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방은 북쪽이다
볕이 안들어와서 나는 그방이 참좋다
낮고 다소 매트리스가 딱딱한 슈퍼싱글 침대가
놓여있는 방
한마디로 잠빨이 잘받는 방이다
나는 고뇌도 많지만 잠도 잘든다
요근간에는 통잠을 길게 못자서 불만이었다
어제도 오늘도 날씨는 미쳤다
거실을 확장한탓에 에어컨을 켜고 방두개 문 열어놓으면 썩 시원하질 않다
그래서 낮에는 거실 에어컨틀고 내방문만 열어놓는다
허리에 보호대를 하니 쿠션있는 소파가 불편해서
앉질 못한다 식탁의자도 등쪽이 불편하다
그러니 자연 내방 침대에 누워있다
보호대 착용에 관해서 의사도 판매자도 매는것만
설명했지 언급이 전혀 없었다
원칙은 누워서 차고 누워서 풀고다
허나 싱글침대에서 혼자서 그렇게 하는건 불가능하다 앉아서 퍼뜩 풀고 또 매고 눕는다
거의 와상환자다
안움직이고 마음이 안편하고 항생제를 먹으니
아파도 밥맛 안떨어지던 나도 떨어진다
허나 먹을 만큼은 악착같이 먹는다
안먹으면 살빠지고 안움직이면 다리근육빠지고
보태서 정신이 혼란하면 사람꼴 폐인되는건
시간문제다 나는 하루를 살다죽더라도 그꼴 용납은
절대 못한다
그리고 지금은 용변보는게 고역이지만
적게 먹어서 막상 용변이 안 나오면 척추가 엉망이 될것이다
오늘 원래갔던 병원이랑 마산삼성 둘다 예약취소가
안되어있었는데 쫌전 둘다 예약취소했다
암일지도 모른다는 공포는 완전 벗어던져버리고
부산서면의 통증크리닉을 주치의로 치료받고자한다
밤에는 침대가 높고 큐션이 좋아서 지금 상태로는
불편한 안방침대에서 마누라랑 같이 자고있다
아침엔 이쪽이든 저쪽이든 에어컨을 잠시 꺼고
맑은공기를 흡입하는데 오늘은 그대로 누워있다
어제밤엔 거실에어컨이 또 27도 이하로 안 내려가서
또 냉매가 다샜나 이걸 어쩌지 이건 진짜 미치는데
지금은 에어컨 수리도 설치도 무조건 안될건데
모텔에 달방이라도 얻어가야 하나 무서웠는데
다행이 정상으로 돌아가서 다행이다
지금 내가 100억이 있다치자 그돈 뭐하겠는가
물론 특급 케어는 받을수있겠지
진짜진짜 돈보다 건강이다
다들 건강 맹신말고 건강할때 건강지키시라
서울로 울릉도로 싸돌아다니던 그시절이 눈물나게
그립다 특히 젊은이들 외국인들과 함께 했던
캡술호텔과 도미토리였기에 더 추억에 남는다
의사가 보호대하고 항생제 먹고 5일후부터는 많이 편해질거라고 했다 오늘이 4일째다
점점 나아지겠지 희망만 있다면야 이깟 고난은 고난이 아니다
침대에 누워서 보니 저옷이 밖에 걸린게 보인다
몇년전 이상하게 저옷이 맘에 들어서 샀다
근데 곤색바지위에 막상 입어보니 그닥이었다
그리고 여름엔 기능성 소재 라운드티가 최고라서
몇번입지도 않고 구석에 쳐박아뒀었다
전이성척추암으로 보인다소리듣고 원발암 찾는다고
피검사를 해놓고 일주일기다리는 동안
나는 죽음을 격하게 생각했었다
딸이 다니는 교회 목사님이 날위해 기도해주신다해서 그렇게 거부하던 교회로 가던 날
라운드티에 반바지는 못입으니 저옷을 찾아서
다려입었다 그날은 정말 옳게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고 내정신이 아니었다
정신줄 놓았다가 그럴때 쓰는 말일듯하다
늙어갈수록 이런 시련은 어쩌면 더자주 올지도 모른다 매사 감사하면서 마음의 근육도 키우며 살아야겠다
그냥 남의 재미난 글과 내글 찾아서 읽고 잠 많이 자고있다
이또한 지나가리다
첫댓글 8월되면 일상으로 돌아가는 희망에 격하게 다행이구나하는 위로를 드림니다 나이먹은사람은육체적 수리해야할곳이많아져요 ㅎㅎ조속한 마음의 안정에 응원합니다 ^(^
