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 크라운해태 아트밸리
아트밸리는 장흥 조각공원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 조각공원을 출발한 버스는 점점 산 깊은 곳으로 올라간다. 산 풍경이 상큼하고 아름답다. 이곳 아트밸리도 경기도 양주 장흥에 들어서는 대규모의 복합문화관광단지 중 하나다다. 아트밸리 조성사업은 크라운해태에서 2015년까지 장흥면 부곡리에 자연휴양림과 국제BMX경기장, 조각마을, 포레스트 어드벤처, 병아트 등 각종 테마체험장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아직도 조선 진행 중인 아트밸리다. 버스에서 내려 자유롭게 관람했다. 용, 악어 등 조각품들이 독특한 형상으로 눈길을 끈다. 300미터 정도 산길을 도보로 걸어 갔다. 점점 더 깊은 산중이다. 그곳 향기로운 솔숲에서 중식을 했다. 나무의자에 앉아 문우의 정을 나누며 맛있는 식사를 했다. 천연의 산 공기가 참으로 싱그럽다.
* 아트밸리 숲속 노래잔치
산 깊은 곳에서 중식을 마치고 아트밸리 솔숲 야외무대에서 노래잔치를 열었다. 무대는 산 중턱 낮은 곳에 있고 객석은 산줄기를 따라 놓인 통나무 의자다.솔향기 그윽하여 향기로운 분위기다. 노래잔치에 참가신청을 이미 메일로 신청을 받았는데 인원이 적어 즉석에서 다시 신청을 받았다. 나는 앞자리 의자에 앉아 있어서 자연스럽게 신청을 했다. 모두 14명의 신청자들이 나와 순번을 뽑았는데 나는 3번이다. 내가 부른 노래는 김연숙의 '초연'이다. 심사위원은 김남조, 김종해, 이건청, 이근배, 오세영 5분 선생님으로 역대 한국시인협회 회장님들이시다. 이름을 가리고 참가자 번호만으로 엄격한 심사였다. 무대에 나가 반주도 없이 마이크만 가지고 노래 불렀다. 참가한 시인님 모두들 열창을 했고 부르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흐뭇했다. 나는 인기상을 받았고 상금도 10만원이나 받았다. 대상, 금상, 은상, 인기상, 애석상, 아차상을 주었는데 대상에서부터 인기상까지는 상금이 모두 10만원으로 동일했다. 천연의 공기를 마시며 행복했던 시간,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