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부터 인연을 이어오고있는 양평소재의 한 보육원 이야기입니다.
카페성격과는 상관없는 글이될것같아요...;;;
다소격한 표현도있고 좀 길어질수도 있어요,,어두운 내용이기도 하구요..
읽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그저 답답하고 또 답답하고 승질나고 울화통이터져서 하소연좀 합니다.
매달 한두번씩 아이들을 만나러가는 이곳엔 생후 두달된 꼬맹이부터 고3까지 아이들이 살고있답니다.
지난겨울 이곳 보육원에서 아주아주 불미스런 일이 있었어요.
이곳출신 보육교사가 5~7세 미취학 여아 몇명을 자기집에서 성추행(이라고는하나 성폭행일 가능성도 있습니다.)한 사건이
있었어요.
보육교사 자격증을따서 출신지인 이곳에 보육교사로 일하고 있던 서른살 쳐먹은 남자새끼가 그 범인입니다.
재정이 정말 빵빵한 보육시설이 아니고서는 봉사활동팀들의 도움없이 꾸려나가기 힘든실정이라
이곳에서도 저희 봉사팀들의 자리를 무시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고,
나라의 지원이 끊길것을 염려한 이사장이하 간부급들은 사건을 덮기에 급급했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조용히 넘어가던중 일선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시는 선생님 한분의 귀뜸으로 이사실을 알게됐고
저희는 탄원서니머니 백방으로 뛰어다닌끝에 그 호로자슥을 깜방에 쳐넣을 수 있게되었습니다.
이사장을 내려앉히고 새로운 이사장이 다시오고.. 그것도 알고봤더니 지들집안 식구끼리 다 해쳐먹고..;;
이소식이 여러 봉사팀들에 전해지자 지원을 포기하는 팀들이 많아지게됐어요.
그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에게로 가게됐죠.
갈때마다 열심히 해먹인다고해도 애들이 또래들보다 키도작고 약합니다.
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은 최근에 일어납니다.
이해가쉽도록 조금 덧붙이자면
이 보육원 아이들의 70%이상은 부모의 욕심으로 버려진 아이들입니다.
경제상황이 좋지못해 잠시 맡겨진 아이들도 있습니다만
재혼을 하는데 걸림돌이된다던지..등의 이유로 친권포기각서를 써내고 아이를 아예 이곳에 버려둔거죠.
지들 잘먹고 잘살겠다고 말입니다.
또 소수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지병이 있는아이들입니다. 간질이라던지..근육병이라던지..
이런아이들은 아주 어릴때 이곳으로 들어오게됩니다. 병원 진단을 받고서 부모들이 포기하는경우구요.
위에 언급한 성추행 당했다는 여아들은 부모의 재혼으로인해 버려진 아이들이었습니다.
부모로서의 자격과 권리를 스스로 종이한장에 버린사람들이죠.
이 짐승만도 못한 한 애미년이 이사건을 어디서 줏어듣고 보육원측에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잘먹고 잘살겠다고 친권포기하고 지새끼 완전히 버리고간 년이 무슨 염치로 애엄마라고 얼굴들고 나섰을까요?
돈이요? 예~ 돈이겠지요.
돈 좋습니다.
먹고살기 힘들면 돈필요하겠죠..
근데 아무리 이해하려고 노력해도 이건 아니잖습니까??
소중하고 금쪽같은 내딸래미 성추행했으니 보상해내랍니다.
성인이 될때까지 정신적피해에대한 위자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예전 천안함 사건때 돌도안된 아들 버리고 나간 애미란 사람이 아들죽자 보상금타갔다지요?
꼭 이꼴이지 뭡니까?
인두겁을쓰고 이렇게 잔인하고 비양심적일 수있을까요??
굉장히 속상하고 어찌해야할바를 모르겠고 화가납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버려졌다는 사실을 너무 잘알고있고 평생 그상처를 안고 살아가야합니다.
개념없는 이애미년으로인해 또다시 상처받는일은 없어야겠지요.
안된다면 모가지를 비틀어서라도 말릴작정입니다.
이글을 보시는 회원님들꼐 부탁드려요..
우리 가여운 멍멍이들을 위해 기도하실때 가슴에 피멍을 안고 평생을 살아야하는 이아이들에게도 행복을 빌어주세요.
즐거운 주말 아침부터 구질구질한 얘기 읽으시게해서 죄송합니다..;;
너무 답답해서 그만....
