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 <"DTV전환" 대책> 이렇게 세우면 어떨까요?

[이군배]

2012년 12월 31일 아날로그 방송 종료
2013년 1월 1일부터 디지털로만 방송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는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딴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HDTV를 먼저 접한 우리들이, "DTV전환"에 대해 좀더 관심을 가지고, 주변에 알리고, 홍보도 하였으면 좋겠고, 관련 정부 부처나, 단체, 업체등은 "DTV전환"에 따른 문제점이나, 방안을 함께 고민해 보았으면 해서 글을 올려 봅니다.
  
TV를 하나 사려고, 동네 가전 대리점이나, 대형 가전 매장에 가면, 제일 먼저 눈에 뛰는것이 전시된 대형 디지털TV일 것입니다. 그 대형 DTV앞에서 많은 분들이 멍하니 바라보다, 가격을 물어보고는 그냥 아날로그TV를 구입하는게 지금의 현실 입니다. 매장 직원도, 지금 구입하는 아날로그TV가 2013년 이면 사용할 수 없다는 내용을 이야기 해주지 않습니다. 주변에 그런 안내나 홍보물도 없고, 문구도 찾기 힘이 듭니다. 겨우 제품을 봐야 아래와 같은 문구가 스티커로 부착이 되어 있을 뿐입니다.

"DTV전환"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것 같지만, 절대 많은 시간이 아닙니다. 월래 우리나라의 "DTV전환"은 2010년 12월말로 예정을 잡았었습니다. 하지만, 그 시기가 너무 빨라 2년을 연기를 한것이 2012년 12월 31일 입니다.

2009년 2월 "DTV전환"을 하려던 미디어(방송) 천국 미국도, 아날로그 방송 종료 1달을 남겨놓고, 아날로그 방송을 4개월 연장하는 법안을 급하게 통과하는 웃지 못할 경우까지 생겼던 것이, 바로 "DTV전환" 입니다. 요즘 우리나라도 "DTV전환" 문제로, 정부 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도, "DTV전환"에 따른 여러 정책과 대안을 내놓고는 있지만, 쉽지 않은듯 고민하는 모습이 영력해 보입니다.
  

특히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주요 고민은...
1.35% 내외의 대국민 "DTV전환" 인지율 문제(홍보 부족)
2.30%s 내외의 HDTV수상기 보급률 문제(2012년 70% 정도 보급률 예상)
3.방송사들의 DTV전환에 따른 막대한 예산 미비(약, 4,500억~5,000억 추산)
4.HDTV수상기를 구입하지 못하는 저소득층을 위한 "DTV전환" 대책 문제
5.아날로그 방송 종료방식과 "DTV전환" 기준 설정문제 

어느것 하나 쉬운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정부는 위와 같은 고민을 너무 일시에 조급하게 진행 하려고 하지 말고, 차분한 계획을 가지고 하나씩 풀어 나갔으면 합니다. "DTV전환"에 따른 예산 문제는 정치적, 제도적 문제가 있는 사인이기 때문에, 제가 거론하는데 한계가 있을것 같고, 다만, 과학적인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시간을 가지고 차분히 해결해 나갔으면 합니다.

현재 급한것은 위에서도 언급을 하였지만, 아직도 "DTV전환"에 따른 홍보 부족으로 많은 분들이 아날로그TV를 별 생각없이 구입을 하고 있고, 또한 많은 분들이 HDTV하면, 비싸다고만 생각하는 인식부터 바꾸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HD방송을 보려면, 유료방송에 가입을 해야한다는 잘못된 상식도 고쳐 나가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또다른 문제는 "DTV전한"에 대한 기준을 정확히 해야 할것 같습니다. 정부의 "DTV전환"의 계획을 보면, 2012년까지 TV를 구입하려는 모든 세대들에게는 HDTV로 구입 할것을 홍보하여, 자연스레 "DTV전환"을 유도 하고, HDTV수상기를 구입하지 못하는 저소득층 가정에는 DTV용 세톱박스를 무료로 지급(쿠폰을 지급하면, 가전 매장에서 DTV세톱박스를 무료로 구입하는 방식) 하여, 기존 "아나로그TV+DTV세톱박스"로 해서 지상파 디지털 HD방송을 시청하게 한다는 계획이 서민을 위한 "DTV전환"의 주요 골자인것 같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될수 있는 대책이 기존 "아나로그TV+DTV세톱박스"로 해서 지상파 디지털 HD방송을 시청하게 한다는 계획이 올바른 HDTV시청 방법이 아니기에, 신중한 재 검토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HDTV수상기를 100%보급하든, 기존 "아나로그TV+DTV세톱박스"로 "DTV전환"을 한다해도,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수신 환경이 마련 되어 있지 않다면, HDTV수상기 100% 보급이 되었다 해도, 그 HDTV는 고철에 불과 할 것입니다.

