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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너무나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뉴스를 보고서도 믿기지가 않아 정말 과연 사실인지 거짓인지 분간이 되지 않았다
한순간에 대통령을 잃은 폴란드 국민들의 마음은 지금 어떠할까?
우리도 너무나 허망하게 대통령을 잃어본지라 그 마음이 충분히 헤아려진다
폴란드 여행 내내 나의 마음을 무겁게 했던 나라이다 그들의 아픈 역사가 꼭 우리의 상처와 비슷해서 마음이 애잔했던 곳이다
여행을 떠나기전 쉰들러리스트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고 부랴부랴 여행 계획표를 수정해서 폴란드를 억지로 끼워넣었다
체코에서 일정이 끝나자 마자 고민에 빠졌다
오스트리아로 바로 가야하나...? 아님 폴란드로 가야하나....?
폴란드는 유레일이 통용 되지 않았고 폴란드로 들어가는 한국인들은 없어 보였고 왠지 배낭여행자들과는 툭 동떨어진 곳처럼 느껴졌다
그곳에 가면 고생 엄청 엄청 할것 같은 깊은 불안감이 스멀스멀 느껴졌는데 내 손에는 바르샤바로 향하는 야간기차표가 쥐어졌다
2등석 야간기차안에서 난 밤새도록 후회했다 두번다시 야간이동 하면 난 사람도 아니다
다리도 제대로 뻗을수 없는 협소한 공간 밤새 사람들이 들락날락 거리고
음침한 조명에 무표정한 동유럽 사람들
겁없기로 유명한 피오나씨도 폴란드행 기차에서는 가방을 두손으로 꼭 부여잡고 잔뜩 긴장했었다
폴란드에 도착하기도 전에 내가 동유럽의 한 나라 폴란드로 가고 있음을 실감했다
역시 야간 기차는 사람을 페인으로 만들었다 출발전 샤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꼬질꼬질 그 자체
한번의 야간이동이 얼마나 사람을 피폐하게 만드는지를 실감했던 날이었다 전날밤 역사에서 노숙한 필이 느껴지지 않나요..?
그래도 일단 정신을 챙겨서 코인라커에 가방을 맡기러 갔다 무거운 짐이라도 덜면 기분이라도 좋아지겠지..?
하지만 왠걸~~~
폴란드가 유로화가 통용되지 않다는걸 깜박 한것이다
일단 돈부터 뽑아야 한다규~~~!!
다시 무거운 배낭과 카메라와 노트북을 주렁주렁들고 현금 인출기를 찾아 헤매였다
밤새 잠도 못자고 뒤척거리더니 아침부터 자꾸 헤메면서 삽질 중이시다
일단 겨우 현금 인출기를 찾긴 했는데 현지 물가 감이 전혀 안오는것이다
내가 얼마를 뽑아야 하는거지..?
외국에서 돈을 인출할때는 적어도 최소한으로 생각해야 되는 것들이 있다
나의 체류일정...? 그런 숙박비와 교통비와 밥값등 대충 금액이 나오게 마련인데
이날은 이상하게도 바보가 되버린 것처럼 멀뚱멀뚱 아무 생각이 안 드는것이었다
생각없이 그냥 200Zk를 뽑았다
다시 코인락커로 갔다가 동전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다시 동전을 바꾸기 위해 수퍼에 들리고
25kg완전 군장을 하고 바르샤바 중앙역을 한시간 정도 돌고 돌고....돌고..또 돌고 암튼 아침부터 계속 뱅글 뱅글 돌았다
ㅠㅠ
간신히 우열곡절 끝에 무거운 짐들을 쏟아내버리고 나니 이제서야 겨우 살것 같았다
But 하지만 무거운 짐들을 내려놓은 기쁨도 잠시 어디로 가야 하는걸까요...?
