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내 자녀가 복을 받게 할 수 있는 비결!" 신명기 12장
한국에 온 이후로는 새벽에 묵상을 한다. 새벽에 일어나면 목소리를 깨우기 위해 일단 이거 저거 먹는다. 가능한 건강식을 먹는 편이다.
내가 멸치볶음안에 있는 알몬드랑 호두를 좋아하는 편이다. 케냐에 있을 때는 어느 분이 이 밑반찬을 만들어서 나에게 보내 주시곤 하셨는데 한국 들어오니 어느 분이 어찌 아시는지 ^^ 밑반찬을 보내 주셨다.
그래서 아침부터 멸치볶음 안에 있는 알몬드만 골라 먹으면서 묵상을 하는데 아차!! 잘못해서 바닥에 멸치볶음 담겨 있던 플라스틱 그릇이 떨어졌다. 덕분에?? 골라 먹어서 위편에는 없어진 알몬드가 아래쪽에 또 있었으니 위에 멸치는 다 바닥에 떨어지고 나머지 알몬드가 눈에 띄였다. 흐 흐 흐 저절로 감사가 나왔다.
젓가락으로 다 안 뒤져도 내가 골라 먹던 알몬드가 다 모습을 드러내 주었으니 말이다.
어제는 옷을 좀 샀는데 새 옷이라 세탁기에 넣어서 돌렸는데 아차.. 까만색 추리닝 윗도리에 하얀색이 패션감각 맞게 아래부분에 있었는데 세탁기에 돌리고 나니 그 하얀 부분이 까만색에 물들어서 쯔 쯔 누리끼리한 색깔이 되었다. 음.. 나름 어제 쇼핑한 옷 중에서 젤 비싼 옷이었는디 ㅎㅎㅎ
마음이 좀 상하려고 했으나 감사하는 마음이 속상한 마음보다 앞섰다. 하얀색이라 생각하지 말고 크림색이라고 생각하지 뭐.. 너무 하야면 때 타기가 쉬우니 일찌감치 누리끼리 ㅎㅎㅎㅎ 색 변해 있는것도 감사한 일이지..
이렇게 생각하면서 내 삶이 참으로 "감사"로 잘 습관화 되어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 또 감사 감사!!
상황과 큰 상관없이 "한결같은 감사의 태도"에 스스로 쓰담 쓰담!!
어제는 내가 케냐에서 챙겨오지 못했던 약을 김 향 권사님이 직접 당신 병원에서 퇴근하시자 말자 내가 있는 숙소로 갖다 주셔서 감사!! 당신 병원에서 내 숙소까지 꽤 걸리는 거리인데.. 퇴근하면서 몸도 피곤하실터인디.. 마다 않고 단숨에 약 처방해서 갖고 와 주셔서 감사 감사 ~
내가 한국에 있을 때는 나의 "주치의"로 최선을 다 해 주시는 우리 김 향 의사 선생님 감사 감사!
내게 필요한 모든 약 담당 해 주시는 김 현 약사 권사님 역시 감사 감사!!
매일 매일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모든 분들 당연 감사 감사 ^^
신명기 12장
28. 내가 네게 명령하는 이 모든 말을 너는 듣고 지키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목전에 선과 의를 행하면 너와 네 후손에게 영구히 복이 있으리라
Be careful to obey all these regulations I am giving you, so that it may always go well with you and your children after you, because you will be doing what is good and right in the eyes of the Lord your God.
"여호와의 목전에 선과 의를 행하면 너와 네 후손에게 영구히 복이 있으리라"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우리들은 우리들의 자녀가 잘 되기를 기도한다. 어느 부모가 자식들 잘 되기 위한 기도를 하지 않을까!
하나님 안 믿는 부모라하더라도 자신의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지 않는 부모가 있을까? 정상적인 부모들이라면 당연히 자기의 자식들이 복을 받기를 원할 것이다.
그런데 성경은 자식들이 복을 받는 비결 중 하나가 바로 부모가 "여호와의 목전에 선과 의를 행하면 너와 네 후손에게 영구히 복이 있으리라" 이렇게 말씀 하신다.
그러니 우리는 자식들이 복 받게 하려면 부모들이 선과 의를 행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 된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말씀이 그냥 선과 의를 행하는 사람이 아니라 여호와의 목전이라는 것이다.
다른 종교를 가진 분들도 선과 의를 행하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그러나 그들이 선과 의를 행함은 여호와 앞에서 하는 것은 아니니까
하나님이 그들의 자녀들에게 복을 주어야 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 된다.
