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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자 : 2025.08.23~24
○ 산행코스:
생미고개~3.1운동기념비~아홉고개~갈마고개~청강산~와계교(장항선)~꽃조개고개(편의점)~남산~수리고개~하고개
~살포쟁이고개~ ✔ 백월산~일월산~까치고개~ ✔ 홍동산~수덕고개(☆)
~덕숭산~남은들고개~뒷산~한티고개~가야봉~ ✔ 석문봉(석문지맥분기)~사잇고개~일락산~ ✔ 상왕산~가루고개(☆)
~무로치고개~안산~매봉재~구은봉산~고산지맥분기점~나분들고개(60.73km)
( ✔는 블랙야크 인증지, ☆ 는 지원장소)
○ 산행거리 : 60.73km(로커스 기준)
○ 날씨 : 맑음
○ 함께한분들 : 정맥11차팀 12명
○ 9정맥 누적산행거리(로커스 gps 기준/ 접속,곁봉 등 포함된 거리)
| 구분 | 산행거리/km | 비고 |
| 한남금북 | 198.62 | 완료 💖 |
| 한남 | 233.19 | 완료 💖 |
| 한북 | 218.29 | 완료 💖 |
| 금북 | 258.64 | 4구간 진행, 현재위치 ☞ 나분들고개 |
| 금남호남 | ||
| 금남 | ||
| 호남 | ||
| 낙남 | ||
| 낙동 | ||
| 9정맥누적거리 | 908.74 | 산행기간>> 2025.02.22 ~ 2025.08.24 |
<금북 4구간 궤적>
| 금북정맥 경기도 안성의 칠장산(492m)에서 남하하여 충청남도 태안반도 안흥진(安興鎭)까지, 연장거리 도상 295㎞에 이르는 산줄기. 백두대간이 남쪽으로 뻗어 내려오면서 속리산 천황봉(1,508m)에서 한남금북정맥이 분기하여 칠장산(492m)으로 내려오다가 이곳에서 다시 금북정맥과 한남정맥이 나누어진다. 금북정맥은 칠장산에서 한남정맥과 헤어진후 남쪽으로 뻗어 내려가면서 칠현산(516m), 서운산(547m), 성거산(579m), 봉수산(535m)을 거쳐 백월산(565m)에서 산줄기는 다시 북서진하면서 덕숭산(495m), 가야산(678m), 일락산(521m) 등을 솟구치게 한 후 은봉산(283m)에 이르러 다시 서쪽으로 뻗어 성왕산(252m), 백화산(284m) 등을 거쳐 태안반도로 들어서서 반도의 끝인 안흥진에서 그 맥을 다하고 서해바다로 가라앉는다. <금북정맥의 10지맥> 만뢰지맥(萬籟枝脈) 영인지맥(靈仁枝脈) 전월지맥(轉月枝脈) 무성지맥(武盛枝脈) 칠갑지맥(七甲枝脈) 봉수지맥(鳳首枝脈) 석문지맥(石門枝脈) 고산지맥(高山枝脈) 망일지맥(望日枝脈) 후망지맥(侯望枝脈) 경기도 안성의 칠장산(492m)에서 남하하는 금북정맥에는 10개 지맥이 분기한다. 또한, 백월산에서 분기하는 금북기맥, 그 길에서 성주지맥(聖住枝脈),원진지맥(遠進枝脈) 등 2지맥이 분기한다. |
이번 구간은 석문지맥,고산지맥 분기점을 만나보고,
비교적 쉬운 구간으로 여겼지만 무더위와 칡덩굴,잡목이 등로를 장악하고 있어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세상사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야 다반사가 아닐까..
긍적적인 생각을 가져 본다.
무더위에 땡칠이 된 4번째 이야기 시작해 봅니다.
집에서 출발전 이른 아침 해가 멋지게 올라오길래 새폰으로 담아 본다.
저번 구간은 폰을 차에 두고 가서 너무 아쉬웠는데
오늘은 단디 챙긴다. 또 두고 가면 요양원 들어가야겠지 ㅋㅋ
언제나 처럼 부산,대구,구미를 거치고,
함께 모여 식사..
생미마을에 도착해서 단체사진 담고 산행 시작한다.
<생미고개>
정맥 들머리인 생미고개,,
당대장님,호수,셀,선재,미소대장님,달림
단체사진
나도 같이.. 타키님은 사진 찍고..