중앙역에서 나가자 마자 높다란 건물들에 적응하기 힘들었고 눈앞에 보이는 버스정류장만 해도 벌써 다섯손가락에 꼽을정도
어디에서 버스를 타야하는지 몇번을 타야하는지 또 대략난감한 상항이 연출 되었다
이지유럽은 하드유럽이라 놀리고 백배즐기기는 백배헤매기라고 수없이 비웃었는데 가이드북이 절실히 아쉬운 순간들이었다
일단 뭐 올드 시티로 가면 되겠다 싶어 현지인들에게 물어보아도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면서 전혀 도움 안되던 폴란드인들
열번도 더 넘게 물어보았다 이러다가 중앙역에서 헤메기만 하다가 크라코프로 갈까봐서
겨우겨우 버스 타는곳을 알아내고 겨우겨우 올드시티로 가는 버스번호를 알아냈지만 난 사람도 거의 없는 휑한 곳에서 내렸다
다만 나의 눈길을 끌던 장면들이 있었으니 폴란드 출신의 최초 교황이신 요한바오르 2세의 추모사진전이 열리고 있었다
사진전이라고 이름붙일만큼 성대한 행사가 아니라 그냥 자연스런 일상처럼 늘 잊지 않고 기억한다는 느낌이었다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고 발길따라 그냥 막 달렸는데 이번에는 동네의 작은 공원에서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다
음 뭐랄까...? 폴란드는 그런곳 같았다 늘 자신들이 지나온 과거를 잊지않는 사람들
사진전까지는 좋았는데 근데 나 지금 어디 있는거냐구....? 나의 촉만 믿고 마구마구 걸었더니 왠 넓다란 강이 나왔다
폴란드를 가로지른다는 그 유명한 비스와강
나는 올드시티로 가야하는데 어쩌다가 여긴까지 걸어오게 된걸까...? 그나저나 아침 강바람은 참 산뜻하니 좋구나
마침 강아지와 산책나온 부인이 계셔서 올드시티를 찾는다고 하자 여기주변이 다 올드시티라며 나를 더 당황스럽게 만들었던 답변을 하셨는데 그중에서도 특별히 한곳을 강추하시며 꼭 꼭 가보라고 찍어주신곳이 있었다
Biblioteka Uniwersytecka ul. Dobra 56/66 00-312 Warszawa
뭐라 뭐라 설명을 하셨는데 뭔지도 잘 모르겠고 올드시티는 더더욱 못 찾겠고 일단 현지인 추천이니 무조건 가보자 싶어 부인께서 적어주신 주소하나 달랑 들고 찾아갔다
음,일단 외관은 아주 독특햇다 벽면의 외관을 담쟁이 덩쿨들이 감싸고 있는것이 여기 뭐지...? 식물원..? 공원...? 이렇게 의문점을 가지면서 건물을 쓰윽 한바퀴 돌고보니 어라 이건 또 뭐지....?
입구가 아주 독특했다 외관만 보아서는 여기가 뭣하는 곳인지 알수가 없어 무작정 안으로 고고씽~~~~~~
오호,도서관이었구나
일단 안으로 들어오긴 했는데 바르샤바 대학 학생증이 있어야 입장이 가능하다고 해서 내부는 둘러볼수가 없어서 참 아쉬웠다
건물안도 모두가 통유리로 설계되어 자연채광이 가능했고 무엇보다 실내에서도 밖에서 보았던 것처럼 담쟁이 덩쿨이 자라고 있었다
성적이 쑥쑥 올라갈 기운이 팍팍 느껴지던 곳 이런곳에서 공부하면 정말 잘했을라나...?
다른면에서 바라본 바르샤바 대학 도서관
건물의 외관이 독특해서 좀더 가까이 다가갔더니 어라 이건 뭐지...?
