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양육이라는 신성한 책임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고후 6:17~18)
부모와 자녀가 최후 심판에서 만나면 어떠한 광경이 펼쳐지겠는가?
욕망과 저열한 악의 노예가 되어
도덕적으로 망가진 삶을 사는 자녀가 자기를 그렇게 키운 부모와 마주한다.
부모가 아니면 누구에게 그 무서운 책임이 돌아가겠는가?
여호와께서 그들을 망가뜨렸단 말인가? 전혀 아니다.
그렇다면 대체 누가 이 참혹한 일을 벌였는가?
왜곡된 식욕과 욕망으로 부모의 죄악이 아이에게 대물림된 것이 아니겠는가?
하나님이 주신 모본대로 가르치기를 게을리한 그들의 탓이 아니던가?
그 자녀의 존재만큼이나 확실하게 이들의 부모들은 하나님 앞에서 심판받을 것이다.
사탄은 준비되어 있다.
아이들이 저항할 생각도 없고
그럴 만한 도덕적 능력도 없는 유혹거리를 그는 어김없이 제공할 것이다.
사탄이 끊임없이 바뀌는
유행과 매혹적인 파티와 오락거리를 만들어
어머니들이 자녀 양육 대신 하찮은 일에 시간을 쏟게 하는 모습을 나는 보았다.
아이들에게는 요람에서부터 욕구를 조절하고
식욕을 억제하고 이기심을 극복하도록 가르칠 어머니가 필요하다.
그들은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해야 한다.
…세상에는 어머니라는 호칭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그 호칭에 합당한 참된 어머니들이 필요하다
. 여성에게 주어진 특별한 의무는
남자에게 주어진 의무보다 더욱 신성하고 엄숙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그리스도인 어머니들이 자신의 책임을 깨달아 자신의 쾌락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기를 간청한다.
그리스도는 자기 즐거움을 좇지 않고 종의 형체를 취하셨다.
그는 하늘 궁정을 떠나 자신의 신성에 인성을 덧입고,
우리가 어떻게 하늘 왕족,
하늘 왕의 아들딸이 될 수 있는지를 모본으로 보이셨다.
『그리스도인 교육』, 177~179