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지: Kelly Camp (7,806’)
산행시간: 7시간 55분 (7:57 – 3:52)
산행거리: 9.5 mile
Elevation Gain: 2,824’
참석인원 (14): 김영봉부부, 노준래, 김시태, 조승범부부, 위이성, 차주홍, 소용욱부부, 이걸재부부, 이형기부부
집합장소인 Von’s 주차장에 7시30분에 모여 차 3대에 나눠타고 Icehouse Canyon으로 출발, Icehouse Canyon에 7시 55분에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했다. 하늘은 맑고 그 동안 쌓였던 눈이 녹아 습기가 적당히 녹아있어 촉촉한 등산길을 걸어가니 대원들 모두 발걸음이 가볍다. 겨우내 쌓인 눈 때문에 불어난 계곡이 들려주는 계곡물 소리에 맞춰 걸어가다 보니 50여분만에 큰 바위 휴식 터에 도착했다. 10여분간 쉬며 물과 과일로 목을 축이고 출발. 그 동안 눈밭을 헤쳐가며 훈련한 덕분인지 대원 모두 쉬지 않고 행군해 10시 10분경 Saddle에 도착했다.
10여분 휴식하며 다들 Microspike로 무장하고 Kelly Camp로 가는 산등성을 들어서니 여기는 겨우내 쌓인 눈이 그대로 있고 가파른 언덕길 사이로 사람들 발자국으로 인해 가늘게 길이 나있다. 이제 막 녹기 시작한 눈길은 미끄러워 모두들 조심 조심 걷느라 걸음이 느리다. 길 가장자리에는 막 녹기 시작한 눈 때문에 군데군데 구멍이 나있고 그 밑으로는 가파른 언덕이라 더욱더 조심스럽다. 그래도 주변에 눈으로 덮어선 풍경은 매우 아름다워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하고 멋진 곳마다 사진을 찍느라 힘들지 않게 Kelly Camp에 도착했다. 시간은 벌써 11시 30분을 넘었다. Ontario까지 눈길을 가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라 상의 끝에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우거진 나무 사이에 널찍한 공터에 자리를 잡고 둘러 앉아 가져온 점심을 먹고 마침 지나가는 등산객이 있어 단체 사진을 찍고 12시 35분에 하산을 시작했다. 내려 오는 길은 더욱 미끄러워 조심스럽다. 우여 곡절 끝에 한 시간쯤 지체했으나 대원들 모두 무사히 4시쯤에 Trailhead에 도착해 Round Table 피자 집으로 직행했다. 김영봉 선배님께서 피자와 샐러드, 치킨을 안주로 맥주를 푸짐하게 내셔서 모두들 즐겁게 먹고 마시고 떠들다 다음을 기약하고 해어졌다. 감사합니다.
오늘 산행 경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