각국의 언어들이 벽면가득 빽빽하게 새겨져 있었다
그리고 유독 오선지에 음표들이 새겨진 벽들이 많았는데 순간 도선관이 아니라 음대인가...? 나를 헷갈리게 만들기도 했다
저 벽들의 비밀을 내가 밝혀냈어야 하는건데 음, 아직도 알아낸것이 아무것도 없다 ㅋㅋ
좀전에 그 부인이 바르샤바 대학 도서관을 꼭 가보라고 추천해준 이유는 한국에 돌아와서 알게 되었다
왠지 뭔가 있을것 같던데..같던데.. 생각했는데 바르샤바 도서관은 도서관 정원으로 아주 유명한 곳이였다
도사관 건물 옆에도 어마어마한 정원이 있었고 도서관 건물의 지붕에도 정원이 있다고 했다
도서관이 자연의 숲속에 들어가 있는 형상이다
옥상정원 사진 출처- http://www.yeonwooh.com
이때부터 방향감각이 빵 터지면서 아침부터 그토록 찾아 헤맸던 올드타운을 발견했다
과학에는 관심도 없던 내가 코페르니쿠스의 동상의 발견을 이토록 기뻐하다니 ㅋㅋㅋ
지동설을 주장하신 코페르니쿠스 네~~~이분 폴란드인 되시겠습니다
음 부끄럽지만 폴란드 분이시라는거 나 이날 처음 알게 되었음
그치만 앞으로 영영 절대 잊어먹을 일 없음 맹세코~~~~~!!
이때부터 쭉쭉 빵빵 보물 터진듯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꼭 봐야 할것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쇼팽의 심장이 묻혀있는 교회로 유명한 성십자가 교회
쇼팽은 프랑스에서 사망을 했지만 그의 여동생이 심장을 폴란드로 가져와 조국에 안치하게 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2차세계대전때 독일군이 교회를 폭파하면서 건물의 1/3이 파괴당했고 쇼팽의 심장도 파헤쳐졌다고 한다
폴란드는 2차세계대전때 도시의 80%이상이 폭격으로 파괴되었고 시민의 2/3이상이 살해당하는 끔직한 비극을 겪은 나라이다
지금 내가 걷고 있는 거리는 2차 세계대전때 파괴되어진후 다시 복원된 거리이다
폴란드 최초의 대학이자 최고의 명문대인 바르샤바 대학
슬~쩍 스쳐지나가듯 가벼웁게 들려서 캠퍼스 한바퀴 돌고 나왔다
나 야간이동한 여자니깐 오늘은 좀 설렁설렁 다녀도 괜찮아~요 ^^
요한 바오르 2세의 사진이 있는 성당을 발견하고 나도 모르게 문을 열고 들어갔다
난 가톨릭도 아닌데 왠지 요한 바오르 교황님께는 정이 간다
가끔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교회보다 너무나도 유명한 성당이나 교회보다 길을 걷다 우연히 찾은 조용하고 아늑한 성당에서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끼곤 했다
폴란드 대통령궁
내가 폴란들르 방문했을때는 너무나도 한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였는데 내가 기억하는 그곳의 모습은 그래었는데 .....
지금 대통령궁은 울음과 안타까움과 슬픔이 베여있는 곳이 되어버렸다
어~휴 이사진을 보는데 왜이렇게 마음이 짠한걸까...? ㅠㅠ
사진출처-연합뉴스 폴란드 관련기사가 새로이 올라올때마다 마음이 너무나도 아프다
우리와 너무나도 비슷한 과거를 가진 폴란드
독일과 러시아의 침략의 아픔이 채 가시지 않은 나라인데 이렇게 또 끔찍한 역사가 그들에게 기억되다니 .....
