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성경에 십의 이조의 가르침이 있습니다!" 신명기 14장
내가 가끔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어떻게 무슨 일을 만나도 당황(?) 하지 않으시나요?" 이다. 내 멘티가 된 지 25년이 넘은 멘티가 있다. 이름은 헬렌이고 미국에 살고 있다. 내가 미국에서 워싱턴 순복음 제일교회에서 교육 전도사일 때 만난 집사님인데 내가 케냐에 선교사로 가고 난 이후 내 멘티가 되어서 지금까지 내가 기억하기로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큐티를 글로 적어서 나에게 보내 준 멘티이다.
일관성과 성실함이 정말로 "나의 오랜(?) 멘티답다!"라는 말을 하고 싶을 정도로 자랑이 되는 멘티이다.
내 멘티가 되면 일단 매일같이 큐티를 글로 적어서 나에게 보내는 것이 멘토링의 첫 번째 훈련(?)이었는데 이 일을 가장 잘 한 멘티가 헬렌 멘티가 아닌가 한다.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으려면 우리가 명심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일관성"이 아닌가 한다.
"하나님은 해요!" 라는 성경 말씀이 있다. 해의 특징은 매일같이 한결같이 우리랑 함께 한다는 것이다.
해 뜨지 않은 날이 우리에게 있는가? 구름에 가려있을지라도 해가 뜨지 않는 날은 없는 것이다. 하나님의 한결같으심과 일관성의 상징으로 "하나님은 해요!" 라는 말씀을 하시지 않았는가 한다.
그러니 하나님을 닮은 자녀가 꼭 가져야 하는 품성 중 하나는 "일관성"이 아닐 수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일관성 가운데서도 그러니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의 일관성인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한결같듯이 우리도 하나님과 이웃들에게 한결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헬렌은 나의 열두 명의 멘티 중 가장 일관성 있게 하루도 거르지 않고 큐티를 지금까지 글로 써 온 멘티이다. 거른 적이 있다면 25년 넘도록 아마 두 세번 걸렀을까??
헬렌 멘티가 쓴 묵상에서 가끔 헬렌은 "우리 멘토님은 그 긴 세월 그렇게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한 번도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라는 말을 하는데
어제는 동두천 성결교회에 나를 운전해서 데려다 준 가원 멘티가 동일한 말을 해 왔다.
"멘토님! 어떻게 그렇게 많은 사역을 하고 그렇게 많고 다양한 일들을 겪는데 멘토님은 한 번도 당황해 하는 모습이 없으세요?"라고 묻는다.
어제는 집회 가는 길이 거의 두 시간! 돌아오는 시간이 한 시간을 넘었으니 거의 3시간을 집중적으로 멘토링을 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가원 멘티가 물어 보는 여러가지 질문들에 답을 해 줄 수 있는 시간이어서 오고 가는 이동 시간을 참 보람 있게 사용한 시간이라고 하겠다.
가원 멘티가 물어온 질문에는 이렇게 답해 주었다.
"모든 일에 당황하지 않을 수 있는 비결이 있다면 일단 첫 번째로는 "하나님의 은혜"인 것이고 두 번째로 말을 하라 한다면 "주의 종들은 주님의 목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단다. 무슨 일이 일어나면 일단 기도를 하지! 기도를 하면 주님이 말씀을 하셔! 그러면 그 말씀을 들으면 마음에 평강이 임해! 그러면 그 일에 대해 일단 당황할 필요가 없게 되지!"
나는 그 부연 설명을 내가 케냐에 있을 때 한국에서 온 손님과 함께 식당에 갔다가 식당에 내 가방을 둔지 얼마 안 되어서 가방을 누가 훔쳐 간 것을 알게 된 사건을 이야기 해 주었다. 순간 아찔!! 앗 누가 내 가방을 훔쳐 갔지? 나와 함께 왔던 손님은 누군가 다큐먼트들은 화장실에 버리고 돈만 갖고 갔을 거라고 화장실 부터 가서 찾아야 한다고 식당 밖으로 나갔는데 나는 가만히 앉은 자리에서 기도를 했다. "주님 이일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때 주님 주신 음성은 "가방이 무사히 너에게 돌아올 것이니 너는 걱정하지 말아라!"였다. 나는 식당 매니저를 불렀고 여차 저차 내 가방을 도둑 맞았으니 아직 이 빌딩을 안 나갈 수 있을테니 좀 찾아 봐 달라고 했다. 그리고 잠잠히 기다리는 가운데 식당 매니저는 내 가방을 찾아왔고 내 가방이 맞느냐고 물어보고 가방 안에 잃어버린 것이 없냐고 하기에 가방 안을 보니 잃어버린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러한 일들이 나에게는 많이 있다. 남편이 차 강도들에게 납치 당해 간 적도 있었다. 너무 놀라고 당황할 일이 당연하지만 주님 주신 마음은 "괜찮다! 무사히 돌아올 거야!" 였기에 기다렸다. 남편은 경찰서에서 찾게 되었다.
