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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화음악작곡 원문보기 글쓴이: 송일경
월드컵 축구스타 박지성 "멈추지 않는 도전" * 영원히 도전하며 꿈을 이루기 위해 그라운드를 누빌 것입니다. 대단한 스타 플레이어는 아닐지라도 저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 제 혼신을 불사르겠습니다. 박지성 선수의 어머님께서 아들에게 쓰신 편지 * 친구들이 집에 놀러 오면 제일 키가 작았던 아들 모습에 엄마 가슴이 철렁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 학창 시절 멍이 시퍼렇게 들도록 맞고 들어와 혹시나 엄마 눈에 눈물이 맻힐까봐 친구하고 부딪쳐서 그렇게 되었다며 겸연쩍게 씩 웃던 속 깊은 네 모습이 눈에 선하구나. * 아들아, 더도 말고 지금처럼 변함없는 사람이 되길 엄마는 기도하고 있다. 언제나 고마운 마음으로 살아가기 바란다. * 높이 올라가기보다 그 자리를 지키는 일이 더욱 어렵다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지금처럼 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려무나. (옮긴이의 글) 아래는 목차 중에서 단문 만으로도 행동을 크게 열어주는 단문 제목을 뽑아보았습니다. 1. 멈추지 않는 도전 4. 세계를 향해 질주하라 5. 도전은 계속된다 특히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준비하면 언제든 기회는 온다", "기술보다 기본에 충실하라" 이 세가지는 가장 기억에 남는 제목이네요. 이제 기억속에 남을만한 부분들을 찾아 여행해보기로 하겠습니다. p.41 내 안의 나를 깨워라. 큰 경기에 임하기 전이면 언제나 주문을 외운다. p.57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기로 결심한 글에서... 하지만 어렵다고 대충 넘어가려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 정직하게 내 생각을 말하고 떳떳하게 허락을 받고 싶었다. 히딩크 감독은 내가 떠나는 것을 묵시적으로 허락했다. 어쩌면 솔직하게 내 의사를 밝혔기에 가능했던 일 아니었을까? p.58 2005년 6월 1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 계약이 성사된 후 ... 히딩크 감독이 기뻐했다는 말을 들으니 내 마음도 흐뭇했다. 60만 유로는 내게 적지 않은 돈이다. 하지만 그동안 나를 키워준 스승에 대한 감사의 뜻과 함께 어려운 환경에 처한 축구선수와 청소년 가장들을 돕는 히딩크 감독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흔쾌히 내놓을 수 있었다. p.60 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것은 한국의 대표선수로 뛰는 것과 마찬가지다. 실패하면 한동안 세계 톱 클래스 팀에서 한국 선수영입을 꺼려할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나의 두 어깨는 결코 가벼울 수가 없었다. '이번만큼은 쉽지 않겠지.' 불안감이 밀려들었다. 그러나 이미 물러설 수 없는 길로 들어섰다. 내가 선택했고 나 스스로 이겨내야 했다. '그래, 도전이다 ! 새로운 도전은 늘 나를 흥분시키지. 나는 할 수 있다 !' p.68 라커룸 한쪽에 가만히 앉아 축구화를 어루만지던 스콜스와도 인사를 나누었다. 그 역시 나 못지않게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긴 인사를 하지는 못했지만 따뜻하게 환영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2002년 월드컵 직후 스콜스는 영국의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 당시 국내 팬들은 들끓었고 나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유럽 선수들은 일단 한 팀이 되면 가족 이상으로 여긴다는 사실을 알기에 나는 스콜스와의 관계에 대해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았다. 더욱이 언론의 속성상 말한 사람의 의도와 다르게 전달되는 경우도 많은 만큼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 이제 스콜스와 나는 한 팀이었다. 팀의 승리를 위해 나도 그에게 패스를 해야 하고 그도 나에게 패스를 해야한다. 