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묵상 25-09
<심장의 불씨>
옛날엔 가문의 불씨를 꺼뜨리면
며느리가 소박맞을 수도-
혹 부주의로 집이 전소 됐어도
소박맞을 사유는 아니었으나
불씨를 주부가 꺼뜨리면
婦德을 지키지 못한 不德으로
소박의 사유가 됐다는 전승
불은 가문의 수호신과 같아서
자녀가 결혼하여 분가하면
불씨를 나눠주어 가신을 계승
불씨를 꺼뜨리는 것은
신에 대한 불경죄로 간주
집채를 홀라당 태워먹은 것보다
엄히 다스리는 소박으로 징계
저녁에 불씨를 화로에 담아
재를 덮고 다독다독 눌러서
아침밥을 지을 때 그 불을 활용
조상 대대로 이렇게 불씨를 보존
꺼졌다고 옆집에서 빌려올 수 없고
종갓집 불씨를 다시 받아야-
전남 영광 입석리 신씨 종갓집에서
500년간 불씨를 간직한 사례도
1996년도 조선일보 칼럼에
우리는 신격화하진 않았어도
불씨를 보존하는 돌화로 사용
꺼졌을 때를 대비해서
성냥은 비싸서 유황을 녹여
작은 나무 조각 끝에 묻혀서
성냥처럼 사용하기도-
성냥개비를 절약해야할 정도
가난하고 어려웠으나
아버지는 성실하시고 알뜰하시고
다재다능하셨던 분
요즘 불이 재앙으로 둔갑
건물, 산, 비행기, 자동차, 선박 등
연일 대형화재로 많은 희생
불씨관리 소홀의 결과
로마광장 베스타성화처럼
올림픽성화처럼 관리해야-
2022년 포스코 포항제철소
태풍으로 용광로 불이 꺼져서
약 2조원 피해 발생
불은 신성과 능력과 심판과
정결함과 인도하심의 표징
아벨의 제물 열납(悅納)의 불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임재의 불
광야에서 인도의 불
엘리야의 제단에 응답의 불
소돔고모라 심판의 불
마가다락방의 성령의 불
제단에 하나님이 내려주신 불
제사장은 불이 꺼지지 않도록
날마다 장작을 넣고 재를 긁어내고
평생 제단을 떠나지 못하고
수천 년 동안 그 불을 보존
불을 꺼뜨린 나답과 아비후는
다른 불을 사용하다 죽임을 당함
우리 심장에 있는 불씨
성령의 불씨? 사탄의 불씨?
사랑의 불씨?, 증오의 불씨?,
살리는 불씨?, 죽이는 불씨?
전국방방곡곡 엄청난 불씨
증오의 불씨는 사라지고
사랑과 용서의 불씨가 되어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만세”
전 국민이 함께 부르며
할렐루야!~를 외칠 수 있기를-
https://cafe.daum.net/smallwaterdrop/KU4B/638
선교중앙교회, 세계어린이문화센터
월드미션센터, 김윤식목사(평생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