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해바다로 게잡으러 가기로 했는데 비가 와서 포기하고 12시가 넘어서 늦은 아침(?)을 먹었다.
남편이 비도 오는데 영화보러나 가자고 하는데
너무 힘들고 내가 좋아하는것도 아니고해서 안간다고 했었는데
가만히 생각하니까 내 볼일들도 볼려면 남편이 좋아하는것도
한가지쯤은 해줘야할것같아서 영화표 예매하고 나가자고 했다.
대신에 미장원에 갔다가 가자고...
미장원에 가서 머리 손질하고 가다가 칫과가 보이길래 치과도 가고...
(전번부터 이가 아팠다가 안아팠다가하는데 가기 싫어 여태 버티다가 호미로 막을껄 가래로 막을일 생길까봐
오늘 갔는데 고생 엄청했다. 사진찍고 마취하고 예전꺼 다 떼어내고 다시 떼우고...)
치과에 갔다가 두류공원으로 드라이브 갔다.
비오는 숲이 좋아갔는데 두류공원을 가로 질러 갈수있는길은 다 통제시켜놓아서
예전보다는 불편했지만 녹음이 우거져 볼만했다.
전시회도 좀 보고 오면 좋겠더구만 전시장까지 거리가 너무 멀어
휠체어가 있어야 하는데 안가지고 가서 못보고 와서 아위웠다.
차에 맨날 낚시도구만 싣고 다니지말고 내 휠체어도 드렁크에 좀 넣어가지고 다니지.
언제 필요할지도 모르는데...
아쉬운 발길을 돌려 영화관으로 갔다.
<스타트렉 : 더 비기닝>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별로 보고싶지 않았지만 막상 보니까 괜찮았다.
영화를 보고 지난번에 갔던 일식집에 가서 늦은 저녁을 해결할려고 했는데
주말이라 차 댈곳이 없어서 내가 "비도 오는데 동태알곤탕 먹으러 가자"고했다
그렇게 늦은 저녁까지 해결하고 내일 아들이 차 가지고 나간다길래
차기름 가득채우고 낚시방에 들러 낚시대 수리하고 집에오니 11가 다 되어간다.
울 남편 내일 새벽에 친구 차 타고 또 낚시간다고 한다.
어제 밤에 낚시가서 오늘 새벽에 왔는데 아니 거의 아침에 왔다.그런데 또 간다네.
난 내일도 또 혼자네.ㅎㅎ
첫댓글 이러다가 신랑이 바다와 다시결혼하는건 아닌지 모르겟네요~~ㅎㅎ
ㅎ 요즘은 붕어 낚시철이라 민물 낚시 간답니다...^^
에~~궁 요즘 붕어들 잔뜩 긴장해야겟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