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3. 08:51
미 대학서 총기 난사로 17명 사상…”기독교인만 노려”, (연합뉴스)
[앵커]
미국 오리건주의 대학 캠퍼스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10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범인인 20대 남성이 기독교인만 노렸다는 증언이 나와 ‘증오 범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서부 오리건주의 로즈버그에 위치한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
현지시간 1일 오전 10시 38분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현장음>
“88183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총격범 출현…1140 엄프콰 칼리지 로드입니다.”
[기자]
이번 사건으로 범인을 포함해 17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부상자 중 일부는 위중한 상태여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국 언론은 무차별 총격을 가한 용의자는 26세 남성 크리스 하퍼 머서라고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머서가 기독교인만 구분해 살해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이 잇달아 나오며 동기가 종교와 관련이 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옵니다.
목격자의 가족이라고 주장한 네티즌은 범인이 기독교인이냐고 물어본 뒤 그렇다면 머리를 쏘고, 아니라고 하면 다리를 쐈다고 전했습니다.
머서는 한 데이트 사이트에 자신은 종교가 없고 혼혈이며 보수적 공화당 지지자라고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학교와 가까운 더글러스 카운티의 윈체스터에 거주하던 머서에 대해 이웃들은 내성적이고 조용한 사람이었다고 평하며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사건 발생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총기 규제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미국 전역에서 분노와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경희입니다.
* 미국 오리건주의 대학 캠퍼스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10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오바마가 이 사건을 빌미로 기자회견을 열어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캠퍼스 안에서 17명의 사상자 발생하도록 주변에서 적절한 대처를 못한 이유가 바로 이 캠퍼스가 그 동안 엄격한 총기 규제를 실시해온 Gun Free Zone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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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오바마가 주장하는 총기 규제가 실시될 경우 무고한 시민들이 총을 가진 자들 앞에서 얼마나 무기력하게 죽어갈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한 가지 더 우려스러운 것은 학생들을 세워놓고 무차별 총격을 가한 용의자가 희생자들에게 “기독교인이냐?”고 물어본 뒤 그렇다면 머리를 쏘고, 아니라고 하면 다리를 쐈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기독교인들을 학살하기 위해 범행이 기획된 것이다.
오바마의 총기 규제 정책이 성공을 거두어 미국 정부가 모든 미국 시민들을 무장해제 시키고, 경제붕괴와 같은 의도된 급변사태가 발생할 경우 미국은 곧바로 계엄령이 선포되고 FEMA가 가동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번 캠퍼스 총기 사건처럼 NWO에 반대하는 그리스도인들은 변변한 저항도 못한 채 학살의 대상이 될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 미국은 이제 핍박뿐 아니라 순교도 각오해야 하는 나라가 된 것이다.
- 예레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