제게 주시는 용기와 격려가
어느때보다도 더 힘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감기약만 먹어도 머리가 띵한데
센 항생제 드시니 만만치 않겠지만
내일부터는 편안해 진다는 희망이 있고
내가 볼 땐 안어울리지만
남들이 볼 때는 깔끔하게 어울린다는
저 예쁜 남방 입을 생각도 해 가며
낮에는 독수공방
밤에는 원앙금침 하시면서
슬기로운 병상생활 하시어요
마누라도 정신이 없어서 어젠 진종일 병든닭처럼
졸았어요
그동안 참 고마웠다고 인사했어요
말도 고분고분 톤 낮춰서 하구요
이상태에서 돌려차기맞으면 절대 원복 안될거
같아서요
그날은 반드시 오겠지요
고맙습니다
항생제 5일 복용후부터
점차 좋아진다니 희망을가지고 견뎌봐야죠
어제는 몸님글이 안올라와
걱정했어요ㆍ
속히 회복되시길 바래요ㆍ
오늘 아침 화장실에서 허리가 쫌 뒤틀렸어요
그래서 허리가 조금 아픕니다
겁쟁이가 되어 뻑 하면 밀려오는 공포감
트라우마가 된듯합니다
절 걱정하고 회복을 빌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시원하게 지내세요 더위가 살인적입니다
퇴원하셔서 집에서 요양 중이시군요.
항생제 약빨이 들을 때가 됐다니 다행입니다.
갑갑하고 힘드셔도 잘 이겨내실 줄 믿습니다.
저는 2015년 한여름에 발목이 골절되어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정확하게 한 달을 통깁스를 했습니다.
진짜 죽을 것처럼 힘들었어요.
딱 머리에 꽃 꽂고 튀어나가기 직전까지 갔습니다.
갤럭시 셔츠가 세련되고 편안해 보이네요.
몸님 잘 이겨내세요!
오늘 새벽에도 교회에서 몸님 건강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왔어요!
그때가 벌써 11년 전이군요
너무나 고생하시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먼저 발목수술후 통깁스를 했기에 문답도 했었구요 문방구 갔다오다가 운동장에서 무단히 그래됐었던걸루 기억합니다
세월은 참잘도 갑니다
저는 입원은 안했어요 그러기에 자유스럽지만
불안하기도 해요 오늘은 항생제를 먹었나 안먹었나 기억도 못했어요
고맙습니다 절 위해 기도 해주셔서
@몸부림 맞습니다, 맞고요^^
몸님 기억력도 좋으신 기라요. ㅎㅎ
너무나 건강하신분이 어찌이런일이~~
의사진단 5일후면 좀 편해질거라
했으니까요~~
단단한 마음으로 기다려보시고
하루빨리 쾌차하셔서
평안한 일상으로
돌아오시길 기원합니다.
우리집엔 제가 싫어해서
그리고 안방 변기갈고 비데설치하다가
행여 냄새 날까봐 무서워서 설치 안했어요
지금 제가 너무 불안해서 설치 알아보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저도 돌아가고 싶어요
멀쩡한 모습으로
몸님 그만하길 다행이라 여기고 힘내서 어여 앟어나요
고맙습니다
더위 조심해서 밭일하세요
@몸부림 네
말씀 처럼 지나갑니다.
지금 잠시의 고통을 이겨내면
더 건강하고 즐거운 일들을 할 수 있을것 입니다..
남의 집 자식은 어제 아래 군대간거 같은데 벌써
제대라더니 정말 한달이 퍼뜩 지났음 싶습니다
더이상 놀래서 기절할 일은 없길 바래봅니다
고맙습니다
저도 위 달님처럼 산행하산중
발목골절로 1달넘게 누워있었지요
제경험으로 인생은 어차피 고해이고
지나고 나면 모두 순간입니다
힘내시고 곧 일어나실겁니다!