지구반대편에서 내가 할수있는건
고인들의 명복을 빌어주고 국민들이 어서빨리 일어나기를 바랄수 밖에 없어서 그래서 더 나는 마음이 아프다
정말 진심으로 폴란드 국민들이 어서 빨리 마음의 안정을 찾았으면 좋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파아란 하늘아래 반짝반짝 빛나던 잠코비 광장
광장 한켠에 솟은 기둥은 바르샤바에서 가장 오래된 기념비로 크라코프에서 수도천도를 감행한 지그문트 3세의 동상 기념비이다
올드타운 이라고 부르기엔 너무나도 깔끔하고 깨끗하던 거리와 광장 왕궁
폭격으로 처참하게 사라진 도시를 완벽하게 재현한 바르샤바
스웨덴의 침략과 화재로 옛 수도인 크라쿠프의 바벨성이 파괴되자 1596년 바르샤바로 수도를 천도했다
하지만 또다시 반복되던 전쟁의 역사
1차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바르샤바 왕궁역시 완전히 파괴되어 버렸다
파괴되던 1944년까지 폴란드 공화국의 대통령 관저로 쓰였다 그후 복원사업을 거쳐 지금은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게토봉기와 바르샤바봉기라는 독일군에 대한 두번의 저항으로 도시의 77%가 붕괴되는 페허로 변해버린곳이다
북유럽의 침략 러시아의 침략 독일군의 침략
반복되던 끔찍한 전쟁의 비극을 겪었지만
페허가 되어버린 바르샤바는 끊임없는 복구사업을 통해 옛모습 그대로 명성을 되찾았다
특히나 구시가 광장은 바르샤바에서도 가장 오래된 지역으로 2차 세계대전때 파괴되어진 건물들을 중세의 형태를 그대로 완벽히 복원한 것이다
폭격으로 처참하게 붕괴된 도시를 완벽하게 복원해놓은 폴란들인들의 노력은 유네스코를 감동 시켰다
폴란드 구시가지는 복원작임에도 불구하고 유네스코의 세계 10대 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화려한 현대식 건물들로 이자리를 메우는게 훨씬 더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할수도 있을텐데
완벽하게 옛 모습을 복원해서 재현하고 단순한 보여주기식 테마식의 건물들이 아니라 입주자가 실생활을 하고 상인이 상점이 운영을 하는 살아있는 광장이고 건물이었다
구시가 광장을 마음껏 활용하고 즐기던 폴란드인들의 모습이 나는 참으로 참으로 부러웠다
너무너무 부러워서 분노의 발길질 빵~~~~~한번 차주시는 피오나씨
ㅋㅋㅋ
진짜~ 그들의 생각과 사상 우리나라 지도자들도 배웠으면 좋겠다
무조건 새로운게 다가 아닌데 말이쥐
특색도 없이 높게 높게만 올라가는 빌딩들만 바라봐야 한다는게 가끔 속상해진다
바르샤바의 수호신 인어동상
착한 사람에게는 행운이 깃든다는 전설이 있는 동상이다
안드레센의 인어공주랑은 전~혀 상관없고 바르샤바의 수호신으로 평화와 번영을 상징한다
피오나만 빼고 구시가 광장을 찾은 사람들은 전부다 기념촬영을 하였다
난,뭐했냐구...? 야간이동 꼬질꼬질 피오나의 몰골 공개들어갑니다
왠만해선 참아줄수 없던 꼬질함 ㅋㅋㅋ (눈썹 반은 어디로 간거니..?ㅋㅋ)
야간이동의 고통을 온몸으로 알려주던 사진이 아닐수 없다
즐거운 여행을 위한 필수 조건 첫번째는 편안한 이동과 충분한 휴식이다
피오나 처럼 돈 아낀다고 침대칸이며 쿠셋도 마다하고 다니다가 저런 민폐사진만 가득 해질거랍니다
그날은 만사가 힘들어서 썬크림은 커녕 스킨 바를 기운도 없었는데 그래서 온몸으로 뜨거운 햇빛을 다 받았는데 .... 근데 그날도 난 너무 너무 그리워 진다 썬크림도 바르지 않고 쌩얼로 무식하게 다녔던 그날들이 아..다시 가고 싶어진다
광장을 지나 나오니 구시가와 신시가의 경계역활을 하는 바르비칸 성벽을 볼수있었다
참으로 폴란드스러운 붉은 벽돌이 가득한 그곳
성벽을 걷다가 폴란드인들과 눈이라도 마주칠때면 서로가 서로를 어색해 하면서도 수줍은 눈길을 주고 받았다
얼굴가득 무뚝뚝함을 담고서도 동양인에 대한 호기심어린 눈빛들
처음에는 그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웠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역시도 붕괴한 동유럽 공산국가라는 잘못된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왠지 차가울거라는 고정관념 왠지 불친절할거라는 고정관념 등등등
미리 겪어보지도 않고 내안에서 만들어낸 수많은 고정관념들이 때로는 우리들의 여행을 더 힘들게 하기도 한다
체코에서 폴란드로 향하는 기차안에서 난 새로운 나라 새로운 도시의 대한 기대보다 동유럽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불안감에 시달렸는데 ...
