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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left;">너의 신방 앞에서<br><br>청계 박원철<br><br><br>너의<br>신방 앞에서<br>나는<br>초라하기 그지없는<br>행랑 아범이었고<br><br>너의<br>욕실 앞에서<br>나는<br>물 소리 들으며 돌아서서<br><br>나날이<br>신음으로 야위어 가는<br>병객(病客)이었다<br><br></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Left"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CHb6/f4a9354c60aa0ba1ea5be4b1c1d77f5bd896bced"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CHb6/f4a9354c60aa0ba1ea5be4b1c1d77f5bd896bced" data-origin-width="549" data-origin-height="450"></div><p style="text-align: lef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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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청계 영상시
너의 신방 앞에서
어깨동무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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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
24.09.20 07:42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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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뜨거운 사랑으로 아픔을 살라내고
하얗게 태운 자리 고운 생명 잉태되어
두 딸의 효도 받으며 오래오래 해로하세요
신분의 차이 때문에
끝내 이루지 못한 사랑,
나는 나날이 말라 가며
그녀의 신방 앞에서
병색이 깊어 갑니다
사랑의 힘이 얼마나 큰지 이미 경험하셨으니
서로 건강 챙기면서 아름답게 익어가세요.
말 못하고
기슴앓이 하는 사랑이 많지요
때론 운명적인 사람을 놓치기도 하고요
가슴앓이한 사랑들이기에
더.더욱 고귀하고 순고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