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통 장예찬 한동훈 이준석의 관계
딱 두 가지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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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다람쥐챗바퀴 아니면 물레방아 도는 내력
둘째,
적의 적은 아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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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통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며 정가를 기웃거리다
결국
국힘당에 입당하며
첫 행보로 선택한 건 청년과의 대화였다.
그런데 당시,
하고 많은 청년 대표 중
장예찬을
가장 먼저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이준석이라는 청년 거물이
약 두 달 전
당 대표로 있기는 했지만,
이준석을 제외하고
먼저
장예찬과의 만남을 가진 이유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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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시
벌써 이준석은
당 대표이기는 하지만
보수파로부터
미운털이 박힌 존재였다.
대선을 앞두고
2030을 대표하는 이준석을 제외하고
장예찬을 중용한 것은
그만큼
인물 됨됨이나 가치가
이준석 이상으로 있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장예찬은 싸가지 없는 이준석과
각을 세우며
尹후보를 지근 거리에서 보필을 했다.
尹통은 어쩌면
대통령 당선 후에라도
장예찬을 곁에 두고 싶어 했을 것이다.
고분고분
입안의 혀 같은 존재와
내 사람이라고 믿었던 한동훈이
뻑하면
자신의 심사를 거스르거나
건드리는 모양세가
결코
달갑지 않았을 것이다.
두 사람의 관계는
자연 소원해 질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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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결정적인
어쩌면
尹통과 한동훈의
정치적 이격(隔)이 생기게 된 동기가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지난 총선 때 한동훈이
장예찬의 공천을 잘라 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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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테면‘
과거 발언 리스크’가 대두 된 것이다.
즉
혈기 왕성한 20대 초중반 시절 SNS상에
“쓰리섬(난교)”라는 단어를
사용한 적이 있다며
그 단어 하나로
공천에서 배제를 시킨 것이다.
그러나
당시 똑 같은 함량
아니
더 큰 문제의 소지를 가진
야당 인사는 공천을 받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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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의 공천 배제가 확정 지어지자
도하의
메이저 3사는 물론
지상파3사 방송국과 종편4국을 포함한,
심지어
지방지와 찌라시까지
“장예찬 공천 배제,
대통령 또 격노”라며
대대적인 보도를 했던 것이다.
.
결국
장예찬은 무자비하게 휘두르는
한동훈의 공천검 희생양이 되어
당의 지원은커녕
두 눈에 피눈물을 흘리며
혈혈단신(孑孑單身) 향리로 내려가
무소속으로 출마를 했으나
그 뒷 얘기는
여기서 삼가했으면 하고...
위에서 얘기했지만,
尹통과 한동훈의
정치적 이격(隔)의 가장 큰 원인은
다른 것은 차치하고라도
장예찬은
용의 비늘 중 다른 부분이 아니라
용(龍)의 턱 아래에 거꾸로 난 비늘
즉
역린(逆鱗)이었던 것이다.
역린을 건드리면
용의 자식이라도
살아남지 못하는 것을
한동훈이 거리낌 없이 건드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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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준석 성매매 증거 불충분,
진술도 계속 바뀌어“
https://week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36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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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이
한동안 역린의 역할을 할 때
가장
곤궁해 진 인물이 바로 이준석이다.
장예찬은
당시 이준석의 싸가지 없음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했었다.
사실 둘의 사이는
수어지교니
붕x친구니 할 수는 없어도
장예찬은 이준석을
청년 정치인 선배로 깎듯이 대 했지만,
바로 위의 문제로
용의 심기를 슬슬 건드리기 시작하며
결국 손대지 말아야 할
역린을 터치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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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많이 흘렀잖아?
비록
이준석이 국회에 입성했지만
아무것도
무엇도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그 말 많던,
말로
밥벌이하든 친구가 오히려 조용하잖아?
그런데 반대로
“만리변성(萬里邊城)에
일장검(一長劍) 짚고서서
긴파람
큰 한소리에 거칠 것이 없어라.”하는 식으로
야인 장예찬이
한동훈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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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龍)도 용비늘도,
아니
게도 구럭도 다 잃은
한동훈의 현 입장이 어떨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 아닐까?
그러기 위해서 한동훈은
이준석을 먼저 풀어주어야 하지 않을까?
세월이 좀 지나면
尹통은
한동훈과 이준석의 공적이 될 날이 올 것이다.
.
한마디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아무리 급해도
양반은 물에 빠져도
개헤엄은 안 치는 뱁이다.
한동훈이 차기를 노린다면
이준석을 가까이 할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장예찬에게 사과를 하고
장예찬을 중용하는 게 이롭고
그게 정답이라고
산골의 촌로는 강력히 외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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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Tom Jones의 Proud Mary가 듣고 잡다.
rollin ♫ ♬', rollin♫ ♬' Rollin♫ ♬' on a river ♪ ♫ ♬ ~~
돌고~ 도는 ~~~ 물레방아 인생♪ ♫ ♬
by/오병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