우리 중 누군가가 골을 넣는다면 그와 나는 얼싸안고 기뻐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영국 언론에 난 스콜스의 말 몇 마디가 아니라 한국이라는 나라, 한국의 축구를 그에게 제대로 알려주는 일이다. 그를 '지한파'를 넘어 '친한파'로 만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겠는가? p.76 "단 5분이라도 내가 가진것을 보여주겠다." p.78 "내가 이 경기장에서 최고다. 이 그라운드에서는 내가 주인공이다." p.80 준비하면 언제든 기회는 온다. p.88 한번은 어떤 꼬마 팬으로부터 이런 편지를 받은 일이 있다. p.90 강철 체력은 어머니가 차려준 식탁에서 p.91 책은 닥치는 대로 읽는 편이다.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에서부터 <다빈치 코드>같은 추리소설류, 수필과 축구 관련 서적까지 손에 잡히는 대로 읽는다. 비디오 게임은 내가 오랫동안 즐거운 스트레스 해소 수단이다. 물론 축구 게임을 가장 열심히 하며 게임 속의 나를 직접 조종하거나 맨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게임을 할 때면 더할 나위 없이 즐겁다. p.107 나만의 친화력을 개발하라 p.109 준비된 자에게 기회는 온다 p.115 "네가 그토록 축구를 하고 싶어한다면 더 이상 말리지 않겠다. 다만 한번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은 이상 약속할 수 있겠느냐?" 어린 나이였지만 아버지 말씀이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았다. "네 !" p.122 이학종 감독이 부임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아버지는 내게 수원 공고를 제안했다. 나도 아버지 결정에 적극적으로 동의했다. 이 감독은 내 기술과 성실성, 경기를 읽는 감각을 마음에 들어하며 곧바로 스카우트해 주었다. 주위 사람들은 "그렇게 키 작은 선수를 데려다 어디다 쓸 거냐 " 며 비웃기도 했지만 이 감독은 흔들림이 없었다. 누가 무슨 소리를 해도 "지성이는 잘 키우면 큰 물건이 될 재목이야." 라며 소신대로 밀고 나갔다. 이 감독은 1년 가까이 축구부 훈련에서 나를 제외시켰다. 당장 축구 기술을 가르치기보다 체격과 체력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1년 동안 나는 축구부에서 가볍게 공을 다루는 정도의 훈련만 하며 오로지 키와 체격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p.124 체격이 문제가 된다면 기술로 승부하자는 생각이 내 머릿속에 각인되었는지 한순간도 공과 떨어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 초등학교부터 고교 때까지 축구공은 내 신체의 일부분이었다. 꼭 운동장이 아니어도 상관 없었다. 공만 있으면 때로는 집 주변이, 혹은 내 방이 훈련장이었다. 공 떨어뜨리지 않고 무릎과 발등으로 트래핑하며 집 주변 돌기(리프팅), 방 안에서 헤딩으로 공 컨트롤하기 등 훈련 방법은 다양했다. p.131 선배들은 별 이유없이 후배들을 때렸다. 잘못해서 맞는 것이라면 100대라도 기분 좋게 맞을 수 있었다. 하지만 어제는 저 선배가 기분이 좋지 않아서, 오늘은 이 선배가 감독한테 야단맞았기 때문에 밤마다 몽둥이 찜질을 당해야 하는 것은 참기 힘든 일이었다. 학창시절 셀 수 없을 정도로 선배들에게 두드려 맞으면서 속으로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나는 결코, 무슨 일이 있어도 후배들을 때리지 않겠다 !'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켰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에서 최고참 선배가 되었을 때도 나는 후배들에게 손을 댄 적이 없었다. 후배들에게 진정 권위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면, 실력으로 승부하기 바란다. 이것은 그동안 내가 뛰어난 선배들을 직접 겪으며 얻은 교훈이기도하다. 제발 폭력은 그만 ! p.132 네가 살 길은 실력밖에 없다. p.135 글로벌 시대에 언어는 필수다 p.165 한국에서 사온 초급 일본어 교본을 놓고 무조건 읽고 쓰고, 다시 읽고 쓰기를 반복했다. 