여는 유럽의 도시처럼 그곳은 여유가 넘쳤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했다
공산주의 노선 실패의 국가로 보기 힘들만큼 빠르게 발전하면서도 본연을 모습을 잃지 않을려는 노력들이 보였다
깔끔하게 잘 정비되어 있던 신세계 거리는 구시가 만큼 나를 놀라게 만들었다
최고급 부띠크가 한곳에 모여있는데다 파스텔톤의 산뜻한 건물과 아름다운 가로등 거리 곳곳에 있던 화려한 꽃들
동유럽이라면 칙칙할거라는 나의 고정관념이 깨진거리였다
신세계 거리 노천카페에 앉아 레몬이 띄워진 자본주의 상징 콜라를 마시며 그런 생각을 했다
내가 만약 폴란드인이라면 결코 동유럽이라고 불리어지는게 반갑지는 않을거라고 ...
긍정의 이미지보다 부정의 이미지가 더 강하고 구 소련이 만들어낸 실패한 공산주의 이미지가 강하게 내포된 동유럽이란 말.... 왠지 싫어할것만 같았다
폴란드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지만 스탈린이 폴란드를 떠나면서 다시 돌아온다는 다짐과 함께 세운건물이라 폴란드인들은 문학과학궁전을 정말 싫어 한다고 한다
침략자의 권위주의가 느껴지는 이 건물을 '구소련이 만든 바르샤바의 무덤'이라고 부르기까지 한단다
문화과학궁전 30층에는 바르샤바 시내가 바라보이는 전망대가 있는데 그곳에서 바라보는 바르샤바의 모습이 최고라고 말한단다
이유인즉 문화과학궁전이 사라진 바르샤바의 모습이야 말로 폴란드인들이 원하는 진정한 바르샤바의 모습이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치욕스런 역사가 담긴 건물을 두고두고 관리하는것은 두번다시 그 치욕스런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 일테다
보이는것만 본다면 참 실망스런 도시가 바르샤바 일것이다 관광지로서의 이미지는 부족한게 사실이다 여기저기 높은빌딩에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의 느낌이 나또한 처음엔 참 낯설고 당황스러웠다
그래도 바르샤바가 매력적인 이유는 내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이 일본의 침략과 6.25전쟁에도 불구하고 이만큼 일어선것처럼
폴란드 역시 독일의 침략과 소련의 공산주의 지배에도 불구하고 일어선 그들의 저력을 느낄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가적 아픔이 가득한 지금 이 위기의 순간도 분명 잘 견뎌낼거라는 믿음이 느껴진다
너무나 큰 고통과 충격으로 너무너무 아프고 힘들어할 폴란드인들
조금만 아파하고 조금만 눈물 흘리고 어서 빨리 충격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
독일의 폭격으로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던 땅을 이만큼 다시 일군 국민들이다
다시 한번 더 그들의 저력을 보여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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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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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 하루는 피오나님의 시즌2 여행기와 함께했는데~ 또 새 여행기를 올려주셔서~ 새 여행기로 마무리 하네요~
멋진 글솜씨와 멋진 사진 잘 봤습니다~
마음이 짠하네요^^
책 한권 본듯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