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성령 100주년 신학심포지엄이 연세대학교 신학관에서 있었다(2010년 11월 11일 목요일 오후 2시~6시).
서울 구경도 할 겸 기차에 몸을 실었다...
언더우드관...아펜젤러관...연세대학교의 주춧돌을 놓았던 구한말 풍경의 교정을 걸으며...
우수수 쏟아지는 낙엽을 밟으며 초겨울의 쌀쌀한 날씨였지만 기분은 상쾌했다...
주남석 목사의 사회로 개회예배가 있고난 후
주제강연자로 소강석 목사가 "한국전쟁 이후 한국교회 성령대부흥"이란 제하의 발표를 20분간 하였고
박명수 박사(서울신대)가 1970년대 부흥과 부흥운동에 대한 발제가 있었다. 이어서 김삼환박사(여의도순복음김포교회 담임)의 20세기 성령운동이 한국사회에 끼친 영향을 평가하고 21세기 성령운동이 지향해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발제가 이어졌다
주재용 박사(한신대 전 총장), 백종구 박사(서울기독대 교수), 김홍기 박사(감신대 총장), 강근환 박사(서울신대 전 총장), 안인섭 박사(총신대 교수), 배덕만 박사(대전복음신학대 교수)...박사님들의 논찬이 이어지고 저녁을 먹고 모든 행사가 끝났다.
박사님들은 조용히 나즈막한 톤으로 준비해온 논찬을 풀어냈지만, 내 느낌은 많이 배운 사람들의 지기 싫어하는 그들만의 프라이버시가 은근히 묻어나는 듯한 느낌이었다.
아뭏튼 전반적으로
1907년 장대현 교회에서 발흥한 부흥운동이 어떠한 과정으로 이어져 왔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은 참으로 유익한 것이었다.
역시...학술 모임을 가끔씩은 참석하는 것이 녹슬고 있는 뇌구조에 윤활유를 칠하는 것 같은 감칠맛이 있다.
서울 나들이
한양구경이 늦은 밤 내리부은 황사비로 좀 엉망이 되기는 했지만...선물로 받은 책꾸러미 덕분에 즐거운 마음으로 귀가했다.
친구들
성령운동으로 교회를 살리고, 민족을 일깨우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귀한 사역자로 살고 있는 그대들이 존경스럽네
오늘도 각자의 목양지에서 승리들 하시게나...
첫댓글 좋았겠다...그렇게 좋은데는 같이 가자...친구야...화이팅!!!^^
경선아 너 왜 아들 결혼식 광고 안 올리나...여기 동기 카페에 올리라마...12월 18일 토요일 오후 2시라며...ㅋㅋㅋ
맞나...내 기억이 정확한지 모르겠다...심포지엄이 아니라서 그까지 갈 수 있을란지...
나 구미지나다 전화했는데.. 넌 분당 그냥 지나갔겠다.. 경선이도 함께 22일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