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학생 그리고 가정주부의 스트레스 해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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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해도 짜증이 나는 단어이다.
스트레스 - stress
깨끗해야 할 내 방이 온통 벌레, 잡동사니 쓰레기로 가득찬 상태라 할수 있다.
거기에 불이 나고 있다면 ....
정신이 혼미해질 것이며 짜증은 극에 치달을 것이다.
그런 상태에서는 누가 건드리기만 해도 폭발해 버린다.
이미 나의 마음은 거의 폭발직전이기 때문이다. ㅠㅠ
내가 감당할수 있는 상황이라면 별다른 영향을 받지 못하는데,
사실 스트레스는 정신의 과부화 상태를 말한다.
세상이, 사회가, 아내가 ,남편이, 자녀가, 선생님이, 직장상사가, 내 환경이 나를 궁지로
몰게 되면 고양이 앞의 쥐처럼 엄청난 공포 상황을 느낀다.
그렇다고 도망가지도 못하고 맞서 싸우지도 못하는 가장 괴로운 순간이 찾아온다.
만병의 근원이라한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암 또한 이 stress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한다.
마음이 건강한 사람은 몸또한 건강할수밖에 없다.
그 둘은 다른것 같지만 친구이자 하나이기 때문이다.
어제 티비를 보는데 사회심리학자 한분이 스트레스에 대해서 이렇게 말을 했다.
내가 납득이 안되면 그것이 바로 [스.트.레.스] 가 된다는 것이다.
우린 스스로가 납득하게 되면 수용(?騁틉湧?이 되면서 저항하지 않고 물흐르듯 살아간다.
그러나 그것이 도저히 인정, 이해, 수용, 납득이 되지 않을때는 괴로움에 직면한다.
화가 나고 불합리하고 내가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무수한 갈등을 겪게 된다.
하여간 가장 짜증나는 것이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애매모호한 상태이다.
그렇기 때문에 화가 나고 내 머리와 가슴은 새카맣게 타들어 갈수밖에 없다.
stress란 저항을 말한다.
그렇다면 이것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저항하지 않는 것만이 유일한 정답일수도 있다.
오늘 하고 싶은 말은 일반적인 스트레스 해소법에 관한 내용은 아니다.
운동 열심히 하기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무시하기
내 삶에 집중하기
산책하며 마음을 다스리기
소리지르기
이런 좋은 방법들은 누구나가 알고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 보다 더 본질적으로 핵심적인 부분이 있다.
바로 납득을 함으로써 고통을 놓아주는 것이다.
믿었던 아들이 수능시험에 망쳐서 도저히 용납이 안된 나머지 화병에 걸려서 매일 누워 있다.
돈을 투자했는데 사기당해서 가진 재산을 모두 날려서 매일 술을 먹으며 살아간다.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한뒤 너무 화가나서 매일 그 친구들을 죽이는 꿈을 꾸며 살아간다.
어릴때 상처주었던 대상(부모,친구,선생님,상사등)을 죽어도 용서하지 못하고 담아둔다.
회사 상사가 내가 일을 잘 못한다면서 잔소리를 해서 너무나도 짜증나고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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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각자가 느끼는 ... 즉 납득할수 없는 무수한 상황들이 있을 것이다.
내 마음에서 그것을 거부하고 수용하지 않으면 결국 우리 스스로 고통을 감당하겠다는
결심과도 같다.
아들이 수능을 망쳤던 것을 인정하고 '그래 수고했다' 라고 말해주면 나와 아들은 이 상황에서
자유로워질수가 있다.
나의 잘못으로 돈을 날렸지만 그 사실을 받아들이면 돈은 아깝겠지만,
다시 일터로 나가서 경제적 활동을 할수가 있다.
친구들에게 받은 상처를 차라리 받아들이고 앞으로 더이상 그런 경험을 하지 않도록
부족한 점을 채우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나를 힘들게 했던 대상을 용서해주지 못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이 없다.
그 대상이 한 행위는 아주 잘못되고 나쁜 짓이지만 의도적이든 아니든 그 사건이 발생했고,
이미 과거의 일이기에 보내주고 받아들이면 더이상 나를 괴롭히는 기억이되지 않는다.
상사가 왜 나에게 매일 잔소리를 할까? 라고 의문점을 던지지 말고,
저 상사는 나 뿐만 아니라 모든 부하직원에게 그런 사람이기에 그런가보다 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맞서 싸워서 이기거나 바꿀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깔끔하고 쿨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현실적인 스트레스 해소법이다.
그렇지 않고 이것도 아닌, 저것도 아닌 상태에 놓이다보면 그 모든 것을 내가 다 감당해야 한다.
직장인도 그러하다.
학생들도 그러하다.
가정주부.. 모든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내가 납득 할수 없다면 좀더 마음을 넓혀서 납득할수 있도록
스스로를 단련하고 키워가야 한다.
내 속이 너무 좁으면 사사건건 다툼과 분쟁이 일어난다.
주변 환경의 문제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을 수용하지 못하는 나의 문제 또한 존재한다.
남을 바꿀수 없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나를 바꾸는 것이다.
나를 바꿀 생각도 하지 않고 오로지 남을 바꿀려고만 하면 이 또한 엄청난 갈등의 원인이 된다.
내가 약해서, 내가 부족해서, 내가 멍청해서 수용하고 받아들이라는 것이 아니다.
나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서 지혜롭게 이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다.
때로는 피해갈줄도 알아야 한다.
화가 나고 싫어도 ...
알아도 모른체 할수도...
굳이 저항하고 싸우기 보다는 '그럴수도 있다 '라는 맘으로 현실과 타협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내가 그것을 납득하지 못하면 스스로 병이 들거나,
아니면 그 대상을 향해서 욕을 하거나 폭력을 쓰거나 아주 위험한 전쟁을 치뤄야 한다.
그땐 승자도 패자고 없다.
설령 이겼다 할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패자가 될 것이고,
졌다고 하면 그 분노와 수치심은 내 존재를 무가치하게 여길지도 모른다.
정리하면...
내가 진짜 싫으면 안하는 것이 제일 좋다.
억지로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것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 전제조건이 '내가 모든 것??책임지고 감당한다.' 이다.
만약 상황상 그렇지 못한다면 적당한 타협과 수용의 정신이 필요하다.
납득을 하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다 그럴수밖에 없는 이유들은 존재한다.
오로지 내 입장에서만 생각하기 때문에 타인의 행동이나 말은 오로지 잘못된 것으로 간주하기 마련이다.
아내가 나에게 비수와 같은 상처를 준 것이 화가날지도 모르지만,
그 이전에 나 또한 사랑하는 아내에게 더 큰 상처를 주었을지도 모른다.
내가 시험에 떨어진 것이 너무나도 원통하고 분하겠지만,
냉정하게 돌이켜보면 경쟁상대보다 더 노력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남의 탓으로 돌리기 보다는 내 스스로 그것을 수용하고 받아들이면 최소한 두 팔은 자유로워진다.
인간이 갖은 모든 고통은 싸우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것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그 전쟁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수용하는 것이다.
그것이 이 복잡하고 힘겨운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할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법 1순위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