 각자다른 종이들이 예쁘게 접혀 있었어요! "아줌마! 저 **이예요 추석잘 지내시구요 작지만 제 성의 꼭 받아주세요" 거의 이런 내용의 글귀를 담은 10장의 쪽지들.. 나는 사태를 짐작하고 말할수 없는 기쁨이 생기더라구요 쮸쮸빵빵하고 싱싱하고, 지적이고, 아름다운 우리 여직원들이 청소하는 아줌마를 위해 작은 선물을 마련하고 전달하는 모습 아줌마는 그 마음이 고마워 그녀들의 마음을 간직하듯 쪽지를 간직하고 있었던거지요! 누가 그녀들을 귀엽고 사랑스런 여자들이라고 하지 않을수 있겠어요? 나 그날 기쁨에 몸을 떨면서(?) 집단상담을 무사히 마쳤어요! 그리고 한수 또 배웠지요! 나 참! 얼굴도 이쁜사람이 맘씨까정 아름다우면 어케 되는거 인가요? 심술나더라구요! 하느님 무자게 불공평한거 같아요! 근데 아무래도 그녀들말이예요! 애기 발고락이 못생겼거나? 손고락이 짧거나? 아님 방귀를 잘 뀐다거나 반찬을 골라먹거나! 무슨 헛점이 있을것 같지 않나요? 담에 발고락 검사점 해 봐야 겠어요. 하지만 참말고 귀엽구 사랑스럽지 않나요? 추석이 다가오니 그때 생각이 나는 군요. 우리주변 이웃에게 잠시 눈돌리고 마음나누는 추석이 되면 좋을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