아날로그 방송은 전파 신호가 약해도 화면에 노이즈는 있어도 방송은 볼수 있을 정도로 수신이 가능하였지만, 디지털은 어느 일정 수순의 신호 세기가 보장이 안되면, 디지털 방송이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DTV전환"은 "난시청" 문제 해결을 전제로 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어렵다고 고민만 한다고 해결될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런 저런 현실을 감안 해보았을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DTV전환" 대책>을 이렇게 세웠으면 합니다.

1)"DTV전환" 홍보를 좀더 강화 확대 하였으면 합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DTV전환"에 대해 알고 있는 경우가 35%밖에 안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이렇게 낮은 인식으론 올바른 "DTV전환"이 어렵다고 봅니다. "DTV전환" 홍보에도 많은 비용이 필요 할것입니다. 그러므로 최소의 비용으로 홍보하는 방안등을 찾아, "DTV전환" 홍보에 좀더 적극적이었으면 합니다.

즉, 가전사와 지상파 방송사들과 연계해서 좀더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쳬계적이고, 지속적으로 홍보를 하였으면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인기 연예인등을 동원해서라도 홍보를 강화 하였으면 합니다.

2)"DTV전환"을 전국을 동시에 하지 말고, 지역별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하였으면 합니다.
이 부분은 방통위도 어느정도 생각을 하고 있는것 같은데, 문제는 순차적으로 진행을 하기로 하였다면, 빨리 확정을 해서 진행을 하였으면 합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보충 설명을 드리면, 가령, 충청도/강원도는 2011년 12월 31일, 전라도/제주도는 2013년 6월 31일, 경상도는 2013년 12월 31일, 수도권은 2013년 6월 31일... 물론 도단위 또는 순서와 날짜는 현실을 반영해 조정을 할면 될것 같습니다. 그러면, DTV전환에 따른 혼란을 다소 줄이고,   문제점들을 파악해서 순차적으로 해결해 나갈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3)삼성전자, LG전자는 "DTV전환"에 앞장서 주었으면 합니다.
"DTV전환"에 제일 큰 수혜자는 HDTV를 생산하는 제조사 입니다. 그런데도, "DTV전환"을 담당하고 추진하는 단체인 "DTV Korea"에 HDTV제조사는 참여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가만이 앉아서 HDTV만 팔겠다는 심사인지는 모르겠으나, 국내 HDTV시장의 95%를 판매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도 "DTV Korea"에 가입하여, "DTV전환"에 따른 홍보 및 관련 정보를 함께 공유 하여야 합니다.

4)"DTV전환"은 아날로그TV+DTV세톱박스론 전환 하기 보다는 HDTV수상기를 보급하고, HDTV수상기가 절대 비싸지 않다는 홍보를 해 나가야합니다.
현재 소형(20"~27") LCD모니터겸 HDTV의 경우 30~50만원 합니다. 이러한 제품을 좀더 개발해서 필요한 기능만 넣은 저가형으로 개발한다면, 30만원 전후반대의 제품은 당장 만들수 있다고 봅니다.   

