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지구촌 경제 이야기 - 무역을 통해 다른 나라 물건을 사 와요
영원한 인간사랑 ・ 2024. 1. 24.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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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지구촌 경제 이야기
무역을 통해 다른 나라 물건을 사 와요
우리 생활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른 나라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알 수 있어요. 우리가 입고 있는 옷은 중국에서 만들었고, 게임기는 일본에서 만든 것이에요. 식탁에는 외국에서 들어온 쇠고기, 생선, 과일이 놓이지요. 이 모든 것은 다른 나라와 물건을 사고파는 '무역'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에요.
무역이 무엇인가요?
경제 활동을 하다 보면 다른 나라의 물건과 서비스에 관심을 갖게 돼요. 다른 나라에 있는 물건 가운데 자기 나라에 없는 물건도 있을 것이고, 같은 물건이라 하더라도 값이 더 쌀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런 여러 가지 필요에 따라 옛날부터 나라와 나라 사이에는 물건을 사고파는 일이 이루어졌어요.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자연환경이 벼농사에 알맞아 국내에서 먹고 남을 만큼 충분한 양의 쌀이 생산되고, 오스트레일리아는 땅이 넓고 목초지가 많아 소를 키워 많은 양의 쇠고기가 남았어요. 그러면 두 나라는 각각 쌀과 쇠고기를 맞바꾸어 만족을 얻을 수 있겠지요. 이렇게 각자 가진 물건을 사고파는 활동을 '거래'라 하고, 거래가 나라와 나라 사이에 이루어지는 것을 '무역'이라고 해요.
이때 우리나라에서 오스트레일리아로 쌀을 내다 파는 것을 '수출', 우리나라가 오스트레일리아로부터 쇠고기를 들여오는 것을 '수입'이라고 해요. 그러니까 무역은 수출과 수입으로 이루어진 것이지요.
무역은 양쪽 모두 이득을 얻기 위한 활동이기 때문에 대부분 자발적으로 이루어져요. 정부에서 기업의 무역 활동에 간섭하지 않고 기업들이 스스로 이익을 좇아 행동하도록 맡기는 것을 '자유 무역'이라고 하지요.
언제부터 나라끼리 물건을 사고팔았을까요?
무역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어요. 고대 그리스 인들은 배를 타고 다니며 무역을 했고, 아라비아 상인들은 말이나 낙타를 타고 비단길1)을 통해 중국으로 와서 물건을 사고팔았어요. 이런 기록들은 옛날부터 나라들 사이에 무역이 활발히 이루어졌다는 것을 증명하지요.
무역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무역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어요. 그중 중요한 것이 간접 무역 방식인 '중개 무역'이에요. 중개 무역은 수출국과 수입국 사이에 제3국의 상인이 끼어들어 물품을 옮겨 주고, 이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 것이에요.
무역에는 원료나 미완성 상태인 제품을 수입하여 가공한 다음 완제품으로 만들어 다시 수출하는 방식의 무역도 있는데, 이것을 '가공 무역'이라고 해요.
나도 경제 박사! OEM이 뭐예요? 오이엠(OEM,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이란 자기가 만든 제품에 자기 상표를 붙여 팔지 않고 주문한 사람이 요구하는 상표를 붙이는 것을 말해요. 풀이하면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이지요. 회사의 규모가 작아 물건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과 충분한 인력을 갖추고 있지 않을 때, 이미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과 오이엠 계약을 맺어 물건을 만들어요. 우리나라 수출 상품 중 신발, 의류, 가전제품이 오이엠으로 만드는 대표적인 품목입니다. 그런데 오이엠은 기술이 있어도 주문자가 주는 일만 단순히 처리하는 기능 이상을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요. 그래서 기업이 가진 능력을 마음껏 펼치기 어렵지요. 하지만 주문을 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생산 설비를 모두 갖추지 않아도 되므로 생산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네이버 지식백과] 무역을 통해 다른 나라 물건을 사 와요 (재미있는 지구촌 경제 이야기, 2014. 3. 24., 김용조, 이리, 안병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