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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산 바람의 언덕을 넘어 구문소까지~~~
-. 새벽에 함백에서 고운 님을 만났습니다. 하늘로 향하는 길가엔 이름 모를 꽃님들이 도열하였고, 바람 따라 흐르는 구름씨는 대간길을 북진하여 바람의 언덕에서~ 한 숨 돌리며 쉬자니 비탈밭가 농군의 비지땀에 맘 아프고... 눈길은 돌투성이 배추밭 가장자리에 머뭅니다. 바람개비 빙빙 도는 매봉산 바람의 언덕... 여름만 되면 천재에..인재에...힘든 우리의 삶 고달퍼도 세 모..네 모..가 아니고 둥그런 원이시길 바랍니다
함백산의 구름은 매봉산 바람의 언덕으로 날아 왔습니다.
모싯대도 여러 가지를 치나 봅니다.
피고 있는 용담으로 보입니다..
그대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누구신지요?
김 춘 수--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물을 먹어 물봉선화인가요? ...Touch me not~~~~~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구름은 싸리재를 넘어 대간길 금대봉과 비단봉을 감싸며 바람의 언덕으로 날아 왔습니다..
올라 갈 매봉산입니다. 태백은 참으로 신비스런 곳입니다. 민족의 영산 태백산의 천제단과 오천년 역사를 지켜보며 흘러온 두 강 줄기가 모두 여기서 시작되니.. 대간길과 낙동길이 저기 매봉산에서 갈리고 삼수령에서 한강과 낙동강이 갈리고...
나는 올해 첨으로 솔나리를 여기서 만납니다.
매봉산에도 동자는 추운 겨울을 이기지 못해 그 혼이 꽃으로 회생하였습니다...
말나리입니다.
그대는 이제 명을 다하였으니 ..화려했던 지난날을 기리워 합니다...노루오줌의 씨방...
음지엔 아직도 산꿩의다리가 진하게 피었습니다.
요런 색의 여로도 보입니다.
한 때 잘 나가던 황지의 한 구석.지금은 태백시 화점동 폐광촌입니다. 황지는 태백으로 개명했지만 아직도 중심가에 황지연못은 그대로죠..
금대봉은 구름에 휩 싸였고..
바람의 언덕에도`~~춤 추는 구름이 환타즈 합니다.
매봉산에서 당겨 본 바람의 언덕입니다.
매봉산에서 바라 본 추전역입니다.
당겨 보니 막 기차가 지나 갑니다...하늘 아래 첫 역 추전역.. 울 나라 가장 높은 터널 ..고한에서 정암터널을 나오면 만나는 해발 855미터의 가장 높은 기차역 나 어릴 때 설 귀경 갈라면 반드시 가야했던 길...어쩌다 터널에서 창문 열었다가 석탄가루에 씨껌댕이 됐던 철길... 하지만 지금은 일반여객차는 서지 않는 기차역....
-자료사진-
-자료사진-추전역에서 바라 본 바람의 언덕-
구름은 수시로 자유롭게 백두대대간을 넘나 듭니다.
예쁜 참취라네요~~~
석잠풀인가요?....자신이 없습니다...
솔나물은 맞구요`~~
금마타리도 맞구요`~~
아`~~~요런 모양의 꽃만 보면 약해집니다....정확이 동정해 주삼유`~~~^^**..나비나물?..칼퀴나물?..
병조희풀과 나비
달맞이꽃은 구름에 해 가리니 아직도 한 밤중이라 활짝 폈습니다.
매봉산 배추밭~~~~제눈엔 돈덩어리로 보이는 데`~~~.농부는 저 아래 안개속 비탈에서 약을 칩니다..
배추꽃도 첨 봅니다.
붉은토끼풀이죠~~
이 분도 누구신지요?..
딱지꽃이라네요~~~
학시리 석잠풀로 보입니다.
함백산과 은대봉입니다.
바람의 언덕에서 바라 본 매봉산이죠.
새벽에 올랐 던 함백은 아직도 구름속입니다.
함백산-은대봉-싸리재-금대봉이 나란히`~~~~
새벽 8시 이전엔 바람의 언덕까지 자차로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하산길에 보니 삼수령에서 9시이후 바람의 언덕까지 미니 셔틀버스가 운행중임을 알았습니다. 일반차량은 통제하더군요....
--자료사진 :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
발원지 황지연못에서 시작한 낙동강 물길은 장성을 지나 구문소의 큰 구멍을 통과 합니다. 구멍소--->구문소
구문소-천연기념물 417호
구문소에서 태백 방향 삼형제폭포입니다.
저 구멍으로 낙동강은 빠져 나갑니다.
구문소를 한 바퀴 도는 들머리엔 모감주나무가 꽃을 피웠습니다. ~~~
백룡이든 청룡이든.....구멍만 잘 파면 되나요? 글ㅆㅔ요......구멍 잘 파는 동물은 아마 사람일까 합니다...ㅋㅋ
오늘도 좋은 일만 가득히~~~~~^^**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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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꿩의 다리를 삼지구엽초로 알고 배탈 난 사람이 많다는데요...잎이 다르네요..
매봉산,,대간과 낙동이 가리는곳,,,,,,,아생화핀 늦여름에 다시 보아 좋네요,,,^^(은대봉,,금대봉,,,,여길 비내리는 가을날에 걸었던 기억만이,,,ㅎ
올 여름 휴가는 사진속으로 잘다녀왔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