3.1운동 기념 광장 가는길이라 그런지 가로수가 무궁화네요.
개인적으로 무궁화를 참 좋아 합니다.
그러고 보면 제 프로필 사진도 무궁화네요..ㅎ
<장곡 3.1운동 기념비>
정맥길에 꼭 들려보아야 할 포인트중 하나입니다.
기념비 앞에서..
무궁화 가로수 호위를 받으며 노재고개까진 도로를 걸어간다.
주변에 딱히 높은산이 없는데 홍성 은하면의 지기산(321.5m)이 눈에 들어옵니다.
뒤로 되돌아보면 오서산과 징글 징글한 금자봉이 보인다.
이길만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ㅎ
좌측으로는 지기산이 볼거리다.
지기산은 백제 때에는 결기군에 속했고, 신라 때에는 결성군에 속했으며, 고려 때에는 홍주에 속했었다.
조선 초엽에는 홍주군에 속했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홍성군 광천면에 편입됐다가
읍 승격으로 일부는 광천읍, 일부는 은하면, 일부는 구항면에 속해있는 산이다.
지기산(324m), 용봉산(381m), 백월산(394m), 오서산(791m) 4개의 산이
천수만 서해의 태풍을 막아주는 살기 좋은 곳 홍성이다.
지기산은 11개 읍·면과 서해의 천수만 보령의 일부를 볼 수 있는 좋은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역사의 현장인 지기산은 현재 정상 부분이 군 통제구역으로 남아 있어 정상 출입을 못하고 있다.
60년 군문화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지기산을, 60년 동안 군민들로부터 잊혀졌던 지기산을 이제 어떻게 할 것인지..
4차 지뢰제거 작업 후 지뢰가 없는 곳은 안전지대를 확보하고 개방할 것인가?
지뢰를 다 제거하지 못할시 그대로 영원히 방치, 통제할 것인가? 궁금하다.
먼 발치에서나마 바라 본다.
<쥐꼬리망초>
몇해가 지났지만 그대로인 비석..
내리쬐는 햇살에 점점 더워지고...숲속이 그리워 진다.
그래도 가시덤불은 사양~ㅋ
오서산과는 당분간 계속 눈맞춤 한다.
가는 방향 우측으로는 봉수지맥의 초롱산과 봉수산이 이어진 모습이다.
<아홉고개>_중원마을 입구인 아홉고개
새폰이 손에 익지 않은지 자꾸 손이 나온다.
도로를 끝내고 좌측 산길로 진입.. 해보지만 초입이 잡목과 가시덤불로 가로막혀 있어 마을길로 우회 한다.
정글도를 가지고 다닐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맘을 내려 놓을때인 것 같다. ㅎ
<갈마고개>
정확한 갈마고개 지점은 좌측으로 조금 더 가서다.
광천과 홍성을 잇는 중원
산마루금은 아니라도 이길이 금북정맥임을 알려주는 이정표..
청강산 오르기전 수도가 보여 집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등목을 한다.
무더운 여름 정맥길에 이런 재미도 있어야 할 맛이 나겠죠.
도로 걷기는 끝나고.. 산마루금 진입한다. 옥수수 밭 사이로 진입..
청강산(161.9m)
삼각점도 있다. 청강마을 뒷산이라 청강산으로 불리나 봅니다.
<와계교>
장항선 위를 지난다.
장항선
동서트레일,내포역사인물길 등을 지나고..
이 숲길을 지나면 약속의 땅 꽃조개고개이다.
편의점에서 젊은미소 대장님이 아이스크림을 쏘시기로~ㅎㅎ
그길의 끝은 잡풀로 만만치 않고..
<꽃조개고개(화현)>
꽃고개,화현이라고도 부른다.
편의점 안은 추워서 밖 그늘에 있으니 잠시 시원한 바람도 불어온다.
후미도 도착하고 좀 더 쉬다가 먼저 일어 선다.
도로를 건너 남산으로 진행
한용운선생 동상
공원을 이리저리 돌아도 보고..
역사인물길 답게 한용운선생 동상을 지나 충령탑이 있다.
충령사
충령탑 건립취지문에
"충절의 고장 홍성군의 이곳 충령사에 충렵탑을 건립하여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자라나는 후대들에게 계승발전시켜 나라사랑의 참뜻을 널리 알리고져 함." 이라 쓰여 있다.
