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나그네, 섭리, 시 묵상, 인생80 만족함을 알아야 외
한국교육자선교회 김형태 이사장님이 나누신 글입니다.^^
��🇹 인생은 나그네(Life is way out)
이탈리아의 밀라노 대성당에는 세 가지의 아치로 된 문이 있습니다.
첫 번째 문에는 장미꽃이 새겨져 있는데, '모든 즐거움은 잠깐이다.'라는 글귀가 있고, 두 번째 문은 십자가가 새겨졌는데, '모든 고통도 잠깐이다.' 라는 글이 쓰여져 있으며,
세 번째 문에는 '오직 중요한 것은 영원한 것이다.'라고 쓰여져 있다고 합니다.
터키 사람들은 고난과 슬픔을 당한 사람을 보고 인사할 때 이렇게 말한다고 합니다.
“빨리 지나가기 바랍니다.”
인생은 나그네 같아 괴로움이나 즐거움이 눈 깜박할 사이에 지나갑니다.
성경보면 인생을 '나그네와 행인'이라고 하였습니다. 아브라함도 '나그네'라고 했고, 야곱도 '나그네'라고 했습니다.
어린 시절은 아침과 같고, 젊은 시절은 낮과 같으며, 늙은 시절은 저녁과 같이 잠깐 동안 지나가는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인생은 나그네'라는 뜻은 사람이 세상에서 떠나갈 때에는 모든 것을 두고 가야 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들이 세상에 잠시 사는 동안에는 좋은 호텔에 들어 사는 손님과 같이 모든 시설을 자유로 쓰고 살아가지만, 세상에서 나그네 생활을 마치고 고향인 하늘나라로 떠나갈 때는 그 좋은 것들을 하나도 가지고 가지 못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천년만년 살 줄 알고 육신의 탐욕대로 사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나그네 같은 인생을 살면서, 봉사하고 베풀면서 더불어 잘 살아야 합니다.
⭐ 오늘도 우리가 건강하게 일할 수 있고, 누구인가를 만날 수 있는 것에 감사드리고, 이렇게 감사가 넘치다 보면 우리의 인생도 저절로 행복해질 것입니다.
<<섭리 >>
이승에 둘만 남으라면 친구를 택하고
저승에 둘만 가라하면 친구를 택한다.
자식이 죽으면 더 못 줘서 울고
부모가 돌아가시면 더 못 받아서 운다.
해는 달을 비추지만
달은 해를 가린다.
지혜와 어리석음도 이와같다.
태양이 지면 그때가 저녁이다.
결정은 태양이 하듯 인생도
그때를 스스로 정한다.
돈은 가치를 묻지 않는다.
오직 주인의 뜻에 따를뿐.
몸이 지치면 짐이 무겁고
마음이 지치면 삶이 무겁다.
각질은 벗길수록 쌓이고
욕심은 채울수록 커진다.
댐은 수문을 열어야 물이 흐르고
사람은 마음을 열어야 정이 흐른다.
몸은 하나의 심장으로 살지만
마음은 두 심장인 양심으로 산다.
친구라서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되는 게 아니라
친구라서 이래선 안 되고, 저래선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시리아의 북쪽에 위치한 타우라스 산 정상은 조류의 제왕인 독수리들이 터를 잡는 서식지로 유명하다.
타우라스 산은 척박하여 독수리들은 사냥할 먹이가 많지 않았지만, 그중에 1년에
두 차례씩 이곳을 넘어서 이동하는 두루미들을 공격해 허기진 배를 채우곤 한다.
그런데 독수리의 먹이가 되는 것은 그냥 날아가지 않고 끊임없이 울어대며 날아가는 두루미다. 덕분에 독수리들은 그 소리를 듣고 쉽게 두루미를 찾아 사냥을 한다.
하지만 나이가 많은 노련한 두루미들은 산을 넘는 동안 거의 희생되지 않고 무사히 살아남는다. 그 이유는 나이 든 두루미들은 산을 넘기 전에 돌멩이를 입에 물고 하늘을 날기 때문이다. 입에 문 돌의 무게만큼 무거운 침묵이 두루미를 안전하게 지켜준 것이다.
