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 야경 보러 묀히산현대미술관에 왔습니다. 미술관에서 운영하는 엘리베이터 타면 전망대까지 바로 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월요일은 저녁 7시까지만 합니다.
오늘은 월요일입니다.
동굴 길을 걷고 수십 계단을 오르니 성과 마을이 보입니다.
잘츠부르크를 생각할 때는 모짜르트의 도시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잘츠부르크는 소금의 도시였습니다.
이미 도시 이름에 잘츠(소금이라는 뜻)가 들어갔는데 몰랐습니다.
도시는 소금무역으로 번성했습니다.
첫 날 호엔잘츠부르크성에서 잘츠부르크를 내려다 볼 때는 낯설고 눈에 들어오는 게 없었습니다.
3일 동안 걸었던 길 사이에 미라벨 궁전 모짜르트 생가 호엔잘츠부르크성 자연사박물관 잘츠부르크성당 등이 보입니다.
가만히 도시를 내려다보니
가장 높은 성에 살았던 성주와
성주 그늘에서 지냈던 주교와 귀족들
그들의 먹고사는 일을 거들던 사람들
이야기가 들리는 듯 합니다.
어둠 몰리기 전에 성 너머 하얀 산을 보는 데
귀에서 윙윙 모기 소리 들려
내 얼굴을 딱 칩니다.
겨울 산과 모기라니…
깜깜해지니 도시 불빛이 환합니다.
소금의 도시, 잘츠부르크여 안녕~~
첫댓글 소금 도시 안녕!
"Salz는 소금을, Burg는 성을 뜻하는 독일어. 따라서 잘츠부르크는 '소금 성'을 의미한다."
위키백과 찾아보았어요~
https://ko.wikipedia.org/wiki/%EC%9E%98%EC%B8%A0%EB%B6%80%EB%A5%B4%ED%81%AC
소금의 성에 다녀오셨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