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한 주가 지나가고 즐건 주말이네요. 날이 덥고 비도 자주 오고 그러다 보니 습한 날씨가 되니 짜증도 나고 그러쟎아요? 그런 거 탁~~ 털어 버리고 연꽃 감상하러 나가시면 어떨까요?
나가기 어려우신 분들도 계실 것이기 때문에 여기 [연꽃 축제 한마당]을 올려 드립니다. 이 사진은 7월 4일과 5일 퇴촌 생태공원 연꽃밭에서 찍었는데 넓은 연못에 피어있으니 가까이서 찍을 수 있는 꽃은 서너송이 밖에 안되죠. 또한 해마다 보면 세미원 같은 연꽃 전문공원처럼 많이 피지는 않아요. 그래서 이틀씩이나 연이어 찍을 것도 실은 없었던 것이죠.
그래서 5일날은 귀여섬을 갔었는데 아효 전날 밤에 비가 많이 온다고 출입을 통제한다고 하더라구요. 당일은 날이 좋아졌는데 而化가 간 시간이 아침 8시도 안된 때라 시청 담당자가 출근전이라서 그런지 해제통보를 못 받아 입장이 안된다고 막더라구요. 관리인인 것 같은데 [통제해요] 라고 하면서 멋쩍었던지 웃느라 발음도 잘 안되게 얘기를 합디다. 而化가 10년이상 왔었지만 처음 있는 일이었죠. 뉴스를 보면 사고도 많이 나고 정치권에서 책임추궁을 당하고 깨지니까 쫄았는지 아니면 '엿먹어봐라'하면서 시민을 [법과 원칙]대로 괴롭히는 것인지 잘 모르지만, 시민 생활에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안전관리도 해야 하는 것이죠. 비 온다고 못 들어가게 막아 버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죠. 그럼 책임질 일은 없겠지만 그렇게 하면서 국민세금으로 월급 받기는 낮짝이 너무 두꺼운 것 아닐까요?. 시민은 성질나죠.
에헤헤 아무튼 그래서 되돌아와 연꽃을 또 찍은 것이지요. 연꽃공원으로 오니까 거기도 통제를 하던데 而化가 그 앞에 서 있으니 관리인이 와서 열어줍디다. 아직도 출근시간 전인데 해제 통보를 받았는지 어쩐지는 모르지만 당연히 관리인이 자기책임하에 판단을 해서 일처리를 하는게 맞는 것이죠. 현장상황은 관리인이 제일 잘 아는데 시청담당자가 책상에 앉아서 이래라 저래라 한다는게 코메디죠. 시청행정담당자가 볼 때 공원관리인은 두뇌를 가진 사람으로 안보이고 시키는대로 하는 로봇으로 보이는 것이죠.
지금은 연꽃시즌이라 세미원 등 연꽃단지에 가서 사진을 찍게 되는데요. 연꽃이 많이 있다고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은 아니죠. 모두 그 꽃이 그 꽃이거든요. 그리고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연꽃을 찍어도 배경까지 찍히게 되니 지저분하거든요. 아무리 예쁜 연꽃이라도 배경이 지저분하면 예쁜 사진이 될 수 없는 것이죠. 배경이 멀리 있으면 [아웃포커싱]이라는 카메라 기술로 배경을 뭉개버릴 수 있지만 가까이 있으면 그게 안되죠. 이 때에는 꽃 뒤에 배경으로 연잎을 이용하면 좋죠. 이용하는 요령은 일률적으로 정의하기가 어렵지만 위 영상을 보시면 아실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