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대비태세 점검하는 이상훈 해병대 사령관
해병대사령관 "인간존중 병영문화가 무적해병 전투력 창출"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한 해병대 장군들이 일제히 인권교육을 위한 교관으로 총출동했다.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은 22일 해병대사령부에서 진행된 주임원사 대상 직무교육에서 "인간존중의 병영문화를 조성해야 무적해병의 강한 전투력을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간존중의 병영문화는 하급자와 공감하고 소통하며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상급자의 세심하고 치밀한 배려와 노력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20일에는 해병대 입대를 앞둔 단국대 해병대군사학과 졸업생 대상 강연에서 "시대가 요구하는 21세기형 리더로서 해병대 장교가 갖추어야 할 필수 덕목은 인권의식"이라고 강조했다.
서헌원 해병대사령부 참모장도 지난 15일 진행된 주임원사 대상 직무교육에서 강사로 나서 인권의식을 강조했고, 사·여단급 부대장 6명은 부대별 인권 교관을 양성하는 교육에 강사로 나섰다
가혹 행위 등 문제가 계속 불거져 온 해병대는 올해를 '인권의식 강화 특단의 해'로 정하고 인권교육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우리 정부의 초대 인권대사를 지낸 박경서 동국대 석좌교수 등 8명을 인권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해병대는 백령도와 연평도 등 도서지역 부대까지 '찾아가는 인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해병대 출신으로 자문위원에 위촉된 문흥안 건국대 교수는 조만간 백령도의 해병대 부대를 찾아 인권교육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