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할 수 없어요』(이장희 작사/작곡)는 1970년대 중반
미 8군 쇼 무대 '오디션' 사상 최고 등급인 〈스페셜 더블 A〉
프로 연주자들로 결성된 《사랑과 평화》 2집 (1979년 발매)
음반 타이틀 곡입니다.
'최이철'(기타), '김명곤'(키보드), '이남이'(베이스), '김태홍'
(드럼) 등이 창단 '라인 업(Line Up)'이었습니다. 특히, 이들은
당시 국내에서 연주하기 힘든 '펑키(Funky)' 라는 음악 장르의
연주에 능해 흑인 병사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습니다.
미 8 군 쇼 무대에서는 출연 연주자의 실력에 따라 등급을 매겨
'개런티' 등을 차별화 했는데, "미 8군 역사상 최고 등급인
〈스페셜 더블 A〉를 받은 한국 밴드는《사랑과 평화》 밖에 없었다"
는 사실은 이들의 연주가 얼마나 뛰어났던 가를 증명해 줍니다.
《사랑과 평화》 밴드 역사에 새겨진 리드 기타 겸 보컬 '최이철'과
'신시 사이저' '김명곤'은 한국 대중 음악사에 기록된 탁월한
뮤지션이며, 이들을 발굴하여 곡을 써준 '이장희'는 불세출의 천재
프로듀서입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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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나에게 어울리진 않아요
몇 번이나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안되겠어요
하지만 당신은 자꾸 자꾸 물으시지 만
뭐라고 딱 꼬집어 얘기할 순 없어요
왜 그럴까 왜 그럴까 왜 그럴까 왜 그럴까
아마 내가 바보인가 봐 아마 내가 바보인가 봐
그대는 나 만을 사랑한다 했지만
웬일인지 내 마음은 하나도 기쁘질 않아요
하지만 당신은 자꾸 자꾸 물으시지 만
뭐라고 딱 꼬집어 얘기할 수 없어요
왜 그럴까 왜 그럴까 왜 그럴까 왜 그럴까
아마 내가 바보인가 봐 아마 내가 바보인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