네 그랬군요
저도 2014년도 발목수술후 통깁스하고
오래 있었어요 미치기 일보 직전에 풀었지요
다행히 겨울이었어요
칠순 즈음에 이 무씬 봉변이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동네에 68세쯤되는 아는언니가 폐암4기 진단받은지 벌써5년이 되어갑니다
부산대 병원에서 수술하고 항암받고
항암받으러 악착같이 다니니까 의사샘이하는말
약한 체질인데 불구하고 의지하나는 대단하다고 놀랐다고 그랬대요
의술이 이렇게 좋은 세상입니다
몸님께서는 가장 무섭다는 암에서 벗어났으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그저 좋은 생각으로 ....잘 드시고요 힘내세요
작년인가 마누라가 자궁이 이상하다
결론은
물혹이다 하루 입원 수술하면 된다
본인은 담담한데 저는 행여 싶어서 발발 떨었던 기억도 납니다 부산 서면쌤은 살만큼 살았는데
와그라노 얼굴 쫌 펴라 하더군요
아직도 불안 트라우마는 남아있어요
세월이 약이겠지요 디게 고맙습니다
지금은 많이 불편해도 암에 대한 두려움은 없잖아요
항생제 드시고 허리보호대 차고 식사 많이드시면
내가 언제 아팠나 할겁니다
그리고 나홀로 여행 준비할겁니다 이제 집에계시는분도 무조건 여행허가서 결재해주실겁니다
저도 제나이 건강하다고 폼잡고있지만 몸에 약간 이상증상이 되면 겁부터 나더군요
나이가 나이인만큼 겁도 공포도 더 커지더라구요
저도 건강해 지려고 열심히 운동하고 열정적으로 운동하고 직장다니고있습니다
항상 몸부림 응원합니다~ 빨리 일어나세요
없다고 했지만 트라우마는 남아있어요
이젠 어디든 같이 가야지요
화장실후 허리가 아푸다니까 서있으면 자기가
뒷처리해준데요 너무 고맙죠 그래도 저는
그건 용납이 안돼서 선호하지 않아서
예전에 신축아파트에 달려있어도 안쓰던
비데신청했어요 그동안은 종이비데썼지요
원인은 아마도 올 초봄 코어근육만든다고
침대에 누워서 하던 두발들기가 허리를 미세균열
가게 했고 맨발걷기, 2만보씩 걷기로 짐작합니다
몸조심하세요 고맙습니다
This too shall pass!!!
오늘의 힘듦을 웃으며 얘기할 수 있는 날이,
며칠 안 남은 듯 합니다~~
몸님 홧팅!!!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6.07.28 14:53
며칠간 상하 관절 불편에 웃을일이 없다가
이럴땐 필수 엔돌핀 같은 몸님글을 찾아 들어왔는데,이기 대체 무슨 일이고? 놀라고 안심도 하고..
복잡하신 심정에 공감하고있습니다.
공포는 해프닝으로 끝나고 머잖아 다시 돌려차기 하려다 본전도 못찾고 벌섰다는 고백 듣게 될거같은 예감입니다.
더운 날씨 잘지내고 계시나요
엄청 괴로운데도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어요 이렇게 댓글 남겨주시니
힘납니다 돌려차기맞고 기절하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그날 또 오겠지요 고맙습니다
휴가받아 대구에서 아들네가 올라오니
기다렸다는듯 작은딸
가족까지. 꼬맹이 넷에. 세집 부부까지
밥이 코로 드가는지
입도 찾지 못할 지경이지만 이제 잠자러 드갔길래
몸님 상태 궁금해서
들어와보니 안심입니다.
내 생각에도 혹시 골절아닐까. 생각했었는데
나이는 어쩔수 없나봅니다.
넘치는건 모자람만 못하다. 하죠.
운동도 몸 생각해서
적당히 하셔야겠네요.ㅎ
ㅎ 그래도 이렇게 웃으며 댓글달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이참에 인생공부
잘한거예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