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 신명기 25:11-19 11.두 사람이 서로 싸울 때에 한 사람의 아내가 그 치는 자의 손에서 그의 남편을 구하려 하여 가까이 가서 손을 벌려 그 사람의 음낭을 잡거든 12.너는 그 여인의 손을 찍어버릴 것이고 네 눈이 그를 불쌍히 여기지 말지니라 13.너는 네 주머니에 두 종류의 저울추 곧 큰 것과 작은 것을 넣지 말 것이며 14.네 집에 두 종류의 되 곧 큰 것과 작은 것을 두지 말 것이요 15.오직 온전하고 공정한 저울추를 두며 온전하고 공정한 되를 둘 것이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 날이 길리라 16.이런 일들을 행하는 모든 자, 악을 행하는 모든 자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하니라 17.너희는 애굽에서 나오는 길에 아말렉이 네게 행한 일을 기억하라 18.곧 그들이 너를 길에서 만나 네가 피곤할 때에 네 뒤에 떨어진 약한 자들을 쳤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9.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어 차지하게 하시는 땅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사방에 있는 모든 적군으로부터 네게 안식을 주실 때에 너는 천하에서 아말렉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리라 너는 잊지 말지니라
● 오늘의 말씀 요약 두 사람이 싸울 때 한 사람이 아내가 남편을 구하려고 상대 남자의 중요 부위를 잡으면 그 여인의 손을 찍어 버립니다. 저울추와 되를 두 종류로 두지 말고 오직 온전하고 공정한 저울추와 되를 둡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을 정복한 후 출애굽 때 그들을 뒤에서 친 아말렉을 진멸해야 합니다.
● 본문 해설 불미스러운 일과 속이는 일을 경계하라 25:11-16 사람들이 만나는 여러 정황에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습니다. 남자 두 명이 싸울 때 한 남자의 아내가 개입해서 상대 남자의 중요 부위를 잡는 것은 금기 사항입니다. 이는 그 남자의 인격을 모독하는 행위며, 자칫 후손을 끊어 버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중대한 범죄로 다루어진 듯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당시 사회에서는 여인의 손을 자르는 형벌을 시행하지 않고, 손의 가치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렸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 백성은 상거래에서 물건을 받을 때는 큰 저울추를 사용하면서 물건을 팔 때는 작은 저울추를 사용하는 불공정한 일을 저질러서는 안 됩니다. 속이는 자는 하나님 앞에 가증한 악인일 뿐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행하는 것이 복을 받는 비결입니다. - 상거래에서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가증하게 여기시나요? - 나는 어떤 경우에 부당한 일, 부정직한 일을 도모하는지 점검해 보세요.
완전히 없애야 할 아말렉 25:17-19 하나님 백성을 끊임없이 대적하는 원수가 있습니다. 아말렉은 역사 속에서 이스라엘을 가장 야비하게 공격한 민족입니다(18절). 아말렉은 지쳐서 뒤떨어진 이스라엘의 약한 자들을 습격했습니다. 모세는 르비딤에서 아말렉과 싸워 이긴 후 제단을 쌓고 ‘여호와 닛시’라 불렀고, 하나님은 아말렉과 ‘대대로’ 싸우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출17:15-16). 아말렉은 가나안 진입을 앞둔 이스라엘 백성에게 위협적인 대상이었습니다(민13:29, 14:25). 하나님은 아말렉을 기억조차 하지 않게 진멸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연약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 백성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고 도리어 악을 행한 이들에게는 자비 없는 심판이 기다릴 뿐입니다. - 아말렉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앞에 어떤 존재였나요? - 내 안에 아말렉같이 비겁하고 악한 본성이 남아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세요.
● 묵상 에세이 나의 저울추는 정직한가? - 성숙자반 / 이재철 우리가 무의식중에 저지르는 도둑질들이 있습니다. 제조업체가 포장에는 100그램을 써 놓고 80그램밖에 안 넣는다면 도둑질입니다. 폭리를 취하면서 누군가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 다른 사람의 상표를 도용하거나 지적 소유권을 도용하는 것도 도둑질입니다. 내가 봉급을 받고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일한다면 그 시간은 내 시간이 아닙니다. 봉급자가 근무 시간에 태만하며 그 시간을 나를 위해 쓴다면 그것도 도둑질하는 것입니다. 사무용품을 사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봉급자가 20년간 꼬박 적금 부어 땅이나 집을 사려 할 때 어떤 이들이 부동산 투기로 집값을 두 배 올려놓는 것은 그 사람의 몫을 빼앗는 것입니다. 탈세하는 것, 남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무단 광고를 올리는 것, 스팸 메일을 마구 보내는 것, 등 모두 다 도둑질입니다. 물질에는 세 몫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드시 하나님께 드려야 할 몫이 있고, 타인을 위한 몫이 있으며, 마지막이 내 몫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내게 있는 돈이 결코 나만의 위한 몫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섭리에 순종해 내게 있는 돈으로 타인을 도와야 할 때가 있고, 타인의 것이 내게로 흘러 들어올 때도 있습니다. 이 세 몫, 하나님과 타인과 나의 몫을 마음으로 받아들일 때만 우리는 정직한 경제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 한절 묵상 신명기 25장 13-15절 저울추나 되를 속여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것은 이웃의 소유를 도둑질하는 범죄 행위입니다. 정직한 상거래는 공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필수 요건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분의 공의가 실현되길 원하시며, 온전하고 공정한 상거래를 하는 이들에게 이 땅에서 장수하는 복을 약속하십니다. 주님을 따르고 섬기는 성도는 교회 안에서뿐만 아니라 세상 일터에서도 거짓 없이 정직하게 살아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세상 욕심을 포기하지 않고 사는 사람들 위에는 은혜의 이슬이 내리지 않는다. - 장 타펭
● 오늘의 기도 부정한 이윤을 얻으려는 저울추의 모습이 제게 없는지 살펴봅니다. 공정하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서 눈앞의 득실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하소서. 제 삶에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인본주의와 세속적 가치관을 깨끗이 도말하소서.
추신
선교회 예배와 모임 중단을 6월14일(주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합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건강과 위생에 힘써 주시고, 기독교인들의 모임이 사무실 내의 비신자들에게 염려가 되지 않도록 예배를 비롯한 모임 중지를 2주간 더 연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