오서산과 지나온 청강산
숲길 이름도 참 다양하다.
남산정
<남산>
맥길에 조금 벗어나 있는 남산을 다녀와 보개산 방향으로 진행..
보개산은 지개산,백월산,용봉산과 함께 홍성의 4산으로 손꼽힌다.
정맥길에서 2km정도 벗어나 있어 패스하기로 한다.
가야할 홍동산,덕숭산,가야산이 조망되고..
홍성의 명산인 용봉산이 멋스럽다.
충의사환종주길에 들리기도 했던 용봉산,,
충의사환종주는 충의사(매헌 윤봉길의사 유적)에서
원효봉,가야산,뒷산,홍동산,악귀봉(용봉산 왕복),수암산으로 이어지는 30여키로의 종주길이다.
예전 중부지부의 놀이터였다.
이제 곧 가야할 백월산이 늠름하다.
뭐니 뭐니해도 오늘의 하일라이트는 백월산이다.
<수리고개>
보개산이 이정표에 계속 보이는 것이 역시 홍성에선 제법 유명한가 봅니다.
수리고개 지나서 마법의성에 들어서는 것 같은 풍경이다.
천국의 문이 열리고...
<맞고개>
보개산 갈림길.. 왕복 3.8km.. 날만 좋으면 다녀오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이 날씨에는 무리다.
하고개 옥암교차로는 돌아서 간다.
하고개에 있는 효림실버케어에 양해를 구하고..
한바탕 등목하고 간다.
하고개 옆 황곡마을 입구 굴다리를 통과한다.
드디어 백월산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홍주병오의병 주둔 유지비 마루에서 쉬었다가 간다.
280.4m 봉 지나고..
서해 낙조가 물들고..
백월산 활공장에서...
서산 가야산을 가장 멋있게 조망할 수 있다는 연암산,,
그리고 연암산과 연계 환종주가 가능한 삼준산도 반갑게 다가온다.
삼준산 그너머로 금북 마지막 구간인 서산 금강산과 팔봉산백화산이 위치한 곳이나 희미해 보이지 않고,
삼준산 좌측 능선이 길게 이어지고 그너머에 태안의 백미 백화산과 서산 부석면의 도비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금북의 끝자락 태안의 지령산이 손에 잡힐 듯 한다.
지난했던 여름을 지나 이제 저기 저 안흥진 그끝 지령산을 바라보고 있다.
삼준,연암에서 가야산을 노래하고 싶은데.. 개인적으로 가기는 너무 멀다.
오서산과 지난날 오서산 방문 시 곁봉으로 다녀온 아차산도 보이고..
오늘 곁을 지나 온 보개산과 지기산,,
멀리 보령의 태봉산,봉대산 능선으로 눈길이 간다.
조망엔 별 관심이 없는 듯한 두분은 백월산 정상으로 가고...
호수는 뭘 저리 열심이 찍고 있는지...
오서산 근처에서 분기된 봉수지맥이 초롱산,봉수산으로 흐르고..
멀리 칠갑지맥의 칠갑산과 삼형제봉이 흐릿하게 보인다.
덕유산 향적봉도 보일듯 말듯하다. 시계가 좋은 날이라면 훤히 보일 것인데...
백월산 조망 정말 좋다. 조망보러 다시 가고 싶다는...
용봉산...
충의사환종주를 하면 악귀봉에서 수암산으로 맥이 이어지는데,
악귀봉에서 노적봉 거쳐 용봉산을 다녀오게 된다.
그 중간에 있는 노적봉엔 늘 아이스크림 장사하시는 분이 계시곤 했는데,
아직도 계시는지 궁금도 하다.
북쪽 조망은 코뿔소바위가 있는 일월산에 가야 훤히 보일듯하다.
마지막 구간 선명히 다가올 부석면의 도비산이 보인다.
조망 삼매경에 빠져 있다가 이제서야 블랙야크 인증한다.
희야고문님..
근래 월간산에도 나오시고..
EBS 한국기행 촬영도 하고 오셨다네요.
2025.09.08 오후 09:45분에 방영된다고 하십니다.
충의사환종주길 봉우리들.. 줌인...
석양빛을 등지고...
석양빛을 받으며...
늘 수고가 많으신 지부장님..
총무님도 수고 많으시죠..두분 늘 감사드립니다.