공부에 요령이 생긴 것이다. 6개월쯤 지나자 입보다 귀가 먼저 뚫렸다. TV를 보아도 일본말이고 훈련을 나가도 일본말이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성격상 말하기보다는 듣는 것을 즐기는 성격 때문이었는지 모르겠다. p.181 노력하지 않으면 행운도 외면한다. p.182 중요한것은 내가 쉬지않고 뛰고 있다는 것이지 노력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행운도 따르지 않는다는 내 개인적인 소신이다. p.183. '지금 이곳에서 내가 제일이다.'라는 주문을 외우곤 했다. p.185. 도전은 계속된다. p.192 맞아본 사람이 싸움도 잘한다 p.196 "히딩크 감독에게 제일 고마운 것이 무엇입니까 ?" p.200 히딩크 감독은 굉장히 카리스마 넘치고 기분파인 것 같지만 승부에 관한 한 작은 일까지 꼼꼼히 챙기는 세심한 성격이었다. 그래서 매 경기마다 페널티킥 상황이 생기면 누가 처리할지 미리 정해놓았다. p.214 나는 매 경기마다 상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지거나 패스 미스를 연발하고 있었다. 나는 맞서고 싶었다. "언젠가 저 야유 소리를 나를 향한 환호로 바꾸어 놓겠다." p.215 나를 향해 야유를 쏟아붓는 홈팬들에게 일일이 내 상황을 설명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축구선수는 오직 그라운드 위에서의 경기 내용이 모든 것을 대변하는 법. 괴로운 야유의 목소리에서 벗어나는 길은 하루빨리 네덜란드 축구, 더 넓게 유럽 축구에 적응해 제대로 기량을 발휘하는 것 뿐이었다. 때로는 라커룸으로 향하는 내 두 눈에 이슬이 맺히기도 했다. 그러나 소리내어 울 수는 없었다. p.221 스스로 포기하면 모든 것이 끝이었다. 그렇게 끝낼 수는 없었다. "두 발 뒤로 밀려나더라도 다시 한 발씩 앞으로 전진한다 !" 이것만이 내가 살아남는 길이었다. 당장 경기장을 박차고 나가고 싶은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p.223 나는 2003년 6월, 경기도 가평에서 병영 입소훈련을 마쳤다. 4주 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군대라는 또 다른 사회를 접할 수 있는 색다른 시간이었다. p.225 2년 넘게 최전방에서 혹한을 이기며 나라를 지키는 분들은 '병역 입소 훈련 4주일 한 것 가지고 군대갔다왔다고 할 수 있나 !' 라고 말할 것이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내가 입소훈련 조차 받지 않았다면 그런 분들의 마음을 이해하지도, 이해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나라에서 받은 혜택만큼 나도 나라에 보탬이 되는 무엇인가 해야한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 p.231 지난 해 대표팀에 합류했을 때 독일 월드컵에서의 목표를 어느정도로 잡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어떤 대회에 나가건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 되어야 합니다." 대답에 상대편에서는 어이없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분명한 것은 한국이 우승하는 날이 반드시 오리라는 긍정적인 생각과 p.235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나는 히딩크 감독이 운영하는 '히딩크 재단'에 이적료 가운데 상당 부분을 기부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선수 생활을 하는 도중에라도 유소년 축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적극 참여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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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책을 한권 다 읽은 기분이네요...용기와 희망이 생기네요...땡큐 일경님^^
참 좋은 글이네요. 이 글을 올리신 분도 평생 도전하는 삶, 도전해서 승리하는 삶을 사실 것이라 미씀다.^^ 우리 모두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서 승리하는 삶을 삽시다~~~ ^^*
안습이...--; 고마워요 ...힘낼께요^^;
굿 ~~~~~~~~~~~~~~~~~~~~~~~~~~~
좋은 글...힘이 납니다^^
수원출신 김치인간,박지성
수원!! 화이팅^^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