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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IL은 무선인식(RFID) 기술을 활용한 최첨단 주유소 운영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 21일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 주유 후 카드나 현금을 꺼낼 필요가 없는 최첨단 무선인식 주유소 시대가 열린다.
에쓰오일(대표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은 본격적인 RFID(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무선인식) 기술을 국내 최초로 적용한 ‘무선인식주유소’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에쓰오일이 도입한 무선인식주유소 서비스는 차량에 부착된 전용 RFID 태그를 각 주유소에 설치된 리더를 통해 자동으로 차량 및 운전자의 정보를 판독한 후, 무선결제 및 보너스포인트 자동 적립을 지원하는 ‘무선결제 시스템’, 고객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 관리 시스템’ 그리고 혼유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혼유 경보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무선결제 시스템은 고객이 현금이나 신용카드를 꺼낼 필요 없이 신용카드와 암호로 연결된 RFID 태그 판독과 고객의 비밀번호 입력으로 주유대금을 결제함으로써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또 신용카드 결제 시 우려되는 부정사용이나 불법복제의 위험도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안전성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기존 주유소의 경우 주유 후 최종 결제 단계까지 가야만 얼마나 자주 주유소를 이용하는 고객인지 알 수 있으나, 무선인식주유소에서는 고객이 주유소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단골고객인지를 바로 알 수 있어 고객의 특성에 맞는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주유 후 고객관리를 위해 지급하고 있는 사은품 교환용 쿠폰은 고객이 분실하기 쉽고 보관하기도 어려워 사용률이 떨어지는 반면에 무선인식주유소에서는 자체적으로 운영중인 고객관리 판촉 포인트가 자동으로 적립됨에 따라 고객은 쿠폰 보관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고도 100% 적립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무선인식주유소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적용 주유소를 방문해 회원으로 가입하고 ‘에쓰-오일 보너스 신한카드’를 발급 받은 후 RFID 태그를 차량에 부착하면 된다.
에쓰오일은 이날 서울 연희동 소재 두꺼비주유소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대전 원촌동 소재 태전주유소에서에 이어 전국 계열주유소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시범서비스 결과가 양호할 경우 빠른 시일 안에 전체 계열주유소로의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라며 “무선인식주유소 오픈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차별화된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계열 주유소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하주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