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림프만 알았지 에곤 쉴레는 잘 몰랐네요.
언듯 본 그림이 춥고 음울해서.....
그러다 레오폴드 뮤지엄의 에곤 쉴레를 만났네요.
불우했던 성장과정이 덧입혀진 탓인지 그의 그림은 한없이 쓸쓸하고 우울하지만 그 속에 빛나는 천재의 모습이 여실이 느껴집니다.
28세 어린 나이에 스페인 독감의 희생자가 된 그는 몇 일전 먼저 떠난 아내의 뒤를 따랐다는 점에서 더 가엾습니다.
살아 생전 별 빛을 보지 못했다는 점이 고호와 겹치네요.
우리나라의 박수근 화백도 겹치고.....
세 사람의 그림 어딘가 .....
일찌기 그의 천재성을 알아 본 레오폴드 부부에 의해 많은 작품이 수집되어 오늘날 레오폴드 뮤지엄이 되었답니다.
박물관 내부는 넓직하고 쾌적합니다.
창문으론 그림같은 하늘이 들어옵니다.
그의 자화상이나 사진을 보면 제임스 딘이 연상되네요.
춤추는 나무.......
창 밖의 박물관지구 광장에 모습이 그림같네요.
연못에선 무선 조종 배들이 항해중이구요~^^
에술과 외설 사이를 오갔던 그는 비난과 칭송을 같이 받는 화가라는데 나 역시 보는 내내 불편함과 감탄이 오갔었다.
그 밖에 구스타프 클림트 , 오스카 코코슈카 등등의 작품들이 다양하면서도 좋았고 그들의 삶도 조명해 놓아 볼거리가 많았다.
특히 클림트의 동반자였던 에밀리 플뢰게라는 여인과 주고 받은 엽서, 그녀와의 삶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첫댓글 겨울버찌와자화상인가요? 이 그림이 가장 좋은것같아요 ㅎ천재적인 사람들은 왜 다들 일찍가시는지ᆢᆢ
좋은 글과 사진 잘 보았습니다
가보니 좋치요.
광장 파란색의자 안아 식사한 모습이
그려지네요.
강렬한 느낌을 주는 군요. 즐감 또 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