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태국 MCOT 2011-4-4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구속 태국인 가족들, 탁신 전 총리의 지원 요청
Veera, Ratree families seek Thaksin help to get pair out of Cambodian jail

|
(사진) 프놈펜 법정에 출두할 당시의 위라 솜꽘낏 씨의 모습. |
간첩 혐의로 캄보디아에 수감되어 있는 '태국 애국 네트워크'(TPN) 활동가 2명의 가족들은 월요일(4.4) 태국 야당인 '프어타이 당'(Puea Thai Party)과 해외에 망명 중인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전 태국 총리의 도움을 요청했다.
캄보디아에 수감되어 있는 위라 솜꽘낏(Veera Somkwamkid) 변호사 및 그의 비서인 라뜨리 삐빠따나빠이분(Ratree Pipattanapaiboon) 씨의 가족들이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인 것은, 위라 씨의 모친이 지난 3월8일 아들의 석방을 지원해달라며 아피싯 웻차치와(Abhisit Vejjajia) 총리를 만난 지 거의 한달 만의 일이다.
위라 솜꽘낏 씨의 모친인 윌라이완 솜꽘낏(Wilaiwan Somkwamkid) 씨와 그의 동생인 삐차 솜꽘낏(Preecha Somkwamkid) 씨는 라뜨리 씨의 가족인 와리사 삐빠따나빠이분(Varisa Pipattanapaiboon) 씨와 더불어, 탁신 전 총리의 법률자문인 노파돈 빠타마(Noppadon Pattama) 씨와 '프어타이 당'의 뽐뽕 놉빠릿(Prompong Nopparit) 대변인을 통해, 탁신 전 총리에게 보내는 서한을 전달했다. 이 서한에는 캄보디아에서 이미 4개월 간 수감되어 있는 자신의 가족들이 석방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이 들어있다.
위라 시의 모친인 윌라이완 여사는 지난 4개월 간 아들의 석방에 대한 진전이 없다면서, 프놈펜을 방문해서 아들을 면회했을 때 그가 아픈 것을 알고 자신도 병이 났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들의 석방을 위해 달리 선택할 방도가 없다면서,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프어타이 당' 대변인을 만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위라 씨의 동생인 삐차 씨는 수감된 2인의 가족들이 아피싯 총리를 2번이나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태국 정부에 대해 두 사람의 석방에 관해 일주일 안에 확답을 달라고 공문을 통해 접수했지만 아직까지 응답이 없었다고 밝혔다.
삐차 씨는 양 가족이 '프어타이 당'과 접촉하는 것은 현 정부와 갈등을 일으키려는 것이 아니라 가족을 돕기 위한 또 다른 선택사항일 뿐이라면서, 위라 씨에게는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가족들은 형에게 모든 노력을 통해 석방시킬 것이라고만 말했다"고 말했다.

|
(사진) 태국 극우파 지도자인 위라 솜꽘낏 씨의 모친 윌라이완 솜꽘낏(Wilaiwan Somkwamkid, 중앙) 씨가 친-탁신계 야당 '프어타이 당' 당사를 방문하여 뽐뽕 놉빠릿(Prompong Nopparit, 좌) 대변인의 마중을 받고 있다. 그 옆에는 위라 씨의 동생인 삐차 솜꽘낏(Preecha Somkwamkid, 우) 씨도 동행했다. 이들은 현재 프놈펜의 '쁘레이 사 교도소'에 수감 중인 위라 씨의 석방을 위해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전 총리의 도움을 요청했다. |
위라 씨의 가족들은 캄보디아에서 그를 면회한 후 가능한 한 빨리 석방을 위해 노력하려고 시도했다. 가족들은 당시, 올해 53세로 선천적인 지병을 앓고 있는 위라 씨가 '쁘레이 사 교도소'에서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음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캄보디아 법원'은 지난 2월1일 간첩죄 및 불법잠입, 그리고 군사지역 침범 현의를 적용하여 위라 씨에게는 징역 8년형을 선고했고, 그의 여비서인 라뜨리 씨에게는 징역 6년형을 선고한 바 있다.
노파돈 빠타마 법률자문은 가족들의 서한을 접수한 후, 자신이 오늘 안으로 현재 중동을 방문 중인 탁신 전 총리에게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노파돈 씨는 탁신 전 총리가 이 문제를 캄보디아의 훈센(Hun Sen) 총리와 상의해볼 것을 확신한다면서도, 정확한 일정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 문제가 매우 민감한 사안이며 정치적으로 얽혀 있기 때문에, 위라 씨 역시 탁신 전 총리의 지원을 인정하고 수용해야만 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아피싯 총리는 월요일(4.4) 발언을 통해, 위라 씨와 라뜨리 씨의 가족들이 이와 같이 행동한다고 해서 "정부의 체면을 구긴 것"은 아니라면서, 정부 역시 수감자들을 돕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피싯 총리는 현재도 진행 중인 캄보디아-태국 사이의 국경분쟁이 이 사건에 대한 캄보디아 당국의 행동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정부 역시 [두 사람에 대한 지원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피싯 총리는 다른 정파들이 두 사람을 지원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두 사람을 돕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 감옥에서 피붙이들을 석방시키기 위해 가능한 것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가족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첫댓글 이런 행동은 참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마치, 뉴라이트 계열 극우운동권 어머니가, 민주당 혹은 민노당에 찾아가서 도와달라고 부탁한 꼴인데...
물론 사진 표정으로는 상식을 갖춘, 그러니까 탁신 친나왓이 캄보디아와는 친분이 깊다고 판단한 모양인데요,
흠...이미 쁘레아 위히르 사원 문제는 그 수준이 아닌 것 같긴 한데요.
흠...감히 재밌다고 말할 수는 없고, 참 관전하는 입장에서는 흥미로와지고 있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죠.. 과거에 CAT 사 직원이었던 시와락 일병 구하기 작전이 있었습니다만,,
그와 유사한 결과를 원하는 것 같은데.. 이번엔 쉬워 보이지가 않네요..
아마 가족들이 처음에는 대충 풀려날 것으로 생각하다가
쉽게 풀려나기 어렵다는 걸 감지하고는 이렇게 움직이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