방통위나 "DTV Korea"등은 저가형 HDTV수상기 개발을 HDTV제조사들과 협력하여 추진하고, 보급을 하였으면 합니다. 많은 분들이 HDTV수상기 하면, 중대형(32이상) 사이즈만 생각 하지만, HDTV를 소형 30"~15"까지 다양하게 개발, 보급 하였으면 합니다. 이렇게 소형 저가형 제품이 보급이 된다면, 다소나마 형편이 나은 서민들의 경우도 정부의 지원이 없어도, HDTV수상기 구입이 어느정도 가능할 것입니다. 사실 어쩌면 서민들에게는 작은 사이즈의 HDTV가 더 적합 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정부는 2012년 아나로그 방송 시점에 맞추어, "DTV전환"의 일환으로, HDTV를 구입하지 못하는 저소득층 서민들에게는 기존 "아나로그TV+DTV세톱박스"로 해서 지상파 디지털 HD방송을 시청할수 있게 한다는 계획인데, 이렇게 DTV세톱박스로 시청을 할경우, TV을 켜서, 외부입력으로 전환을 한 후, 다시 세탑을 켜야 하기 때문에, TV시청에 많은 불편이 있고, 아날로그 화질로 시청을 해야하고, 화면비도 맞지 않기 때문에, 제대로된 TV시청이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DTV전환"의 일한으로 지급하려는 DTV세톱박스를 차라리 소형 HDTV로 저렴하게 보급을 한다면, 고화질(HD) 시청은 물론, HDTV를 좀더 편리하게 사용 할 수 있어, 좀더 실질적인 "DTV전환"이 될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소형 또는 저가형 HDTV를 HDTV제조사와 함께, 개발하여, 보급하고, 홍보 한다면, 2012년 말쯤에는 소형(20"~24")의 경우 10만원 내외도 가능 할것으로 보여 지기 때문에, 현실성이 있어 보이는 방안이기도 합니다. 만일 10만원 내외의 비용도 문제라면, 저소득층에 지급하려는 5만원 DTV세톱박스 무료 교환 쿠폰+자신 부담 5만원으로 해서 소형 저가형 HDTV를 구입할 수 있게 끔 유도 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당장 HDTV를 구입하시려는 분들께서는 32"의 50~6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며, 2009년 상반기 중에는 22"~23" Full HD(1920X1080)를 지원하는 소형 HDTV가 30만원 전후반대에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HDTV가 결코 대형 사이즈만을 의미하는게 아니고, 소형으로 고화질을 즐길 수 있고,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는 것을 함께 홍보해 주셨으면 합니다.

5)"DTV전환"은 "난시청" 해결을 전제로 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HDTV가 있고, 서민들에게 DTV세톱박스를 지급했다 해도, 안테나로 지상파 HD방송을 수신하지 못하면, 그것은 아무 의미가 없는 "DTV전환"이기 때문에, "DTV전환"은 반드시 "난시청" 해결을 전제로 해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전 세대의 80%가 유려방송 가입자 입니다. 2012년 12월 31일쯤엔, 대한민국 전세대의 90%가 유료방송 가입이 예상 됩니다. 그래서인지 정부나 방송사 모두 "난시청" 해결은 뒷전인듯 보입니다. 위에서도 지적을 드렸듯이, 유료방송은 모두 별도의 세탑박스를 통해 방송을 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HDTV수상기를 구입한 세대도, HDTV를 켜서, 외부입력으로 전환해서, 유료방송 세톱박스를 켜서 방송을 보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러한 불편함도 불편함이지만, 비싸게 구입한 나의 HDTV가 유료방송사 모니터로 전락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이렇게 유료방송에 가입해 지상파 HD방송을 볼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난시청" 때문에, 할수없이 유료방송에 가입을 한것입니다.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로 2중의 시청료까지 내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유료방송으로 시청하는 지싱파 HD방송은 단순 방송 시청만 가능합니다. 즉, 지상파 방송사에서 보내주는 양방향 데이터방송이나, EPG/자막방송과 같은 부가 서비스 기능은 전혀 이용할 수 없고, 지상파 HD방송의 화질도 안테나로 직접 수신하는 것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난시청" 해결은 "DTV전환"에 필수 전제 조건이 되어야 합니다. 