일월산 가는길..코끼리바위..이쪽에선 강아지 같은...ㅋ
코끼리바위의 전설...
옛날 옛적에 어떤 할머니가 살았다고해요..
할머니는 코끼리바위 근처에 사셨는데,
코끼리바위에서 매일 한끼를 먹을 수 있는 쌀이 쏟아져나왔답니다.
다른 사람들은 쌀을 받을 수 없었고
할머니만이 유일하게 그 쌀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 쌀은 늘 똑같은 양만 나왔지만,
할머니는 쌀을 주심에 감사하며 살았었지요.
그런데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찾아오며 할머니에게 쌀이 너무 적지 않냐
할머니는 산신령님의 선택을 받은분이니
쌀을 많이 달라고 빌어보면 쌀이 더 많이 나올거다라는 말들을 했고,
할머니는 감사함은 점차 잊게 되고 매일 받던 쌀의 양에 부족함을
느끼게되고 욕심을 가지게 되면서 빌고 빌어도 양이 늘어나지 않자,
화를 내고, 쌀이 나오던 구멍을 마구마구 파다가 오히려 그 구멍이 아예 막혀버렸다고합니다.
할머니는 계속해서 구멍을 파고 또 파다 결국은 숨을 거두게되었고,
감사함을 모르고 분수에 넘치게 욕심을 부리면
결국은 안좋은 결과를 낳게된다는 교훈이 생겨났나고합니다.
다른 방향으로 봐도 강아지 같음... ㅎㅎ
또 다른 방향의 코끼리바위
와~ 여기까지 임도가 이어져서 차가 올수 있네요.
월산리에서 여기까지 도로가 이어진다. 비박하면 좋을 듯...
행산아.. 비박지 추천~ ㅎㅎ
여기 참 좋다.. 석양이 비추고..
홍가신사당...
조선시대 이몽학의 난을 평정한 홍주목사 홍가신을 비롯한 청난 공신 다섯분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라고 한다.
사당 앞의 바위
홍가신사당,,
신사당 뒤 바위에 오르면 있는 비석
바위에 쌀이 한가득 있는데, 코끼리바위 전설의 쌀과 연관이 있을 것 같다.
<일월산 산패>
선녀가 내려 온 자리
이곳에서 딸을 낳게 해달라고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ㅎ
<영월정>
일월산 최고 명소인 코뿔소바위,,
코뿔소바위에 올라 기다리고 있는 셀레네..
여기가 뿔인 듯..
코뿔소바위에서 정맥길을 잠시 미루고 직진하면 얼굴모양 바위를 구경할 수 있다.
조망도 좋고 석양을 즐기기 아주 좋은 곳이다.
이미 한껏 즐기고 있는 팀원들...
눈,코,입 옆선이 고운 얼굴바위
이바위 아닌 또 하나의 얼굴바위도 보인다.
얼굴바위 줌인...
얼굴바위에서 보는 조망도 압권이다.
아까는 보이지 않던 삼준간 능선 뒤로 금강산과 팔봉산이 보인다.
금북 마지막 구간인 굴재말봉과 금강산...
그리고 팔봉산,, 곁봉인 팔봉산을 들릴 수 있을까??
<까치고개>
까치고개에 어둠은 가까워오고 붉은 노을이 짙어온다.
일몰...
건물 좌측 철책 옆으로 길은 이어진다.
또 다른 수리고개를 지나고.. 어둠이 찾아 왔다.
지난한 홍동산 오름길..칠부능선에 올라서니 조망이 트인다.
삼준산과 연암산 능선이 압권이다.
길게 늘어선 삼준산 능선..
백월산과 뒤로 지기산 군부대 불빛, 그리고 보령의 태봉,봉대가 아련하다.
홍성 야경..
백월산의 위용 앞에는 오서산도 살며시 누워버리고 지기산의 불빛은 세상밖으로 나가고 싶은지 강렬하다.
홍동산 정상 직전 암릉전망대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잠시 쉬어 간다.
용봉산을 바라보며 옛추억에도 잠기어 본다.
<홍동산>
용봉산갈림길.. 용봉산 방향 모래고개로 가면 충의사환종주길이다.
이제 정맥길이자 충의사환종주길을 걷는다(충의사는 가야봉에서 원효봉으로)
254.8m
수덕고개 가는길 마지막 182.5m봉 지나고..
