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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14일(수) 17시~, 구리에 사는 친구와 함께 모처럼 양수리를 찾아갔다. 나는 상봉역에서 경의·중앙선 전철을 탄 후 구리역에서 친구를 만났다. 걷기운동도 할겸 '두물머리길'을 걸어 경기 지방정원 1호인 양평군 양서면 '물과 꽃의 정원'인 '세미원(洗美苑)'을 구경하려다 시간도 늦고, 연꽃이 피는 다음 기회로 미뤘다.
'세미원'의 어원(語原)은 옛 말씀에 근거를 두어 '觀水洗心 觀花美心'(물을 보면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이라 누구든지 이 터전에 오면 흐르는 한강물을 보면서 마음을 깨끗이 씻어 내자는 상징적인 의미로 모든 길을 빨래판으로 조성하였는데, 작년 6월에 철거하고, 금년 3월까지 새로 물위의 길을 만드는 것으로 되어 있다.
간단히 두물머리를 산책후, 뒤풀이는 양수역 근처 '연밭집'을 찾아 갔으나 오늘이 쉬는 날인지? 식당의 안쪽엔 불이 꺼져있어 인근의 '낙지마당'을 선택하였다. 낙지볶음에 콩나물을 비벼 소주 한잔을 마신 후 귀가를 서둘렀다. 친구는 나를 잠실역까지 고맙게 태워다 주었다.
여유롭게 '석촌호수'를 한바퀴 돌며, 걷기 운동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였다. 좀 빠르게 걸으니 '심근경색증'인지? 가슴이 답답하였다. 석촌호수 중간('호수위의 피아노')쯤 벤취에서 잠시 쉬었다. 어떻게 넘어졌는지? 턱과 갈비뼈를 다쳤는데, 넘어졌던 기억력이 전혀 없었다. 건강한 삶을 위해 건강 관리를 항상 잘 하시길 빌면서...
◈ 월일/집결 : 2024년 2월 14일(수) / 경의·중앙선 구리역 3번출구 (17시)
◈ 산책장소 : 양평군 '두물머리길' 및 '석촌호수둘레길'
◈ 참석 : 2명
◈ 뒤풀이 : '낙지볶음'에 소주 / '김명자 낙지마당' <양평군 양서면 양수역 근처, (031) 774-9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