이상 5가지 기본 문제를 기본으로해서 "DTV전환"을 추진해 나간다면, "DTV전환"에 따른 재원 확보 문제만 해결이 된다면, 나름 DTV전환에 따른 문제점들은 대부분 해결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봅니다. "DTV전환"은 국가 시책이기 때문에, HDTV를 먼저 접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홍보가 있었으면 좋겠고, 관련 정부 기관이나 단체, 업체들도 현실성 있는 "DTV전환" 대책을 세워서, 차질없는 "DTV전환"을 추진해 주었으면 합니다. 

이상은 사견 입니다. 

[홍종칠]

얼마전 아이들 때문에, 옆집에 잠시 놀러 갔있었는데,TV가 잘 안나오니 브라운관TV를 툭툭 쳐가며 TV를 보더군요, 그러면서 국산TV는 한대씩 맞아야 잘 나온다고... 그래서 HDTV로 바꾸시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바꾸려고 마트에 가서 알아보니, 너무 비싸서 그냥 왔다고 하더군요. 퇴근해서 가끔 스포츠 채널과 집사람이 드라마나 보는 정도인데, 요즘엔 애들 공부땜시 TV를 켤 시간도 별로 없다고 하면서, TV시청에는 별 관심이 없더군요, 그래서 아나로그 방송 종료 이야기를 물으니, 한번 들어는 본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나중에 TV를 바꾸신다면, HDTV로 빠꾸라고 알려는 드리고 왔는데,

[홍종칠]

이런 현실이 TV를 바라 보는 많은 분들의 시각이 아닐까요?

[송백수]

디지털 전환문제와 지상파HD수신에대해 알고 있는 분들조차 티비시청의 문제를 화질의 문제로 바라보지 않는 경향도 있습니다. 즉 수백짜리 디지털티비를 구매해 놓고 아날로그 신호를 그대로 보는 수준이라면 얼마나 의지가 없는 지 알 수 있을 정도 입니다. 또한 지상파티비만을 시청하는 것에대한 거부감도 있어 보입니다. 다시말해서 지상파HD시청에대해서 말하면 그럼 YTN은 못보쟎아? 라든가 다채널을 봐야 한다는 엉뚱한 이야기를 늘어 놓게 됩니다. 저희같은 생각이 아닌것이지요. 때문에 이사안에 대한 설득은 카폐회원들의 단타성 문제 제기로 해결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가장 중요한 일은 지상파HD방송당사자와 디지털 전환의 직

[송백수]

접적인 수혜 혜택의 HD수상기 제조메이커의 역할을 기대해 본다는 말씀에 동감합니다. 또한 저가형 세컨티비시대의 도래도 주목할만 하다고 봅니다. 27인치 이하의 작은 컴퓨터 겸용 모니터들이 저렴한 비용에 얼마든지 구입이 가능하고 또 제시하신것처럼 가격을 낮출 수도 있습니다. 다시말해서 디지털 티비가 비싼 이유는 디지털티비라서가 아니라 대형화된티비를 구매하기 때문에 비싸다는 인식을 확산시켜야 합니다.

[김우종]

이군배님 개설한 블로그 주소좀 알려주세요. 블로거 뉴스 발행은 잘하고 계시죠? 아무튼 이슈화가 중요합니다..

[이군배]

제가 아직 블로그 운영은 잘 모릅니다. 뉴스 발행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요? 암튼 제 블로그 주소인지는 모르겠으나, http://blog.daum.net/hdtv1080/?_top_blogtop=go2myblog 로 들어와 보세요.

[김우종]

블로그에 글 쓰실때 화면 맨 밑에 보면 이런 항목이 있습니다.. [글 보내기 내 글을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할 수 있습니다. 보내기설정] 여기서 보내기 설정을 클릭하면 다음 블로거 뉴스 발행을 할 수 있습니다. 요즘 블로거 뉴스의 글들이 사회적 파급력이 크더라구요..

[이군배]

잘 알겠습니다. 앞으로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