지난달 8월에 나를 도와 SAM 사역을 하시는 김 성화 목사님이 (이제는 목사님이 되셨음) SAM 현장을 돌아 봐야 할 필요가 있어 아프리카로 출장을 왔었다. 그 때 케냐에서 나랑 친하던 분들이 김 성화 목사님과 함께 왔던 일행 모두를 정말 정성껏 섬겨 주셨다.
맛있는 음식에 돌아갈 때는 이런 저런 케냐의 선물들을 챙겨서 주셨던 것이다.
그래서 내가 이번에 한국 나왔더니 김 성화 목사님이 나 덕분에 다른 분들께 귀한 섬김을 받아서 너무 감사했다는 인삿말을 한다.
그러니 나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시니 나랑 함께 사역하는 김 성화 목사님을 귀하게 여겨주셨다 하는 그런 말이 된다. 일단 케냐에 나의 손님으로 오시는 모든 분들을 내가 케냐에서 친하게 지내는 분들은 모두 당신 손님들처럼 귀하게 여겨 주시고 섬겨 주신다. 그 말은 참으로 맞는 말이다.
내 딸 역시 나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로 말미암아 많은 사랑을 받고 그리고 섬김 역시 받는다. 어떤 분들은 수진이 주라고 헌금을 따로 보내 주시는 분들도 있으니까 말이다.
그러면 우리 딸 나에게 말한다. "엄마! 엄마 덕분에 내가 이런 섬김을 받네! 우리 엄마 잘 살아 주어서 고마와!" 이렇게 말이다.
나는 이전에는 내가 잘 하면 남들이 내 주위 사람들에게도 잘 해주는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그러니 오늘 성경 말씀은 읽어가면서 "아! 나 이렇게 살아야 하는구나. 나 이렇게 못살아서 어쩌지? 하는 후회와 반성이 따르는 성경구절이 아니라 아! 나 이렇게 살고 있어서 참 감사하구나!" 이런 차원의 말씀이 된다.
어제 나에게 내가 잘 살아 놓은 내 인생의 패턴으로 자신이 섬김을 받았다고 말해 주는 김 성화 목사님과 사모님에게 나는 이렇게 답을 해 주었다.
"하나님이 그대들을 사랑하시사 내가 그대들 보다 먼저 간 길에 그대들이 받을 복을 준비하게 해 주신거라고 나는 생각해요! 결론은 하나님이 그대들을 사랑하심인거죠!"
그 말에 우리 김 정화 (김성화 목사님 사모님 이름이 김 정화 ^^ 두분이서 이름이 비슷하다 )사모님 감동해 주셔서 내가 감사 ^^
나도 이전에는 누가 나 덕분에(?) 다른 사람들에게 섬김 받고 선물 받고 그러는구나.. 그런 생각을 했었다. 지금은 전혀 그러지 않는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이거 역시 "나 중심"의 생각이어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다니엘서 2장을 묵상할 때 깨달았다.
모든 일이 잘 되는 상황에서 다니엘의 고백은 한결같이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사 나로 하여금.. "이런 맥락의 말을 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누가 나 덕분에라는 말을 할 때에 감사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것은 나에 대한 촛점이니 그렇게 받는 인사말에도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셔서 이렇게 제가 그 통로에 준비되어진 것인 거 같애요" 하고 하나님이 상대방을 사랑하신다는 것에 촛점을 맞추어서 생각하고 말하면 하나님이 더 기뻐하실 것이라는 생각!!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제가 하나님 보시기에 항상 선과 의를 행하는 자가 되기를 기도 드립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나의 주위의 모든 사람들을 복 주시고 내 자손들도 복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그러나 그렇게 맺어지는 삶의 열매를 나의 의로 자랑하지 않게 하옵시고 그러한 열매들은 하나님이 복 주시고자 하는 자들을 위하여 제가 준비되었다는 것으로 깨닫고 사는 지혜가 있도록 기도 드립니다.
하나님 사랑을 첫째 되는 계명으로 이웃 사랑을 그 다음 지켜야 하는 계명으로 잘 깨달아 매일같이 주님 보시기에 선과 의를 행하는데 충만한 삶을 잘 살아가도록 도와 주옵소서!
오늘은 동두천 성결교회에서 금요 설교가 있습니다. 오늘부터 3일간 계속 동두천 성결교회에서 설교가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청년회 부흥회입니다. 모든 설교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메세지를 잘 전달 할 수 있기를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