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목사의 faithbook for children. 2014. 03. 20.
안녕 얘들아.
할아버지 오늘 아침 베트남에서 도착해서 일 좀 보고 저녁에 집에 도착했어. 저녁 5시 쯤 이른 저녁을 먹고 잠이 들었다가 지금 밤 11시에 깼단다. 밤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잠을 잘 못자서 조금 피곤했었나봐. 그런데 여섯 시간이나 자고 났더니 피곤이 다 풀렸어. 감사하게도.
너희들 어제 할아버지가 소개한 필리핀 '장재중 장로님' 인터넷에서 한 번 찾아 보았었니? 아직 못 보았으면 꼭 한번 찾아서 봐. 유튜브나 인터넷 지식검색을 이용하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이번 필리핀과 베트남 여행에서 얻은 최고의 수익은 그 장재중 장로님을 만나서 알게 된거야. 좋은 사람을 만나고 훌륭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정말 축복 중의 축복이라고 할 수 있지.
할아버진 너희들이 그런 복을 받았으면 좋겠어. 할아버지는 할아버지의 세 아들과 다섯 손주들을 위해서 기도할 때 꼭 좋은 사람 만나는 복을 달라고 기도하곤 해. 구체적으로 좋은 스승, 좋은 친구, 좋은 배필을 만나는 복을 달라고 기도하지. 너희들도 그 복을 받았으면 좋겠어.
할아버지가 보니까 훌륭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어. 그것은 말을 잘 듣는다는 거야. 남이 말을 할 때 집중해서 잘 듣는 거 말이야. 선생님이 강의를 하실 때나, 목사님이 예배 시간에 설교를 하실 때 떠들지 않고, 친구들 장난치지 않고 선생님과 목사님의 강의와 말씀을 집중해서 잘 듣는 것이 참 중요해.
그러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훌륭한 사람이 되는건가봐.
너희들처럼 어렸을 때는 남의 말에 집중하는게 사실 좀 힘들어. 선생님이나 목사님이 말씀하실 때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생각을 한다거나, 친구들 하고 장난치기가 쉽지. 그런데 정말 훌륭한 사람들은 어렸을 때 부터 남의 말에 집중하여 잘 듣는 사람들이야.
좋은 책을 읽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일종의 남의 말을 잘 듣는 것과 같아. 훌륭한 사람들은 다른 훌륭한 사람들의 말과 삶에 집중하고 그래서 많이 배우고, 많이 깨닫고, 많이 감동하고 그리고 그것을 흉내내어 자기도 그렇게 살려고 노력해. 그러다가 자기도 훌륭한 사람이 되는거야.
로마서 10장 17절에 이런 말씀이 있어.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생기고, 들음은 그리스도를 전하는 말씀에서 비롯됩니다.>
듣지 못하는 사람은 말을 할 수 없어. 말을 하지 못하는 농아들이 있는데 농아는 말하는 성대가 잘못된 사람이 아니라 듣는 귀에 이상이 생겨서 남의 말을 듣지 못하는 사람들이야.
믿음과 같은 훌륭한 삶은 '들음'에서 부터 시작 된단다. 듣지 못하면 훌륭한 말을 하는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없어. 할아버지가 내일 또 이 '들음'에 대하여 또 편지 쓸께.
오늘 할아버지 편지 보고
너희들이 선생님의 말씀이나 부모님의 말씀 그리고 목사님이나 전도사님의 말씀에 늘 집중할 줄 아는 그런 어린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어려서부터 성경도 읽고, 좋은 책들도 많이 읽는 사람이 되면 좋겠어.
그래서 나중에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훌륭한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어.
알았지?
너희들 그렇게 할 수 있지?
그렇게 될 수 있지?
당연하지.
너희들은 반드시 그렇게 될 수 있어.
사랑해.
너희들 예뻐.
너희들이 예뻐서 할아버지는 너희들에게 편지를 쓰는게 행복해.
안녕.
첫댓글 김지선 : 안녕하세요. 한빛맹학교에 다니는 고등부 3학년 학생입니다. 목사님 편지 아주 잘 읽고 있습니다. 전 인생에서 가장 감사한게 뭐냐고 물으면.... 제게 좋은 ... 너무나도 좋은 제가 호감가는 오빠가 저랑 같이 음악동반한다는 자체가 참 감격스럽죠. 제가 외동딸이에요. 그래서 혼자 크다보니 많이 외로웠어요. 그런데 2013년에 그 오빠가 새로 들어오게되면서 친해지면서 하나도 외롭지 않아졌어요. 이 세상에 이런, 나를 위로해주고 진정으로 생각해 주고, 자상하게 항상 미소 지어주는 오빠가 있어 참 감사합니다~. 그래서 저는 복을 받았다고 생각드네요~ ㅎㅎ
정예림 : 지선아안녕~~ 여기서보니방갑다 너가 용기내서뎃글단거보고나도 용기내봤어 ㅋㅋㅋ 목사님 편지 정말잘읽고있어요 매일매일저도모르게기다려지내요 저는 한빛맹학교를졸업하고 지금은 총신대학교에서 사회복지를전공하는 학생이에요 재가 유치원에서 보조교사로 어린친구들과함께하고있는데 기회가된다면 그아이들에게도 목사님이쓰시는편지를읽어주고싶어요~~
김동호 : 한빛 맹학교 출신들이 내 페이스북 친구라니 참 좋다. 감사하고. 유치원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지. 감사해요.
오주혜 : 예쁘다 말씀하시니 행복합니다.
평안한밤~*
신민숙 : 저도 읽을때마다 행복해요. 목사님 기도가 읽을때마다 하게 되네요!!건강하시고 계속 들려주세요.감사드립니다!!!
Anna Hong : 아이들이 아니라 꼭 저에게 하시는 말씀 같네요.. 감사하구요 저두 저의 자녀들이 만나는 좋은 사람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고현문 : 김동호 목사님 이시대에 삶을 신학을 철학을 남기신~ 본을보이신분 이라고 소식접하고 그리알고 있습이다 존귀와 영을 받으옵소서
어떻게든 뵙고싶네요 ~샬롬~
박진영 : 영혼이 행복해지는편지~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Hye-Jeong Han : 좋은 사람을 만나는 복... 저도 이미 충분히 누리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한빛맹학교를 졸업하고 실용음악으로 대학을 나왔는데, 정작 일은 다른 곳에서 하고 있어요. 하지만 내 주변에 향기나는 사람들이 많다는거, 나날이 깨달아가는 중이예요. 저도 사촌동생들이랑 조카 만나면 목사님 편지 읽어줘야겠어요. 감사합니다!
Su-ah Park : 목사님의 faithbook을 매일 읽는 저희들은 넘넘 행복만땅이예요^^ 이번여름에 한국에 가면 꼭 천안에 있는 학교를 방문해보려구요♥ 목사님의 귀한말씀들 항상 감사뿐입니다.
변경의 : 아멘~ 귀담아 듣고 마음에 잘 새기겠습니다
목사님의 영육이 늘 강건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