때론 침묵이 말보다 값진 것이 되기도 한다. 함부로 내뱉은 말은 상대방을 공격하게 되고 다시 나를 공격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나이가 들면 어느 순간, 젊은 날이 그리워지고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나이를 먹는 동안 소중한 경험을 통해서 연륜과 지혜가 생긴다.
사람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입니다.
《시 한편으로 인사》
■ 흙 터 새주인/ 정 혜진
어제까지 비어 있던
텃밭 흙 터에
이제 막 새주인이 나타났다
쏘옥 드러낸
반가운 상추 싹
며칠동안 끙끙
이사 준비하느라
오늘
겨우 짐을 풀었나보다
♡ 드디어 텃밭에 새주인이 나타났다.
돈 가진자도, 힘 있는자도 아니다.
여리고 순한 상추 싹이다
쏘옥 내민 얼굴이 앙증맞다
씨뿌리고 얼마나 기다렸는데 반갑다
'싹돋음'을 '이사'로 표현했다. 마침내 터를 잡고 이렇게 주인이 되었구나
싹이 돋기 위해 흙속에서 얼마나 앓았을까. 그러니까 작은 터지만 주인이 된거다
한뼘 자기 터를 갖는게 어디 그리 쉬운가 ?
결국 살아가는 것은 조그만 나의 영역을 갖는 것이다
저 새싹처럼.
《이 해인 수녀의 시 묵상》
■ 숲 속에서 / 이 해인
내가 해야 할 일
자꾸 미루는 것 어찌 알고
숲 속의 시냇물이
나를 따라오며 재촉하네
나도 흐르는데
너도 흘러라
어서 움직여라
친구하고 어떤 일로
꽁해 있는 내 마음 어찌 알고
숲 속의 나무가
고요히 말을 거네
속상해도 웃어라
자꾸자꾸 웃다 보면
마음이 넓어져서
고운 잎사귀도
열매도 달게 된다고....
■ 작은 노래 1 / 이 해인
마음은 고요하게 !
눈길은 온유하게 !
생활은 단순하게 !
날마다 새롭게
다짐을 해보지만
쉽게 방향을 잃는 내 마음이
내 마음에 안 들 때가 있습니다
작은 결심도 실천 못하는
나의 삶이 미울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눈을 크게 뜨고
열심히 길을 가면
감사의 노래를 멈추지 않으면
하얀 연꽃을 닮은 희망 한 송이
어느날 슬며시 피어오릅니다
삶이 다시 예뻐지기 시작합니다.
●다 리/ 이 혜리
다리는 이쪽과 저쪽을 연결하고
이 편과 저 편의 세상을 만나게 한다
내 힘으로는 오를 수 없었던 곳에 이르게 하고
볼 수 없었던 풍경과 색채를 맛보게 한다
많은 이의 수고가 담긴 다리 위에서
우리는 새로운 경험을 하고
한결 가까워진 하늘을 바라보며
상쾌한 마음을 선물로 받는다
초여름 곳곳에 녹음이 짙어간다
아름다운 자연과 교감하며
우리 마음 속 푸른 생기도 충만하길 바란다.
■ 예수님과 / 이 혜리
아침에 눈을 뜨고
하루가 저물기까지
예수님과 동행합니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니"
그래서 예수님과 연합합니다.
예수님은 나의 목자
나의 가장 좋은 친구시니
나도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예수님과의 교제가
숨 쉬듯 자연스러울 때
우리의 삶에 생기와 기쁨이 솟아납니다
■ 우리들의 이름이 갖고 있는 문자적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자.
그리고 그 이름값과 직위 직책의 임무를 실천해보자.
이것이 공자가 가르친 소위 '정명사상'이다.
아버지는 아버지답게, 자식은 자식답게, 형은 형답게, 아우는 아우답게,
그리고 대통령은 대통령답게, 국회의원은 국민(유권자)에게 공약한 청지기답게, 그리고 모든 국민은 나라의 주인답게 의무를 감당하고 권리를 행사하자.
사람은 응당 해야할 일을 하지 않을땐 대개 응당 해선 안될 일을 하게 된다. 명심할 일이다.
인생 80, 만족함을 알아야 ~
기묘사화 때 동부승지 직(職)에 있다가 삭탈관직 당하고 파주 영봉산 자락으로 낙향한
김정국(1485-1542)은 만족함을 모르는 것이 최고의 병이고 최대의 불행이라 했다.