첫댓글 정말 이 세상에는 우리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도 상상할 수도 없는 부류의 인간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이런 일들 있을때마다 가슴이 참 먹먹해지네요ㅜ
정말 상상도 못할일들이 너무많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맘같아선 닭모이로 갈아버리고 싶네유..ㅠ.ㅜ
그걸 먹어야 하는 닭이 불쌍해유 ㅠㅠ
난 결혼하지말고 저런 아이들하고 개들 키유면서 살까봐요 돈이나 빡쎄게 벌어놔야겠다 ㅜㅡ
저도 그생각하고있어요. 울엄니는 기함을 하시지만...ㅋ
아..아이들 너무 안타깝고, 안쓰럽네요....너무 마음이 아파요
얼굴볼때마다 속상해요.. 너무 사랑스러운애들인데/..
결혼 안하면 입양 자체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입양 심사가 무척 까다롭거든요. 정말 입양하고픈 미혼은 안되고, 애 셋으로 분양권 따려는 사람은 입양 후 파양하고, 세상이 참. . . .
요샌 독신이 늘어나는 추세라 미혼도 어느정도 재력이 있다면 입양이 되는 경우가 간혹 있더라구여... 그래서 엄청 빡세게 돈 모을껍니다!! ㅡㅡ
네.. 진짜 돈 많고 집도 있고, 직장도 빵빵해야 ...
재혼하면서 사랑하는 사람의 애는 안 받아주겠다는 사람이랑 얼마나 행복할 지 . . .
제눈엔 발정으로밖에 안보여요 ㅡㅡ;;;;
ㅠㅠ
아,,,나쁜년,,,그래도 한때 자식새끼라고 이뻐했을건데 돈이 뭐길래,,,그 딸아이가 상처받지 않았음 하는데 이미 상처는 받았겠네요,,,ㅠㅠㅠ
네.. 이미 성추행사건 이후로 아이 성격이 참...;; 아동심리치료 받고있어요..
슬프네요. 아이들이 무슨죄를 졌다고 그런 고통을 받아야 하나요? ㅠㅠ 그 아이들은 인간도 아닌 그런것들을 엄마아빠하며 그리워하겠죠? ㅠㅠ 아이들 앞날에 행복만 있기를 ㅠ
그저 다른것없이 건전한 성인으로 자라주길 바랄뿐이예요.. 부모한테 못받은사랑 세상사람들한테 다받고 자랐음 좋겠어요 ㅜ.ㅡ
아 인간같지도 못한 인간 ㅠㅠ 아아 ㅠㅠ
그죠.. 인간이란게 참 무섭죠.. 사람취급 하고싶지않아요.
아ㅠㅠㅠㅠㅠ정말 아이들 생각에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그런 재혼...꼭 해야할 이유가 있는건지...
새끼까지 버리고 꼭 재혼을 해야한다는건 발정이 났다거나 , 지새끼보다 지입에 풀칠이 먼저란 결론이겠죠..
지능이 심하게 떨어지는 종자들 같아요!! ㅡㅡ^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전적으로 동감합니다.1!! 그러거 걸러내는 제도가 진짜 있었음 좋겠어요!
그것이 알고 싶다 서커스소녀 야그...이런경우랑 흡사한데 저 보다가 기가 막혀서 쓰러졌심 ;;
정말 말도 안되고 어이없는 애미애비들이 널리고 널렸어요.. 울 보육원애들 경우만봐도..ㅡㅡ
나쁜x....자격도 안되는x이 애는 낳아가지고 상처나 입히고 그런일 당하게해놓고 이제와서 왠 애미x 행세인지...!!
성추행한 넘도 나쁜넘이고...버린x도 나쁜 x....이제와서 설치는건..더 나쁜x....
불쌍해라.....ㅠ
아이들이 무슨 죄가있다고.. 시작부터 가정사에 핸디캡을 가지고 가야하는 애들이 그저 안타까울뿐입니다..
위에 미우님.. 교육받고 자격증획득 완전동감입니다. 사람이 기본만 지켜도 최소한 저따위 그지같은상황은 일어나지않겠지요.. 그 기본을 교육시켜야 안다는 자체가 잘못된거지만 정말 요즘세상.. 무섭네요 앞으로 더할텐데말이죠..
그런거 가려내는 기계가 있었음 좋겠어요. 안될것들은 아예 거세시켜버리게...ㅡㅡ;;
가까이에 울 시댁 인간중 한명이 지 자식 어렸을때 보육원에 넣어두고 고등학교 졸업해서 보육원 나와야하니 그때서야 집에 데리고 왔네요.
더 웃긴건 울 시엄니...
먹여주고 재워주고 돈주니 얼마나 좋냐...고 하십니다.
이런...개보다 못한...
제 얼굴에 침뱉기지만 진짜 얼굴 쳐다보는것도 목소리 듣는것도 역겨운 시짜 인간들입니다...ㅠㅠㅠ
아... 그 시간동안 아이들 가슴에 쌓인 한은 우엇으로 보상받나요..? 너무하셨네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