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망실봉 활공장
[2013.09.22 일]
전국적으로 강한 동풍에 가스트도 있는
추석연휴 마지막날
기상 조건 때문인지 2차리그전이 있는데
많은 회원이 참석을 못하고
팀장님 여기 저기 활공장 체크하느라 정신이 없고
한쪽에선 다른 주제의 이야기로 시끌벅적
전국 활공장을 다 섭외
그중 가장 바람이 덜센 동풍 거창 망실봉 결정
조종사급 선수 9명이 거창
약 1시간 30분가량의 거리를 달려 간다.
거창에서는 종해형님이
친동생들을 기다리는 듯한 큰 웃으로 반갑게 맞아 주시고
점심은 거창의 맛집에서 추어탕으로
1시경 바람을 가르며 망실봉에 오른다
공지한 대로 2차 리그전이 진행
레이스 총 40.3km
오늘 참가한 선수들은 모두 조종사급
바람과 가스트는 있지만 무리없이 경기가 진행 된다.
3시에 스타트
2시경 부터 팀장님을 선두로 이륙 시작
하나둘 쭉~ 쭉 고도를 올린다
스타트 15분전에는
모든 선수들이 1200m이상 고도 유지
구름은 1400m에서 시작
용진이 구름위로 2200m까지 올라 갔는데도 구름을 뚫지 못했으니
그 높이 상상이 안된다
스타트 2분전 즈음~~
다들 고도를 1400m 정도 잡고 있는 상태
하나둘 구름이 우리들을 품자
다들 바빠진다
귀를 접는 선수 남쪽으로 앞쪽으로 빠져 나가는 선수 들
그 와중에도
무전으로 구름속 자기 위치 고도를 알리는 선수등등
삐리릭~~ 스타트 음이 울리고
구름과 씨름하고 있을때
구름 밑에 있던 상훈이 무전이다.
"앗싸~~ 첫 타스크 리딩포인트 획득"
한참을 구름속에서 헤매다 나오니
일진 그룹이 벌써 3번째 타스크로 출발하고 있다.
이렇게 1600m에서 우수하게 출발 했지만
풍향이 북풍으로 바뀌어서
모두들 이륙장 2번째 타스크에서 7km 지점인
북풍을 받고 있는 높은산 3번째 타스크에서 머물다
일부는 착륙 일부는 다시 이륙장 쪽으로 돌아와
고도를 다시 잡고
종해형님의 가이드로
거창 시내를 통과하는 관광비행을 하고
공설운동장 천변에 착륙으로
숙제을 다 못한 아쉬운 비행을 마무리 했다
그리고
거창의 반가운 사람들과의 저녁 만찬
저녁시간 울 스쿨장님 강력한 테클
고도 1500m이상 선수는 운중비행으로 모두 실격처리를 요구한다.
하지만...
웃음만이 가득
이렇게 많은
추억을 남기고 저녁 9시경 대전으로 돌아왔다.
첫댓글 거장 똥돼지 삼겹살 쥑여주는데... 쩝~~
연휴 마지막 날! 와이프는 근무라서 집에서 청소하랴 빨래하랴...
클럽대항전 및 리그전 참가를 위해서 포인트 세이브하느라 ㅋㅋㅋ...
즐감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