<수덕고개>
수덕고개에서 매식.. 8시 예약해 두었으나 9시 도착..
뭐 어쨌던 꿀맛... 저녁 식사...
이후 1시간 더 쉬다가 간다고한다.
잠도 안오고 이때만해도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
바로 가고 싶었지만 잠시 눈부치고 같이 간다.
근데 이상하게 잠을 잠시 자고 일어났는데 잠이 안깬다~ ㅋ
<덕숭산> 수덕산이라고도 부른다.
덕숭산 단사
나도 같이..
남은들고개(나본들고개) 지나 뒷산 가는 길은 벌써 몇번째 오지만
잡목과 잡풀이 이리무성한건 처음이다.
그래도 가던대로 가려는데 당대장님의 강력한 추천으로
광천중앙길따라 가다가 삼준단맥인 독고개 능선을 만나 뒷산으로 바로 오른다.
삼준단맥 능선길 만나기전 사유지를 통과해야하는데
집주인 인지 하도 뭐라해서 돌아도는 바람에 개고생~ㅋ
뭐 어디로 오르나 같은 고생 했을 것 같다.
뒷산 9부능선 암릉전망대에서 본 조망... 바람도 불어주어 멍때리다가 간다.
뒷산(449m)_ 여긴 나도 처음이다.
맥길에서 제법 벗어나 있어 보통 삼준단맥 분기봉인 뒷산(447m)에서 돌아서기때문이다.
그 덕분에 이날 준.희선배님 산패도 처음 알현 한다.
<삼준단맥분기봉(447m)>
금북정맥길엔 보통 여기선 돌아선다.
실제 정상인 뒷산(449m)은 삼준단맥길이다.
<한티재>
충의사종주길에 정자에서 한참을 쉬어가던 생각이 난다.
귀한 바람이 불어 행복 했던...
한티재의 여러 순례길 설명판..
한티고개서 가야봉 가는길, 몇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한다.
426.3m, 469.6m봉을 차례로 넘고,
갈림길 조망봉에서 야경을 즐긴다.
야경을 즐기는중 지부장님,타키,희야고문님 만나고 희야고문님과 같이 가야봉으로 진행,,
<가야봉>_
가야산 가야봉은 금북정맥길, 백제의미소길, 충의사환종주 등으로 자주 왔지만
밤에는 처음인 것 같다. 무더운 이번길에 유일하게 서늘함을 준 곳이 이곳 가야산이다.
가야산 단사..
가야산 <석문봉>
가야산<석문봉은 석문지맥분기봉이기도 하다.
산패는 찾지 못했다.
금북 석문지맥(石門枝脈)
석문지맥은 경기도 안성의 칠장산에서 충남 태안의 안흥진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이
충남 예산군 덕산면과 서산시 해미, 운산면 등 3개 면이 만나는 가야산 석문봉에서
북동쪽으로 분기해서 삽교방조제 부근인 당진군 신평면 매산리의
아산만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48.3km인 산줄기를 말한다.
석문지맥의 주요 산에는 석문봉(653m), 옥양봉(621.4m), 서원산, 오봉산, 몽산(299m), 국사봉(148m), 오룡산(114m) 등을 지난다.
석문지맥 동쪽이나 남쪽으로 흐르는 물은 덕산천, 효교천,
대천천, 남원천으로 흘러들어 삽교천에 합류하여 아산만에 이르고,
북쪽이나 서쪽의 물은 대방들천, 백석천, 서원천이 되어 서해로 스며들거나 일부는 아산만으로 흐른다.
석문봉에서 쉬며 날은새고, 모두가 떠난 이제는 호수가 잠에 취해 일어나지 못한다.
그렇게 30여분이 지나고..
<사잇고개>
<일락산>
천년의미소길, 서산 용현마애여래삼존상이 백제의미소라 불리며
이길은 백제의미소길로도 불린다.
272.6m
<상왕산>
덥고 졸리고...이제는 내가 졸린다.
호수 먼저 가루고개로 가라하고 눈 잠시 붙이고 간다.
가루고개까지는 혼자 진행하지만 너무 더워 기운이 없어 문수사로 내려가 씻고
우여곡절 끝에 가루고개 도착한다.
가루고개서 라면이 먹히지 않아 물에 밥말아 먹으니 살것 같다.ㅎㅎ
잠시 쉬며 원기회복하고 ..
