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른 걸음으로 조합회장님과 사위와 딸,대경이까지
만석인 뱅기를 탓다.
뉴스에 곳곳 20만명 인원이 정권퇴진, 또는 탄핵집회에
모인다는 소식을 접하고 서울역사박물관까지 갈 방법이
묘연했다.
밴에 짐도 싣고 여의도를 지나는 길에 많은 노동조합에서
질서정연하게 행렬이 모이고, 대열을 이루며 확성기 소리가
이빠이 높여져 있다.
듣기만 해도 투사가 될듯이 몸이 반응하는 투쟁가를 들으며
시청을 지나는데, 여기는 연세가 참으로 가득하신 어른들이
흰색,뻘건색, 태극기를 들고 찬송가와 사도행전까지
쉰소리로 거리를 찢어 놓는다.
어째, 어르신들쪽 확성기 성능이 두배는 뛰어난 듯 싶다.
싸움구경, 서울구경, 억지소리 구경을 하며 농민대회 참석.
오후 1시
미래세대 친환경먹거리 예산 복원을 위한
생산자-소비자 결의대회]
오후 2시
[농업파괴 농민말살 윤석열정권 퇴진 전국농민대회]
오후 3시30분
윤석열퇴진 총궐기대회 민노총과 진보당 가세.
오후 4시
서대문~서울역~남영역~신용산~삼각지까지 행진
오후 5시
촛불행동 64차 모임
시청~한국은행~명동~조계사를 향하다 빠지다.
우선 일찍 나오느라 아무것도 먹지 못해 배가 고팠고.
구호를 성실히 외치느라 목도, 다리도 아팠다.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 왔더니 8시까지....
친환경 농부로서, 국민으로서 가열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못보던 친구들, 옛동지들을 수십명 다시 만난 기쁨과
반가움으로 살짝 고됐던 하루가 꽉 찼습니다.
와~~사람이 많아요.
할미 뭐해요?
응...어른들은 이렇게 놀아.
산중에서 4년을 살던 대경이는 생애 가장 많은
사람들을 보았다.
#농업파괴농민말살윤석열퇴진!
#농산물수입저지가격쟁취!
첫댓글 저희는 주말에는 교통 막혀 서울에 나갈 엄두도 못 내는데 수고 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