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고 김수환 추기경의 장례미사는 내일 오전 10시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주례로 봉헌됩니다.
유리관 속에 안치된 김 추기경의 모습은 입관절차가 시작되는 오늘 오후 4시까지만 볼 수 있습니다.
신익준 기자입니다.
[기자] 고 김수환 추기경의 입관예절은 오늘 오후 4시 20분부터 시작됩니다.
입관예절은 고인의 몸을 씻고 옷을 입히는 염습부터 이뤄집니다.
염습은 가톨릭연령회 소속 장례지도사 4명이 진행합니다.
비공개로 진행되므로 일반인들의 조문은 염습이 진행되는 동안 중단됩니다.
염습이 끝나면 김 추기경은 수의 대신 평소 입었던 제의를 입게 됩니다.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장 허영엽 신부입니다.
[녹취 : 허영엽 신부] "머리에 쓰고계신 주교관, 반지, 십자가, 그리고 제의만 착용해서 입관하게 될겁니다."
이어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주례로 입관예절이 진행됩니다.
이 부분부터는 언론에 공개됩니다.
입관예절은 성가와 시작기도, 성경말씀 낭독에 이어 정 추기경이 고인에게 성수를 뿌리고 분향한 뒤 마침 기도를 바치게 됩니다.
입관예절이 모두 끝나면 5시 20분쯤부터 일반인 조문이 재개됩니다.
조문은 오늘 자정까지만 허용됩니다.
장례미사는 내일 오전 10시 정진석 추기경 주례로 거행됩니다.
한국 천주교 주교단과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그리고 오늘 저녁 한국에 도착하는 일본의 시라야나기 추기경 등도 공동집전합니다.
장례미사 끝에는 5명의 고별사와 함께 김 추기경의 평소 모습과 육성이 담긴 영상물이 상영될 예정입니다.
PBC 뉴스 신익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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