무로치고개에서 안산 가는길.. 별 표식도 없는 평범한 안산지나고..
<매봉재>
은봉산 오름길.. 벌초를..누가..
땡볕에 그나마 잡풀은 없구나하고 오른다.
그러나 등로는 칡덩굴 속에 묻혀 감당이 안되고
앞에 보이는 오른쪽 능선을 기약해보며 내려 선다.
옆 고개마루에서 희미한 길 찾아오르고 정맥길에 접속한다.
정맥길 만나니 길이 더 안좋다.
미소대장님 이하 선두분들이 길을 뚫고..
워매 이건 뭐당가? 으름 같은데...ㅎ
<구은봉산>
악전고투 속에 구은봉산 도착하고 한숨 돌린다.
징글징글하다. 겨울이면 쉽게 넘는 산이지만 한여름 이길은.. ㅜㅜ
<고산지맥분기점>
금북 고산지맥(高山枝脈)
금북정맥의 은봉산(282m) 서쪽 0.4km 떨어진 258봉에서 북쪽으로 분기해서,
봉화산(烽火山, 305m), 봉화산(烽火山, 205.9m), 독골고개, 돌데미고개, 승황산(137m), 큰산(112m), 고산봉(高山峰, 153.8m),
막고개, 국수봉(57m), 삼봉산(x66m), 장승백이재, 석문산(石門山, 80m)을 지나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 대호방조제
석문각(石門角)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8.6km의 산줄기이다.
고산지맥분기점에서 정맥길은 잡목으로 엄두가 안나 길좋은 석문지맥길 따라가다 임도로 진행..
<나분들고개>
간대산을 코앞에 두고 더 이상 못간다 땡깡부리는 우리.. ㅋㅋ
통행금지라는데 집에 가까? 하는듯한 지부장님 ㅋㅋ
그렇게 우리는 나분들고개서 접고, 수박 먹고 집으로..♡ ♡ ♡ ♡
다음 졸업구간은 비교적 짧지만 곁봉 7km 거리의 팔봉산을 다녀오느냐
이번 띵가묵은 나분들~내동간 10km를 이어 걷느냐 숙제를 남겨 둔다.
날씨만 좋다면 이어가도 팔봉산 다녀올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ㅎㅎ
-두건(頭巾)-

첫댓글 덥기는 엄청 더웠는가봅니다 짧은거리를 남겨놓고 마무리한것 보니, 사진속에 있는것은 으름 맞습니다.. 간식으로 최고죠..
“파랑새팀은 오는 10월 말경 EBS 한국기행 촬영에 출연할 예정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개인 출연 요청이 있었지만, 혼자가 아닌 파랑새팀과 함께하는 조건으로 출연을 승락했습니다.
다만, 협찬 부분을 EBS 한국기행 측에서 추진했으나 원활하지 않아, 직접 블랙야크 회장님께 정중히 협찬을 부탁드릴 예정입니다.
현재는 촬영 준비 차원에서 AI 영상과 드론 촬영본을 편집 중이며, 이번 방송이 우리 팀의 지맥산행 이야기를 널리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초반에 조망 좋은 곳이 많아 놀멍 쉴멍하고 진행했더니 막판에 시간도 좀 모지라고,
덥기도 덥고..ㅎㅎ
으름이 맞군요.. 어찌 먹는지는 모름 ㅋ
희야고문님도 방송촬영하고 오셨는데
연이어 나가시나 보네요.
잘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정맥 11차 가 처음 시작은 보기 좋고 즐겁게 시작했는데
더위가 시작되면서 적응이 안되어 그런지 모두 한층 지친모습으로
산행내내 고전하는 느낌 입니다.
저자신도 그렇게 느껴지고 있지만 그래도 우리 팀들 모두 즐거운 정맥길이 되길
바라면서 힘을 불어 넣어 주고 싶습니다.
이번구간도 힘들었지만 다음 구간때 더위가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두건님 산행기 잘보고 갑니다.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오늘 오전 비오고는 다소 선선해진 느낌입니다.
다음 구간 즈음에는 더 시원하지 않을가 싶네요.
앞에서 잡목 뚫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 주말까지는 좀 더워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선배님 ,후배, 그리고 친구들 보면 너무 즐거울 것 같네요.
