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천주교 주요행사.hwp
2011년 6월 천주교 주요 행사 안내
◎ 6월 12일 두 번째 한국인 사제 최양업 신부 선종 150주기
2011년 6월 15일은 두 번째 한국인 사제인 최양업 토마스 신부가 선종한 지 150주년이 되는 날이다. 최양업 신부는 한국인 최초 사제인 김대건 신부와 같이 유학을 떠나 1849년 두 번째로 사제가 되었으며, 김대건 신부가 순교한 후 유일한 한국인 신부로 1861년 장티푸스와 과로로 사망하기까지 12년 동안 전국을 돌며 사목활동을 하였다.
안동교구(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최양업 신부 선종 150주년을 맞아 6월 12일(일) 오전 10시, 문경 새재 야외공연장에서 ‘하느님은 우리의 희망’을 주제로 교구 신앙대회를 개최하고, 문경새재 기도굴에서 진안리 성지까지 9km를 도보로 순례한다. 6월 15일(수), 문경 성당에서 최양업 신부의 생애와 영성을 주제로 하는 학술 심포지엄이 있다.
청주교구(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하느님의 종’ 최양업 신부의 현양과 시복시성 기원, 신앙과 선교 정신을 본받기 위해 6월 12일 최양업 신부의 땀과 열정이 서린 성지들을 순례한다. 도앙골(충남 부여)을 거쳐 부여 금사리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한 후, 내대 고칙~도화담 공소(충남 보령)~서짓골(보령)~산막골(서천)~작은재(서천)까지 성지 순례를 한다.
◎ 6월 13일~16일 ‘후쿠시마에서 한국까지, 죽음의 핵을 말한다’ 한국 순회강연 및 사진전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용훈 주교)는 6월 13일(월) 오후 2시~5시, 서울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전 세계 핵실험장 및 피폭자 취재로 유명한 사진가 모리즈미 다카시(森住 卓)씨를 초청하여 ‘핵 재앙에 침몰되는 지구, 후쿠시마에서 한국까지, 죽음의 핵을 말한다.’을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원자력의 위험성을 알리고 대안을 모색한다. 또한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진에 의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관련 기록 이외에도 체르노빌을 비롯하여 전 세계 방사능 피폭자들의 현실을 보여주는 사진전을 통해 핵의 위험성을 알리고 우리 사회의 대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요한17,11) - 6월 17일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주소서!”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김운회 주교)는 6월 17일 10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전국의 신자들이 모여 민족의 화해를 위해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를 봉헌한다. 이날 미사 집전은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이, 강론은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가 맡는다.
한국 천주교회는 매년 6월 19일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정하고 남북한의 진정한 평화와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기도한다. 1965년부터 6월 25일에 가까운 주일을 ‘침묵의 교회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정하였다. 1992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로 이름을 바꾼 뒤, 2005년부터는 6월 25일이나 그 전 주일에 지내고 있다.
◎ 주교회의와 함께하는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2008년부터 매년 미래의 사제인 신학생들과 함쩨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를 주제로 개신교, 불교, 이슬람교 등을 방문, 가톨릭이 아닌 다른 종교의 교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아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부제 20여 명과 함께 6월 23일(목) 교황대사관, 한국이슬람교 중앙회, 24일(금)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 대한성공회, 정교회 한국대교구를 방문한다.
◎ 6월 예수 성심 성월
가톨릭에서 6월은 ‘예수 성심 성월’로, 그리스도의 무한한 사랑을 되새기며 희생과 보속으로 그 사랑에 보답할 것을 다짐하는 기간이다. ‘예수 성심(聖心)’이란 예수의 심장이자 그리스도의 사랑을 의미한다. 로마 군인이 십자가에 달린 예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찔렀을 때 흘러내린 물은 영원한 생명을 부여하는 세례성사를 상징하며, 피는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게 하는 성체성사를 상징한다.(요한 19;34)
예수 성심에 대한 신심은 1674년 프랑스의 마르가리타 마리아 알라코크 수녀에게 내린 메시지를 통해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메시지의 주요 내용은 목요일마다 예수의 수난을 기억하며 기도할 것(성시간), 매월 첫 금요일에 영성체할 것, 예수 성심 축일을 제정할 것이었다. 1765년 클레멘스 13세 교황은 예수 성심에 대한 공적 공경을 허락한 이후, 1899년 레오 13세 교황은 인류를 예수 성심께 봉헌하는 회칙을 반포하였다. 1956년 예수 성심 축일 제정 100주년을 맞아 비오 12세 교황은 회칙 「물을 길으리라」(Haurietis Aquas)에서 예수 성심을 “예수 성심 신심이야말로 하느님의 사랑을 배우는 가장 효과적인 학교”라고 강조하였다.
◎ 6월 26일 교황 주일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하느님의 백성에게 봉사하는 교황을 위해 더욱 기도하고 교황과 일치를 이루기 위해 정한 날로, 한 때 ‘교황의 날’이라고도 하였다. 우리나라는 1930년부터 6월 29일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과 가까운 주일을 ‘교황주일’(Papal Sunday)로 정하여 매년 기념해 왔다. 이 날 미사에는 교황을 위한 강론과 특별 헌금이 있다. 모아진 헌금은 교황청으로 보내져 세계 각처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인다.
[출처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보도 자료]
첫댓글 스크랩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