① 좋은 음식 먹고도 더 욕심내고,
② 좋은 옷 입고도 불평하고,
③ 좋은 술 마시고도 욕하고,
④ 서화를 즐기면서도 화내고,
⑤ 미녀를 곁에 두고도 또 탐내고,
⑥ 곡식 쌓아 두고도 불만이고,
⑥ 좋은 향 맡으면서도 좋은 줄 모르고,
위 일곱 가지를 불평불만, 한탄하니 이를 8부족이라 했다.
반면에 만족함을 알아야 즐거움도 있고 행복도 있다 했는데,
① 토란국에 보리밥 먹고,
② 등 따뜻하게 잠자고,
③ 맑은 샘물 마시고,
④ 방 가득한 책을 읽고,
⑤ 봄볕, 가을 달빛 즐기고,
⑥ 새와 솔바람 소리 듣고,
⑦ 눈 속 매화와 서리 속 국향 즐기고,
위 일곱 가지를 넉넉히 즐기니 이를 여덟 가지 여유로운 즐거움이라 했다.
인생70, 오랜 세월 살아오면서 무엇이 행복이라 느꼈는가?
그 탐욕, 그 불만, 모두 부질없는 욕심들 아니던가.
비록 넉넉지 못하고 잘 나지 못했다 해도 만족함을 알아야 한다.
겸손(謙遜)하고 소박하게 감사하는 인생이어야 한다.
“지족상락(知足常樂) - 만족함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
지족제일부(知足第一富) - 만족을 아는 사람이 제일 큰 부자다.”
탐욕을 버리고 만족을 아는 마음이 즐거운 인생의 첫걸음이다.
겸손하게 감사하는 마음에 행복의 길이 있고 즐거움이 있다.
인생 80 - 아직 하고 싶고, 되고 싶고, 갖고 싶은 것 있는가?
산전수전 다 겪은 노병, 남은 것은 백발에다 주름살 뿐, 이 세상에 태어 나 온갖 아픔 슬픔
다 겪었지만, 이제 인생극장의 주연자리도 내어주고 무대는 불 꺼지고 막이 내린지 오래다.
소외와 허무 달랜다고 소주 한 잔 나누지만 서글퍼지기는 마찬가지. 그러나 인생 70을 살면서 보람도 있었고 기쁨과 명성도 있었는데, 무슨 후회 있을 건가?
무엇인가 하고 싶고, 되고 싶고, 가지고 싶어 모두 얻으려 땀 흘려 노력하며 살아온 인생.
이제 황혼에 자투리 시간 좀 남았을 텐데 아직도 하고 싶고, 되고 싶고, 갖고 싶은 것,
남았는가? 공부, 사랑, 봉사, 여행, 등산.. 왜 이리 못다 한 것들이 많은가?
더 이상 후회하지 말고 가슴 아파 말도록 내일말고 오늘 바로 무엇인가
시작해야 하지 않는가? 세월 다 가기 전에 꿈은 이루어진다는 생각으로 길을 나서고 몸부림치며 부딛쳐 보아야 하는데 말이다.
지금 이 순간 되고 싶은 것 아직 있는가?
재물, 명성, 권력, 건강, 또 뭐가 있더라?
다 부질없는 것, 아집, 욕망, 탐욕, 다 버린 지 오래거늘 건강 이외 다른 것 모두 버리고 다
접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저 건강이 행복이다 하면서 마음 편히 사는 것이 제일 아니던가?
또, 일흔 줄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아직 가지고 싶고, 지니고 싶은 것, 있는가?
명품 옷가지, 현금 한 다발, 혼자만의 애인, 있다면 좋지만 헛된 망상은 실망을 줄 뿐이다.
가진 것도 버리고 가야하는 데, 더 모우고 지녀서 무얼 할 것인가?
점심 값 2만 원이면 친구 만나 좋고, 뭉치 돈 없어도 그만, 그 만남이 좋지 않던가?
우리들 인생 일흔에는 겸손, 자중자애, 건강..
거기다 웃고 즐기는 여유가 있다면 그 아니 좋은가?
더 이상 욕심치 말고 가벼운 몸차림으로 발걸음 씩씩하게 허허 웃으며 즐겁게 살면 그만이다.
- 옮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