주말에 뵙겠습니다^^
제가 석문지맥 하고 있었는데 가까이서 산행하신 다는 것을
도솔지맥 하려다 우천 때문에 급하게 석문지맥으로 변경한 것이라 금북정맥 하시는거 알면서도 생각을 못했네요.
석문지맥분기점 저도 찾다가 못 찼았는데 누군가 일부러 훼손한 듯 합니다.
무박산행 중 가장 힘든 것이 졸음인데 역시나 졸음 때문에 고생하셨군요.
여름산행은 계획대로만 되지 않죠 23년~24년 세명이 여름지맥 하면서 이런저런 이유로 중탈 여러번 했습니다.
더위와 잡목에 금북정맥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그래도 저번달 석문지맥 진행하는 것 보고 2구간은 언제가시려나 했네요.
그날이 오늘이라니 ㅎㅎ
먼발치에서 조망들 보며 지났는데 그 속 어딘가에서 걷고 계셨겠네요.
좀따 석문지맥 구경하러 갈게요^^
역시 두건님 후기는 언제나 명품입니다.
홍성에서는 보개산보다는 백월산을 더 쳐주죠.
저랑 갑장인 오서산 대장이 금북정맥 표지판들을 깔끔하게 만들어놓으신 거 같네요.
'충의사환종주(31km)'도 오서산, 수다삼 두 분이 만드신 길이지요.
'충의사환종주, 해마다 하고 있고요, 지난 유월 현충일에도 다녀왔어요.
덕숭산에서 홍동산갈림길 지나 용봉산 정상으로 직접 오르는 길을
산수A님이 이번에 뚫으셔서 전처럼 악귀봉으로 올라 노적봉과 정상을 왕복할 필요 없게 되었어요.
그냥 하나의 원으로 걸을 수 있도록 길을 냈지요. 아이스크림 장사는 현재형이고요.
전에는 세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하시다가 이번에 똘똘 뭉쳐서 이동하시는 모습을 뵈니 좋네요.
다음 구간에 팔봉산은 약간 무리일 듯. 이번에 남은 거리도 있고 가야할 길도 만만치는 않으니까요.
수덕고개 식당에서 편히 쉬었다 가셨다 하니 제 맘이 가벼워집니다.
예전 김종필 목장이었던 곳, 거긴 겨울에도 쉽지 않아요. 지금이야 말할 나위 없고.
그래도 다들 힘차게 가루고개까지 가신 것만 해도 엄청난 일입니다. 대단하십니다. J3 힘!
(저는 이날 천안 광덕산을 방향 따라 세 번 오르기하면서 금북쪽을 계속 주시했네요.)
보개산 이정표가 계속보여 한번 가볼까 했지만 날이 너무 더워 의지가 꺽였네요 ㅎㅎ
오서산 대장님과 갑장이시군요.
오대장님 잘 계시나 몰겠네요. 안 본지가 오래라 보고 싶네요.
산수A는 저랑 갑장친구입니다 ㅎㅎ
용봉산으로 바로 오르는길이 있었군요.
용봉산 바로 올라 노적봉,악귀봉으로 잔행하면 되겠군요.
전에는 목장안으로 다닌 기억이 나는데
이번에는 목장 밖으로만 다니니 더 힘들었던 것 같네요.
근데 광덕산을 세번이나 ㅎㅎ
대단한 열정입니다.
@두건(頭巾) 여기저기 댕기기 귀찮아서 그류.
한 놈만 팬다고
집 근처 한 산만 디질 때까지 팰려고유.
내려갔다가 다른 방향으로 오르려고 길 찾아 이동하기가 쉽진 않지만
사마산, 묵방산, 광덕산에 이어 무성산 갈 차롑니다.
금북정맥, 마지막 구간은 가을 바람과 함께하시길...
군부대 기지가 있는 지기산!^^ 이번 구간은 멋진 바위도 멋진 조망도 저녁노을도 볼게 많은 그간 같습니다. 백월산이 금북기맥 분기점이죠?
이쪽은 환종주코스가 많네요! 멋진 사진 잘 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금북정맥에 백월산이 두곳이 있는데 하나는 청량에 있고,
이번 산은 홍성에 있는 산입니다.
금북기맥 분기점 근처 백월산(575.6m)은 청량에 있는 백월입니다.