그러니 우리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일단 기도를 먼저 할 수 있어야 하고 기도 이후에는 마음에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면 당황스러울 일들이 많이 줄어(?) 들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외에도 어제는 가원 멘티에게 이런 저런 영적 전쟁에 우리가 어떤 그리스도의 군사들이 되어야 하는지 나의 경험들을 이야기 해 줄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하겠다.
신 명 기 14 장
28. 매 삼 년 끝에 그 해 소산의 십분의 일을 다 내어 네 성읍에 저축하여
At the end of every three years, bring all the tithes of that yearʼs produce and store it in your towns,
29. 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레위인과 네 성중에 거류하는 객과 및 고아와 과부들이 와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so that the Levites (who have no allotment or inheritance of their own) and the foreigners, the fatherless and the widows who live in your towns may come and eat and be satisfied, and so that the Lord your God may bless you in all the work of your hands.
성경에 십일조의 이야기 나오는데 이 구절은 십의 2조에 대한 말씀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십일조에 대한 이야기는 길게 하지 않으려고 한다. 신명기 14장 전체를 읽으면 십일조에 대한 이해가 쉬울 것 같다.
그러나 오늘 내가 선택한 묵상 구절은 십의 2조에 대한 말씀이 된다.
우리가 십의 2조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 것인가?
바로
"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레위인과 네 성중에 거류하는 객과 및 고아와 과부들이 와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가난한 자들을 돌아 보는데 십의 2조를 사용하라는 것이다.
십의 1조 내는 것도 힘이 드는데 어떻게 십의 2조를 내는가? 우리들의 재정관에 대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내 남편과 나는 결혼을 한지 얼마 안 되어서 십의 1조는 교회에 그리고 십의 2조는 매달 재정이 필요한 이웃을 돌아보고 그들에게 우리의 수입의 10%를 따로 떼어서 섬기는 습관을 가졌다.
그것이 익숙해 진 다음에는 십의 3조 즉슨 또 다른 10%를 가난한 이웃만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이웃을 기쁘게 하는데 아예 작정을 하고 10%로 우리들의 이웃을 섬겼다.
그렇게 남들 주는 것을 조금씩 조금씩 늘려 가다가 나는 100% 까지 다 남들을 주는데 섬겨 보았다.
요즘도 적어도(?) 80% 까지는 내가 받는 강사비나 월급은 남들을 주고 사는 것 같다.
100%를 주지 않는 때는 다음 달에 120% 까지 남들을 주고 사는 때도 있다.
주는 것이 "습관"이 되면 내게 있는 것을 남들 주는 것이 당연한 것이 되고 아까운 생각은 점점 줄어 들게 된다고 하겠다.
그런데 남편과 나는 십의 2조를 실천할 때 사실 오늘 내가 묵상 구절로 선택한 이 구절을 읽고 순종한 것은 아니었다. 사실 이런 구절이 성경에 있는 줄 몰랐다. ㅎㅎ 그런데 실천하고 보니 "아! 성경에 십의 2조에 대한 가르침이 이렇게 있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성경에는 그리하면 (즉슨 십의 2조로 가난한 자들을 돌아보아 도와 주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이러한 약속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성경에서는 우리가 우리 자신만 위해 살 것이 아니라 십의 2조가 되는 재정을 가난한 자들을 돌아보고 그들을 섬기는데 그 재정을 쓰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이 우리의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신다고 하십니다.
저는 이 약속의 말씀을 내 삶에 이루어주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래서 십의 2조뿐 아니라 십의 3조 4조 계속 남들을 도와 주는 재정이 나를 위해 사용하는 재정보다 더 많아지는 복을 허락하여 주셨음을 믿습니다.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하나님 감사 드립니다!
오늘은 동두천 성결교회 청년부 부흥회 이틀째이자 마지막 날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말씀을 잘 전달할 수 있기를 기도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