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동 아파트 정원 모과나무
Mike Leite - Happy
☆ 복날의 유래와 풍습
♧ 오늘은 초복, (23년 7월 11일)
ㅡ 복날 유래와 풍습에 대해 알아봅니다 ♧
오늘은 초복날입니다.
더위에 지쳐 몸도 마음도 늘어지는 시기입니다.
여름을 이겨내는 지혜, 복날에 대해 알아봅니다.
"삼복더위에는 입술에 묻은 밥알도 무겁다."
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삼복더위가 얼마나 더운지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도 없다는 걸 재미있게 표현한 속담이랍니다.
더위에 지쳐 몸도 마음도 지치지만, 여름이 지나면 수확철이기 때문에 마냥 게으름을 피울 수만은 없었죠.
조상님들은 여름철 허한 기운을 보충하고 힘을 내서 일하기 위해 삼복더위에 보양식을 챙겨 먹었다고 합니다.
더위를 물리치는 조상님들의 지혜가 담긴 날, 복날의 유래와 풍습을 한 번 알아볼까요?
☆ 복날은 어떻게 정해질까?
첫 번째 복날을 초복(初伏), 두 번째 복날을
중복(中伏), 세 번째 복날을 말복(末伏)
이라고 합니다.
삼복 또는 '삼경일(三庚日)'이라고도 하죠.
초복은 하지(夏至, 낮이 가장 긴 날)로부터 세 번째 경일(庚日), 중복은 하지로부터 네 번째 경일, 말복은 입추(立秋)로부터 첫 번째 경일입니다.
왜 하필이면 경(庚) 일일까요?
경(庚)은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의 10 천간 중에서 일곱 번째 천간을 나타내는 글자로, '뜯어고치다', '새로운 때를 연다'라는 의미이자 오행 중 쇠 금(金)을 나타내며
계절로는 가을을 상징합니다.
즉, 복날은 활활 타오르는 여름의 불기운과 서늘한 가을의 금기운이 한판 승부를 벌이는 날이라고 할 수 있겠죠?
복날이라는 말에는 '엎드릴 복(伏)'자를 쓰는데요, 가을철 금(金)의 기운이 여름철 더위의 기세를 이기지 못하고 세 번 엎드려 굴복했다고 하여 삼복(三伏)이라고 합니다.
그럼 2021년 올해의 복날은 언제일까요? 일반적으로 복날은 열흘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과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리지만 해에 따라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간격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를 월복(越伏)
이라고 한답니다.
2021년의 초복은 7월 11일, 중복은 7월 21일, 말복은 8월 10일입니다.
☆ 복날의 유래와 풍습
삼복의 시작은 중국 진나라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조선 후기에 간행된 '동국세시기'에 따르면 "상고하면 '사기(史記·중국 전한 시대 사마천이 저술한 역사서)'에 이르기를 진덕 공 2년에 처음으로 삼복 제사를 지냈는데, 성 사대문 안에서는 개를 잡아 충재(蟲災ㆍ해충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방지했다고 하였다."라는 기록을 볼 수 있습니다.
☆ 복날에 얽힌 재미있는 풍습들도 많이 있습니다.
복날이면 아이들과 여인들은 참외나 수박을
먹으며 더위를 피하고, 어른들은 산속 계곡에 들어가 탁족(濯足: 발을 씻음)을
하며 더위를 쫓았습니다.
해안지방에서는 바닷가 백사장에서 모래찜질을 하기도 합니다.
복날에 시내나 강에서 목욕을 하면 몸이 여윈다는 속신이 있는데요, 때문에 복날에는 아무리 더워도 목욕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만약 초복에 목욕을 했다면 중복과 말복에도 목욕을 해야 몸이 여위지 않는다고 믿었답니다.
복날은 더위를 피하는 즐거운 나들이 날이기도 했습니다.
서울에서는 삼청동 성조 우물물을 먹으며 계곡물에 머리를 감거나 목욕을 했습니다.
약수에 머리를 감으면 풍이 없어지고 부스럼이 낫는다 하여 해마다 이러한 '물맞이'행사를 했다고 해요.
일 년 중 가장 무더운 복날은 벼를 무럭무럭 자라게 합니다.
벼는 복날마다 한 살씩 나이를 먹는다고 하여 초복은 벼가 한 살이 되는 날이라고 하지요. 이날엔 떡과 전을 장만하여 논에 가지고 가서 농사가 잘 되도록 비는 복제
(伏祭)를 올렸습니다.
☆ 복날에 먹으면 좋은 보양식
무덥고 습해 기력이 떨어지는 삼복 기간에는 기운을 보충하기 위한 음식, 특히 영양소가 많고 열량도 높은 고기 요리와 수분을 보충해 주는 국물 요리를 주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이러한 풍습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와 삼계탕, 육개장, 장어구이 등 복날이 되면 평소와 달리 기운을 북돋아주는 음식을 찾곤 합니다.
또한 추어탕, 어죽, 매운탕, 연포탕, 민어탕등 보양식도 지역마다 특색이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옮겨와 첨삭해서 게시합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는 것 같습니다.
지구 이상기온 때문에 올여름은 또 얼마나 무더울까 남은 하절기가 걱정이네요.
입맛을 잃고 지치기 쉬운 삼복더위 기간에는 가족들과 맛있고 영양가 있는 복날 음식을 먹으며 슬기롭게 더위를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시고요.
☆ 초복이라고 특별히 보양식을 드실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예전 농경사회에서나 필요한 음식이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우리는 좋은 것을 너무 많이 자주 먹어서 여러 병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안 먹고 지나가기에는 좀 그렇지요?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십시오.
- 옮긴 글 -
첫댓글
몸 보신하고 건강하게여름을 납시다. 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