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 설문 결과를 보게 되면 가장 선호하는
선물은... 현금이라고 합니다. 물론, 현금도 좋지만 그래도 마음을 더 움직이는 것은 직접 만든 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추석 부모님을 위한 현금 선물을 준비했다면 이와 함께 직접 만든 상투과자도 한 박스 준비해 보세요. 추석에 선물을개봉해 가족들과 함께 먹는 즐거움까지 있답니다.
오늘 알려드리는 상투과자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아몬드 가루 대신 두부를 이용해 만들었어요.추석선물로 상투과자 만들려고 아몬드 가루를 구입한 후, 아몬드 가루가 남으면 또 한동안
사용하지 않고 주방 찬장에 방치하게 되잖아요. 아몬드 가루 대신 우리 식탁에 항상 올라가는 두부를 이용해
보세요. 남은 두부는 문제없이 그날 저녁 밥상에 노릇하게 구워 올리면 되거든요.
만드는 법
오븐은 170도로
예열해 줍니다.
01 행복한 콩 두부 70g은 면포에 싸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줍니다. 두부의 형상이 리코타 치즈처럼 물기가 거의 없어야 좋습니다. 면포에 붙은 두부까지 실리콘 스파츌라 등으로 긁어 다 사용해 주세요.
02 백앙금에
앞서 물기를 제거한 두부를 넣어 잘 섞어줍니다.
03 (02)에 계란 노른자와 우유그리고 연유를 넣어줍니다.
04 핸드믹서기를 이용해 두부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휘핑해 부드럽게 만들어 주세요.
05 앙금을 3개로 나눠줍니다. 하나는
가루를 넣지 않을 것이고, 나머지 두 개에는 각각 녹차가루와 백년초가루를 넣어 섞어줍니다. 녹차가루와 백년초가루를 섞으면 특유의 씁쓸한 맛이 조금 올라오기에 기호에 따라 여기에 연유를 조금 더 넣어
단맛을 추가하는 것도 좋습니다.
06 짤
주머니에 반죽을 넣어줍니다. 1회용 짤 주머니를 이용할
경우 끝부분은 깍지 크기에 맞춰 조금 잘라주세요. 그 안에 깍지를 넣어 반죽이 옆으로 새어 나오지 않도록
끝까지 밀어내 줍니다. 반죽을 넣기 전에 반죽이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깍지 쪽에 있는 짤 주머니를 2-3번 꼬아줍니다.
그 후 짤 주머니를 긴 용기에 넣은 후 반죽을
넣어주면 반죽이 밖으로 새지 않게 넣을 수 있습니다.
07 앞에서 꼬았던 짤 주머니를 풀고 반죽 스크레이퍼를 이용해 앙금을 앞으로 밀어줍니다. 오븐 팬에 페이퍼 포일을 깔고 그 위에 반죽을 하나씩 짜줍니다.
반죽은 위로 올린 후 살짝 내려주는 형태로 짜주세요.
08 끝부분을 뾰족하게 남길 수도 있지만, 그럴 경우 끝부분만
탈 수 있습니다. 반죽을 다 짰으면 물을 이용해 끝부분은 손가락으로 살짝 눌러줍니다.
170도에서 20분 구워주면 됩니다.
※ 굽는 시간은 오븐에 따라 상이할 수 있습니다. 추석선물로
만들려는 양보다 조금 넉넉하게 만들어 구워진 상태를 확인해 주세요.
적당한 단맛에 부드러운 식감. 여기에 행복한 콩까지 들어가 고소함까지 플러스된 맛있는 상투과자랍니다.
베이킹 초보자라 하더라도 너무 쉽게 만들 수 있는 과자 중 하나이기에 이번 추석, 어른들을 위한 선물로 간단히 한 박스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지요? 만들
때 조금 넉넉하게 만들어 두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도 좋답니다.
추석이 되면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식재료
중 하나가 두부입니다. 두부를 이용해 다양한 요리를 하게 되는데, 온 가족이
함께 먹는 음식에 들어가는 식재료인 만큼 더욱더 신경 써서 구입하게 되네요. 두부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가 추가된 1등급 국산콩으로 만든 행복한 콩!
이번 추석은 소포제, 유화제, 화학응고제가 들어가지 않아 더욱 안심할 수 있는 행복한 콩으로 선물하는 사람의 정성을 듬뿍 담은 맛있는 추석선물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