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교육운동본부(상임대표 심성보)는 9월 27일 화요일 오후 4시부터 8시30분까지 <2022 마을 민주학교> 프로그램으로 정성일 영화 평론가와 함께 하는 ‘씨네마 앤 토크’를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흥사단 강당에서 대면으로 진행되어 참여자들이 함께 영화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 2021)’을 공동 관람하고, 이어 정성일 평론가의 영화 배경과 등장 인물 분석 및 영화 전반에 걸친 서사적 컷 분석 등을 통해 영화 '레 미제라블'을 통해 우리 시대 보편적인 시민의 삶과 구조적 모순에 대해 성찰하는 시사점을 얻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정성일 평론가는 영화 ‘레 미제라블’의 배경이 된 프랑스 몽페르메유가 법 밖의 법이 지배하는 증오와 불신이 난무하는 공간이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영화 속 사건들이 단순한 소동이 아니라 봉기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에 대해 한 장면 한 장면을 분석했다. 특히 영화에 등장하는 등장인물의 행동이나 대사의 의미를 재해석하며 공권력의 횡포와 그로 인해 탄압받는 소외 계층의 모습을 칸트의 "책임의 윤리"와 "행위의 윤리"를 끌어들여 설명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공권력의 인민에 대한 착취와 탄압이 공공적 책임의 윤리에서 의무 차원으로 왜곡되면서 공권력에 의한 인민 탄압과 폭력의 책임성이 어떻게 왜곡되고 합리화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가령 광주 민중학살이라는 끔찍한 학살 책임이 모호하게 처리되고 가해자들은 공무 집행에 충실했다는 변명 따위가 그렇다. 그래서 영화 '레 미제라블'은 (인민) 봉기의 교과서라는 것이다.
한편, <2022 마을민주학교>는 10월 4일 화요일 흥사단교육운동본부 이윤미 부장이 진행하는 참여자 각각의 삶터와 일터에서 "차별과 혐오 없는 정의로운 공동체 설계하기"를 마무리 ‘종합워크샵’으로 진행하고, 지난 14차시를 함께 한 참여자들과 수료식을 진행한 후 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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