조망이나 산 맵시는 산 높이는 낮아도 홍성의 백월산(394m)이 훨씬 좋습니다.^^
이쪽은 중부지부에서 코스를 많이 개척했었지요..
삼단콤보로 만나는 혹서기 금북정맥길이
정말 징글 징글한거 같습니다 백월산 조망과
얼굴바위와 코뿔소 바위에서 놀때는 시간 가는줄 모르겠더니 바로 하산길이 지저분하더니 막판에
구은봉산은 피말라 죽어가는 생선에다 소금을 뿌린듯 화덜짝 놀라고 식겁했습니다
더 진행했다가는 사람 잡겠다 싶었네요 ^^
마지막 구간이 많이 고민이 되네요 또다시 잡풀을 헤쳐야하나 팔봉산 유람을 해야되나 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거 '뒷산'이 평범한 이름 답잖게 머리 아프셨쥬. ㅋ
전에 천등산박달재환종주(64km)할 때도 뒷산에서 미챠부리갓더만. 뒷산이 왜들 그라는지...
태안으로 갈수록 산 같지도 않은 산에서 끝까지 잡풀과 싸우셔야할텐데
샬샬 댕기셔유~~ J3, 힘!!!
@팔개 뒷산 오를때도 등로가 없어서 곤욕을 치럿습니다
정상 마루금을 버리고 마을쪽으로 우회해서
등로 찾는다고 눈알 빠졌네요 ㅎㅎ
아무래도 간대산은 가야지 싶습니다.
팔봉산은 상황봐서 ㅎ
이번 구간 백월산 까지는 무척 좋았는데
뒷산 가는길부터 땡칠이 되었네요 ㅋ
@팔개 뒷산은 갈때마다 고생이여라ㅎㅎ
일요일 아침 남항진에서 쉬면서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지맥산행이 다행히 일찍 끝났는데
정맥팀은 땡볕에서 고생하겠구나 라고...ㅎ
남은길 마저 가셔야지 팔봉산은 무리일것 같은데요.
암릉으로 되어있어서 뜨끈한 열기도 그렇고...
언제나 여유있게 즐기면서 가는 산행길이
참 보기 좋습니다.
남은 길도 같이 모여서 즐기면서 걸으시고
지령산 조심해서 잘 빠져나가세요...ㅎ
그랬군요.일요일이 더 더웠는 것 같은데요 ㅎㅎ
마지막 구간 잘 조절해야 하겠네요
금북정맥 더위와 싸움밖에 생각나는게 없는디 두건님의 명품 산행기로 그길을 추억합니다
어름 덩굴은 많이 보았는데 열매는 고기에 있었네~~
즘더 익어 탁벌어지면 하얀솜사탕같은 속살이 부드러워 여름의 별미입니다
넘 고생 많았구 모두들 수고 많았어요
어름은 먹어보지 못했는데 맛보고 싶네요 ㅎㅎ
이번엔 고문님 자주보고 좋았네요.
건강하게 함께해유^^
백월산에서의 조망과 바위에 올라 사진찍고 할때는 그 이후로도 이런길이겠거니 싶었는데..
가야산과 석문봉에서의 시원한 바람도 좋았는데..
구은봉산 가는길은 개고생 그자체 였네요..
잡풀에 넑나간 산길이었습니다..ㅠ
어름을 먹어보니 맛있더군요.. 어름따먹으러 그쪽으로 한번더 가봐야하나? 고민되는 지금입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은봉산 가는 그길이 벌목 구간이라 휭했었는데 칡덩굴이 그렇게 뒤덮었을 줄은
다음 구간은 나을거라 기대해봅니다.
수고 많았어요.
댓글 읽다보니 슬슬 겁이 납니다.. ㅜ
그 칡덩쿨 속으로 다시 들어가야 한다구요??
더위도 더운지만..
아.. 굵은 찔레가시는 살 속을 파고들고..
칡덩쿨 가시잡풀 3단 콤보 어택은..
정말 진저리가 나는데.. ㅜ
고생했죠 ㅎㅎ
다음 구간은 그 정도구간은 없을거라 봅니다.
아니면 우짜지ㅋㅋ
한 더위에 수고하셨습니다.
회복 잘 하시고 담 구간에 뵙겠습니다.
다음 구간은 시원할 것 같네요 ㅎㅎ
마지막 더위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더운날 컨디션 안 좋다고 들었는데
역시 고수다워요.
수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